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치싱탄 해변 – 자전거, 해돋이, 고요함을 담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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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에 마음을 씻기다”


들어가며 🌊

대만 여행에서 화롄을 찾는 이유는 단순하다.
자연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그 자연 속에서 고요함을 느끼기 위해서다.

여행 내내 바쁘게 움직이다가 어느 날 아침, 문득 멈춰 서고 싶었다.
그 순간 떠오른 곳이 바로 이곳, 치싱탄 해변(七星潭, Qixingtan Beach).

사람 많지 않은 조용한 해변, 잔잔한 바람, 자전거 페달을 밟는 규칙적인 리듬.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태평양의 드넓은 수평선.
이곳에서는 시계도, 말도, 걱정도 모두 멈춘다.




📍 치싱탄은 어떤 곳일까?

치싱탄은 화롄 동쪽 해안에 위치한 자갈 해변이다.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자갈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가 특징.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산책, 라이딩, 일출 감상지로 인기가 많은 로컬 핫플레이스다.
관광객보다는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느낌이라 한결 편안하다.


🗺️ 위치 & 이동 방법

  • 위치: 화롄 기차역에서 약 6~7km 거리 (차량 약 15분)

  • 이동 수단:

    • 🚗 렌터카 / 오토바이: 시내에서 15~20분 이내

    • 🚴 자전거 대여: 화롄 시내나 치싱탄 입구에서 가능 (1일 약 100~150 TWD)

    • 🚌 버스: 310번, 301번, 1126번 등 치싱탄 정류장 하차

자전거로 이동하는 경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가는 길 자체가 여행의 일부’라는 말이 이곳에 딱 어울린다.




🚴 치싱탄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1. 자전거 타고 달리는 해변선

치싱탄은 대만에서도 손꼽히는 자전거 천국이다.
평탄하게 조성된 전용 자전거 도로는 해안선을 따라 수 킬로미터나 이어진다.

  • 라이딩 중에는 바다와 산이 함께 보이는 복합적인 풍경이 압권

  • 중간중간 휴게 벤치, 전망대, 포토존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쉬엄쉬엄 달리기 좋다

  • 자전거는 전기자전거, 1인/2인 자전거 등 다양하게 대여 가능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그 순간, 정말 마음속까지 시원해졌다.
그저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도 **‘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치유의 자갈 해변 산책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 해변.
파도가 칠 때마다 자갈이 부딪히며 내는 자글자글한 소리는 이곳만의 특유한 매력이다.

  • 자갈 위에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거나 책을 읽기 좋다

  • 반짝이는 돌들을 줍는 재미도 있다 (단, 반출은 금지!)

  • 물에 발을 담그기보다는 시각적, 청각적 힐링에 집중하는 장소

파도가 자갈을 굴리는 소리는 백색소음처럼 마음을 정리해준다.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힐링 그 자체.




3. 화롄 최고의 해돋이 명소

치싱탄은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바다가 주황빛으로 물들고
바람마저 멈춘 듯 고요한 시간이 펼쳐진다.

  • 일출 시간: 5시 10분~6시 10분 (계절에 따라 다름)

  • 일출 20분 전쯤 도착하면 하늘의 색이 바뀌는 과정까지 감상 가능

  • 사람들은 대부분 조용히 앉아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린다

해가 떠오르던 그 순간,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그 장면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 치싱탄 주변 식사 & 카페

✔ 주변 맛집 & 간단한 먹거리

  • 77 Fish Port: 생선구이와 회덮밥, 가격도 적당하고 바다 전망이 예쁜 맛집

  • 치싱탄 스타벅스: 유럽풍 건물 외관, 포토존이 많은 힐링 카페

  • 치싱탄 간식거리 노점: 군것질로 고구마튀김, 옥수수, 대만식 핫도그 등

여행 전 도시락을 준비해 가서, 해변에 앉아 식사하는 것도 정말 좋다.
자전거에 바구니가 있으면 도시락+음료 세트 완벽하게 이동 가능!




📸 인생샷 포인트 Best 5

1. 자전거 도로 중간 전망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실루엣샷

2. 해가 떠오를 무렵 자갈 해변 정면 컷

3. 파란 바다 위로 날아가는 갈매기를 담은 감성 샷

4. 치싱탄 스타벅스 앞 조형물과 인증샷

5. 돌 위에 앉아 있는 뒷모습 감성 사진 (카메라는 낮게!)

    📷 드론 촬영도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은 비행 제한이 있으니 주의!


    🧳 치싱탄 여행 꿀팁 모음

    ✔️ 아침 일찍 또는 해질 무렵 방문 추천 – 햇빛도 적당하고 풍경도 극강

    ✔️ 운동화 or 견고한 샌들 착용 – 자갈 위 걷기 때문에 발바닥 보호 필요

    ✔️ 해 뜨기 전엔 살짝 쌀쌀할 수 있어 바람막이나 얇은 긴팔 준비

    ✔️ 해변엔 그늘이 거의 없음 –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필수

    ✔️ 일몰 이후엔 조명이 거의 없으므로 빠르게 귀가 권장




    📝 총평

    치싱탄은 빠르게 스쳐 가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다.
    속도보다 느림, 소리보다 고요함, 계획보다 멍때림이 더 어울리는 공간.

    자전거를 타며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고,
    해가 뜨기 전 자갈 위에 앉아 손난로처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 그 시간.
    그 모든 순간이 여행 그 자체였다.

    대만에서 잠시 멈추고 싶다면,
    화려한 건물 대신 파도와 자갈의 소리가 반겨주는 이곳, 치싱탄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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