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자 여러분!
오늘은 일본 서부 혼슈의 도시,
그리고 **‘평화의 상징’ 히로시마(広島)**로 떠난 자유여행 후기를 공유할게요.
사실 히로시마는 여행지를 고를 때 처음부터 주목받는 곳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곳을 한 번 다녀오면 다들 말합니다.
“가길 정말 잘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깊은 울림과 따뜻한 기억이 남는 도시, 히로시마.
이제부터 저와 함께 그 매력을 하나하나 살펴보세요.
📍 히로시마 어디에 있나요?
히로시마는 일본 서쪽,
주고쿠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역사적 상처와 회복의 상징이자, 지금은 평화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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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오사카 → 히로시마: 산요 신칸센으로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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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 히로시마: 신칸센 약 4시간 / 비행기로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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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여행 기간: 1박 2일 / 미야지마까지 연계 시 2박 3일 추천
☮️ 1. 평화기념공원 & 원폭돔 – 히로시마의 영혼을 만나는 곳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단연
평화기념공원입니다.
이곳은 도시의 중심에 있지만, 놀라울 정도로 고요하고 조용해요.
📌 원폭돔(原爆ドー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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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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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의 투하 지점 가까이에 남은 유일한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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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이 드러난 붕괴된 돔 건물이지만, 보는 순간 숨이 멎을 정도로 상징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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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비쳐 조용한 감동과 경건함이 더해져요
🕊️ 평화기념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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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자들의 유품, 기록, 영상이 전시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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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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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다짐이 생겨요
💡 팁: 관람 후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여운을 느껴보세요. 하루 일정이 달라집니다.
🏯 2. 히로시마성 – 평화와 강인함이 공존하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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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념공원에서 도보로 약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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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의 성이었으나 전쟁 중 파괴, 이후 전통 방식으로 복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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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히로시마 시내와 산 전망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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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해자와 정원은 조용한 산책 코스로도 인기
🍽️ 3.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 현지 먹방의 꽃!
히로시마 하면 꼭 먹어야 하는 현지의 자부심,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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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식과 달리 재료를 섞지 않고 층층이 쌓아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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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숙주, 돼지고기, 면(소바 or 우동), 계란이 기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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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달콤한 특제 소스를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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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 + 짭짤함 + 달콤함의 완벽한 조화
🍴 맛집 추천 리스트
가게명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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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무라(お好み村) | 오코노미야키 맛집 20여 개가 모인 건물, 3~4층까지 오코노미 천국 |
미치안 총본점(みっちゃん総本店) |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의 창시자, 현지인도 줄 서는 맛집 |
야에몬(八えもん) | 숙주 많고 육즙 가득, 면을 바삭하게 구워주는 곳 |
⏰ 피크 시간엔 웨이팅 필수! 테이블보다 철판 앞 좌석이 인기
🧭 4. 히로시마 시내 자유 산책 루트
추천 도보 일정 (약 반나절)
1. 히로시마역 도착
2. 트램 타고 → 원폭돔 & 평화공원 산책3. 점심: 오코노미무라 or 도심 맛집
4. 히로시마성 → 쇼핑거리 or 미술관
5. 히로시마 항 근처 강변에서 일몰 감상 🌇
🚋 히로덴(노면 전차) 이용하면 대부분의 관광지를 쉽게 이동 가능 (요금 약 190~210엔)
🏝️ 5. 미야지마(宮島) – 바다 위 떠 있는 신사, 이츠쿠시마
히로시마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섬,
미야지마는 히로시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줘요.
미야지마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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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츠쿠시마 신사 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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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신비로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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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는 미센산(弥山) 트레킹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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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료칸 숙박 + 석식 정찬 코스 = 완벽한 1박 힐링
🧳 히로시마 여행 꿀팁 요약
항목 |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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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JR 산요 패스 or 히로시마-야마구치 레일패스 유용 |
도시 이동 | 히로덴(노면전차) or 도보, 시내 좁아서 걷기 좋아요 |
날씨 | 여름 무더위, 겨울은 온화하지만 밤엔 쌀쌀 |
쇼핑 | 히로시마역 주변 쇼핑몰 or Hondori 아케이드 거리 |
기념품 | 모미지 만주, 오코노미야키 소스, 히로시마 레몬 디저트 |
✨ 마무리: 히로시마는 ‘조용한 감동’의 도시
히로시마 여행은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이 아니에요.
한 걸음씩, 느리게, 그리고 마음으로 걷는 여행.
그래서일까요, 많은 여행자들이 이렇게 말하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일본 여행지는 히로시마였다.”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히 오래 남을
그런 장소를 찾고 있다면,
히로시마는 단연 그 첫 번째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