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대만 타이중
장소: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 제1광장
소요 시간: 1.5~2시간
추천 포인트: 인생 디저트, 인생샷, 기념품 쇼핑, 건축미
🧱 옛 안과병원이 디저트 천국으로?
타이중 역에서 딱 5분 걸어가면
도시 한복판에서 이질적인, 마치 유럽의 고성(古城)처럼 생긴 붉은 벽돌 건물이
등장한다.
**그곳이 바로 ‘미야하라 아이스크림(宮原眼科)’**이다.
1927년, 일제강점기 시절 이곳은 **‘미야하라 박사’**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던 안과
병원이었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했다.
외관은 원형 그대로 남기고 내부를 고풍스럽게 리모델링하여,
디저트 카페이자 고급스러운 기념품 샵으로 운영되고 있다.
🍨 아이스크림, 그 이상의 예술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아이스크림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아이스크림은 그저 달콤한 간식이 아니다.
디저트와 예술이 만난 작은 작품에 가깝다.
✅ 주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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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선택: 1~3가지 맛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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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종류만 10가지 이상! (다크, 밀크, 브랜디, 오렌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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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우롱차, 타로, 치즈, 흑임자, 리치, 망고 등 대만 특산 과일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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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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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크럼블, 치즈케이크 조각, 견과류, 말린 과일 등 탑처럼 쌓아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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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사진용으로 예쁘게 해달라고 하면 센스 있게 데코해주는 경우도 있다!
아이스크림을 받고 나면 거의 반자동으로 휴대폰을 꺼내게 된다.
그만큼 비주얼이 강렬하다.
맛도 물론 훌륭하다. 기성 제품이 아니라 공들여 만든 수제 느낌이 강하고
당도나 질감 조절도 잘 되어 있어 느끼하지 않다.
🧁 그 외에도 놓칠 수 없는 것들
미야하라 내부에는
고급 디저트 기념품 존도
마련되어 있다.
천장까지 높게 쌓인 책장 모양의 진열장,
서양 고전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속에
다양한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초콜릿,
누가 크래커,
차 세트들이 전시돼 있다.
모든 제품은 고급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무게가 가볍고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 날 쇼핑으로
추천한다.
📸 사진 포인트 Best 4
1. 외관: 붉은 벽돌 건물과 빈티지 간판이 어우러진 전경.
2. 1층 천장: 고풍스러운 서재 느낌의 높은 천장과 조명.
3. 아이스크림 인증샷: 유리창 쪽 테이블 자리에서 자연광을 받아 찍으면 예술.
4. 계단 위쪽 갤러리 벽면: 빈티지 프레임 장식들과 조명이 어우러진 인스타 명소.
🏢 옆에 있는 제1광장(第一廣場)도 함께 둘러보자
미야하라와 붙어 있는 건물이 바로 **제1광장(第一廣場)**이다.
예전에는 백화점이었으나 지금은 다국적 상권으로 변화했다.
특히
동남아 이민자들의 소규모 음식점, 마트, 문화용품 가게
등이 입점해 있어
중국어 외에도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낮에는 시장 분위기,
밤에는 조명과 간판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강해
가볍게 산책하며 다른 문화의 분위기를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 여행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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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이름: 미야하라 아이스크림 (宮原眼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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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台中市中區中山路20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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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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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법: 타이중 기차역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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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간대: 오전 10시 또는 오후 2~4시 (덜 혼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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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1~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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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쇼핑: 제품에 따라 면세 혜택 가능, 카드 결제 OK
📝 한 줄 총평
타이중에서 디저트를 먹는다는 건 단순한 맛의 경험이 아니다.
공간과 역사, 감성, 그리고 맛이 모두 어우러진 여행의 한 장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