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자 여러분!
오늘은 시코쿠 북부,
다카마쓰의 자존심이자
일본 정원의 대표 격으로 손꼽히는 **리쓰린 공원(Ritsurin Garden)**을 깊이
있게 소개해드릴게요.
“그곳은 말 그대로 ‘한 걸음마다 다른 풍경’, 걸으면 걸을수록 감동이 쌓이는 장소였습니다.”
📜 리쓰린 공원, 역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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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시작: 1625년, 산키주(藩) 영주 이코마 다카토시가 쇼운산 배경으로 정원 조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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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완성: 1745년, 마쓰다이라 요리타카 5대 영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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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개방: 1875년 메이지 이후 시민에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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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1953년, ‘명승지(특별 명소)’로 선정
무려 11대에 걸쳐 100년 이상 조성된 정원으로, 현재는 약 75헥타르, 내부 정원만 16헥타르 규모
🌿 정원 풍경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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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연못, 13개의 인공 언덕, 그리고 1,400여 그루의 소나무, 이 중 1,000그루 이상이 300년 넘는 세월 동안
분재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어요‘샤케이’(借景, 빌린 풍경) 구조: 멀리 쇼운산을 자연 배경으로 끌어들여 -
정원 내부와 완벽히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것이 백미 남쪽 정원은 고급 다이묘 스타일, 북쪽은 메이지 시대 이후 서양식 요소가 가미된 모습으로 구분돼 있어요
🚶 정원 속 산책 추천 코스
“一步一景(ippo ikkei) – 한 걸음마다 새로운 경치”
아래 여정으로 천천히 걸으면, 정원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2.고이케(恋ヶ池) – 잉어떼가 헤엄치는 로맨틱한 연못
3. 기쿠게츠테이(掬月亭) – 다이묘 다실, 말차 한 잔과 함께 정원의 색채를 음미할 수 있어요
4. 히라이호 언덕(Hiraiho Hill) – 쇼운산 병풍과 연못, 다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원의 하이라이트
6. 오쿠엔(奥園) – 한적한 뒷길, 명상에 좋은 쉼터처럼 느껴지는 공간
🍵 티 하우스 & 보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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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게츠테이 다실: 1640년대 에도 시대 건물, 내부에서 말차와 화과자 즐기며 경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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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라시테이 다실: 주말/공휴일엔 전통 말차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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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센(전통 배) 유람: 남제 연못을 배로 돌며 다른 시각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약 30분, 610엔)
📸 사계절 추천 포토 스팟
계절 | 피크 포인트 |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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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벚꽃 잎이 연못 위에 흩날리는 모습 | 고이케, 기쿠게츠테이 주변 |
여름 | 연꽃·붓꽃이 피는 연못, 푸른 송림 | 후요쇼 연못, 군오이 연못 |
가을 | 단풍이 반영된 Engetsu-kyo 다리와 연못 | 히라이호 언덕, 단풍 조명 행사 |
겨울 | 척박한 설경 속 고요, 낮은 햇살과 차분한 분위기 | 전역, 조명 없는 평소 풍경 |
📌 방문 정보 &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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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계절에 따라 7:00~17:00~19:00 (일출~일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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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어른 410엔, 어린이 170엔 / 1월 1일, 3월 16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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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전 구간 도보 1.5~2시간, 여유 있게 체험까지 하면 3시간 이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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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JR 다카마쓰역 → 코토덴 버스 10분 or 도보 20분 / JR 및 코토덴 ‘리쓰린공원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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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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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 적고 색감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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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반영 모티브로 선셋 타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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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유카타 렌탈 후 촬영도 인기 명소
🗺️ 근교 투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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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성지 탐방: 다카마쓰 도심의 사누키 우동 가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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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성 & 선포트 항구: JR신타마쓰역 근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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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시간: 관내 사누키 민예관, 다카마쓰 미술관 등 가까움
✨ 마무리: 한 걸음에 담긴 예술과 여운
리쓰린 공원은
잘 짜여진 회화 작품 같은 정원입니다.
자연이지만 섬세하게 디자인되고, 걷는 속도대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초록 빛 온천 같은 공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
그리고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색채와 빛…
“일본 정원의 진수를 직접 걸어 보고 싶다”면,
리쓰린 공원이야말로 **‘잊지 못할 산책’**이 머무를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