예술과 감성, 도시 속 피크닉의 모든 것, 타이중 CMP 파크랜드 & Calligraphy Greenway 자유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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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은 참 다채로운 도시다.

야시장과 디저트, 쇼핑몰과 온천, 역사 유적부터 자연 생태까지,
그 모든 면모가 공존하는 도시.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타이중답다’**고 느꼈던 장소는,
화려한 관광지도, 유명 맛집도 아닌,
바로 도심 한복판에 조용히 펼쳐진 **초록빛 산책길 – Calligraphy Greenway(草悟道)**였다.




📍 도심과 자연, 문화가 교차하는 공간

**Calligraphy Greenway(차오우다오, 草悟道)**는 타이중 서구에 위치한 길이 약 3.6km의 문화 보행로예요.
이 길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닙니다.
타이중의 자연, 예술, 디자인, 피크닉, 편집숍, 카페 문화가 층층이 녹아 있는 감성 복합지대예요.

보행로는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시작해,
CMP 파크랜드, 국립타이완미술관까지 이어지며
그 사이사이엔 자그마한 공원, 전시 공간, 북카페, 디자이너 편집숍, 감성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요.


🧭 이동 정보 & 추천 동선

  • 위치: 台中市西區 (타이중시 서구)

  • 교통:

    • 타이중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 HSR 신우룽역에서 택시로 약 15분

    • 또는 U-Bike로 타이중 시내~Calligraphy Greenway 코스 즐기기 추천

  • 입장료: 없음

  •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대부분 상점은 11시~21시 내외 운영)




🌿 첫 장면 – '도시 한복판인데 왜 이렇게 고요하지?'

처음 CMP 파크랜드에 도착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로 옆 도로에는 자동차가 지나다니고, 멀리 고층 건물도 보이는데
이곳만은 다른 시간대에 있는 듯한 고요함.

  • 넓은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앉아 책을 읽고 있고,

  • 길에는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산책하는 커플,

  • 벤치에선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청년들.

분명히 도심 속인데,
마치 도시와 나 사이에 '공기 한 겹'이 더 끼워진 느낌이 들었다.


🎨 거리 위의 미술관

CMP ParkLand와 그 주변은 예술 감성으로 가득하다.
길 곳곳에는 야외 조각 작품과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어 걷는 길 자체가 전시장이다.

  • 커다란 거울 조형물,

  • 곡선을 살린 금속 예술품,

  • 바람에 따라 반응하는 움직이는 오브제,

  •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아트형 놀이터까지.

특히 **CMP 블록 뮤지엄 (Block Museum of Arts)**은
도심 속 공공미술의 대표적 사례로, 언제든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요.

🖼 주말에는 소규모 플리마켓, 북마켓,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려 문화 체험도 함께할 수 있어요.
무심코 앉았다가 작은 공연을 마주치는, 그런 기분 좋은 우연도 이곳에선 흔해요.




🌳 피크닉 천국, CMP 파크랜드

이 길의 중심에는 넓은 잔디밭과 나무 그늘이 어우러진 CMP ParkLand가 있어요.
서울의 경의선 숲길, 일본의 요요기공원이 떠오르기도 하는 분위기.

📌 이런 점이 좋아요:

  • 잔디 위에 앉을 수 있음 (돗자리 or 큰 천 하나 챙기면 좋아요)

  •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도 곳곳에

  • 현지인들 피크닉 진풍경: 피크닉 매트 + 스피커 + 간단한 와인 or 디저트

🧺 저는 근처 편집숍에서 로컬 베이커리 샌드위치를 사고,
CMP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 잔디 위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했어요.

그 순간,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의 ‘삶’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 감성 편집숍 & 로컬 굿즈의 천국

Calligraphy Greenway 양옆에는 개성 넘치는 편집숍, 로컬 브랜드, 북카페들이 이어져 있어요.

🛒 쇼핑 포인트:

  • 수공예 향초, 드로잉 엽서, 타이중 로컬 브랜드 의류

  • 대만 디자이너가 제작한 가죽 제품, 금속 액세서리

  • 여행자 감성을 자극하는 포스터와 사진집, 필름 카메라 소품 등

특히 "ioh concept store", "Woo Collective" 같은 상점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시 공간 같고, 디자인도 정말 감각적이에요.

기념품을 산다면 꼭 여기서!
시장에서 파는 흔한 기념품이 아니라,
내 여행의 감성을 담은 진짜 ‘한 조각’을 가져갈 수 있어요.




☕️ 감성 카페 탐방은 필수

이 구역은 카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스타일도 다양하고, 대부분 인테리어와 메뉴가 개성적입니다.

🥐 추천 카페 Top 3

1. The Normal Coffee
  • 미니멀한 인더스트리얼 무드
  • 시그니처 커피 + 티라미수 강력 추천

2. GoodDay Café

  • 목재 감성 + 전원풍 가구
  • 수제 케이크, 애플 시나몬 토스트 맛집

3. Mian 咖啡

  •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
  • 갓 내린 드립 커피와 감성 있는 클래식 음악
  • 이 거리에서는 카페 투어만 해도 반나절은 훌쩍 지나갑니다.

    모든 카페가 포토스팟이기도 하고, 감성 피드 올리기에도 딱 좋아요.


    📸 인생샷 명소

    • 유광 조형물 앞에서 반사샷

    • 잔디밭 피크닉 감성 컷

    • 골목길 벽화 & 나무길

    • 노을 질 무렵의 Golden Hour 거리 뷰

    📷 : 오후 4~5시 사이 방문 → 햇살이 부드러워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와요.
    따뜻한 색감의 사진을 원한다면 이 시간대 강력 추천!




    💡 여행자의 한마디

    “이 길은 여행자를 천천히 걷게 만든다.”

    CMP 파크랜드와 Calligraphy Greenway는
    관광객보단 여유를 아는 여행자,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길 위에서 걷고, 앉고, 커피 마시고, 책을 펼치고, 하늘을 보고…
    그 무엇도 ‘서두를 필요 없는 여행’이 되는 곳.

    도시를 걷는 게 아니라, 하루를 살아낸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
    타이중의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얼굴이 이 길에 담겨 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감성 여행, 감성 사진을 좋아하는 분

    • 혼자 또는 둘이 조용히 걷고 쉬는 여행을 원할 때

    • 도시의 북적임보다 **'여유로운 도시의 결'**을 느끼고 싶은 분

    • 대만의 트렌디한 문화와 로컬 디자인을 경험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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