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台南市南區西門路一段689巷
📅 방문일자: 2025년 7월
🕰️ 추천 방문 시간: 오후 1시 ~ 오후 5시 / 황혼 무렵 조명 ON
💰 입장료: 없음 (자유 출입)
🌿 분위기 키워드: 청사진 벽화, 감성 카페, 로컬 브랜드, 예술 공방, 인스타 핫플
🧭 “한때 법원 창고였던 곳에 예술이 피어났다”
타이난의 중심가에서 한 블록 안쪽,
조용하고 아담한 골목에 갑자기 등장한 파란 벽화.
처음 Blueprint Cultural & Creative Park를 마주했을 때,
나는 무심코 핸드폰 카메라부터 들었다.
벽 전체를 감싸는 하얀 선의 설계도,
문, 창, 계단, 처마선이 모두 평면도처럼 정리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청사진(藍晒圖)’ 위에 문화와 예술이 덧입혀진 공간이었다.
“이건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었다.
시간과 기억을 예술로 이어 붙인, 도시 재생의 정수.”
🧱 창고의 피부에 예술이 스며들다
Blueprint Park는 원래
법원 부속 창고로 쓰이던
건물이었다.
긴 시간 동안 방치되었던 이곳은
2014년, 지역 예술가들과 타이난시 문화국이 함께
‘도시 문화 재생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요 키워드는
‘기억, 창작, 참여’.
기존 구조는 최대한 살리되,
예술로 덧입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 공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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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청사진 벽화: 파란 벽에 흰 선으로 그려진 건축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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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창고 + 현대적 감각의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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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마다 개별 예술가의 스타일이 살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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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팝업 플리마켓이 비정기적으로 열림
🛍️ 로컬 감성 쇼핑, 예술과 일상이 닿다
Blueprint의 상점은 전부
로컬 기반의 창작 브랜드다.
대형 브랜드나 체인점은 찾아볼 수 없고,
작가와 제작자의 손길이 직접 느껴지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 추천 상점 BEST 5
1. 木日生活
나무로 만든 생활 소품 브랜드.
모서리마다 부드럽게 깎여 있고, 촉감마저 따뜻하다.
2. 貓先生工作室 (Mr. Cat Studio)
고양이 모티브로 만든 엽서, 수첩, 인형 등
귀여운 느낌과 대만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다.
3. 手作器
수제 도자기 브랜드. 찻잔, 향로, 그릇 등이 정갈한 아름다움을 가진다.
4. 藍計畫設計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문구 숍.
포스터, 손글씨 노트, 로컬 아트웍이 인상적.
5. Slow Textile Lab
대만산 천연염색 천으로 만든 가방과 티셔츠.
염색 체험도 가능하다.
“쇼핑이라기보단 ‘컬렉션 탐방’에 가깝다.
하나하나의 물건에 제작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 카페, 갤러리, 그리고 낮잠 같은 여유
Blueprint Park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광이 가득한 감성 카페들과 작은 갤러리들이다.
좁은 골목 끝, 외벽에는 포스터가 붙고, 창가에는 책이 놓여 있다.
조용한 음악과 커피 향이 흐르는 그 순간,
도시의 소음은 바깥 세상 일이 된다.
추천 카페 3곳
1. Blue Bird Café
청사진 벽화 콘셉트를 이어받은 내부 디자인.
파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가 인상적.
→ 추천 메뉴: 라벤더 블루라떼 + 레몬 마들렌
2. 留白 café (Liú Bái)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아날로그한 무드 조명.
→ 추천 메뉴: 타이완산 밀크티 + 흑임자 크림샌드
3. Circle Space
카페 + 서점 + 소형 전시장이 결합된 복합 공간.
→ 추천 메뉴: Cold Brew + 로컬 수제 치즈케이크
📸 “하얀 잔에 담긴 어두운 커피, 파란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모든 것이 조용히 예술처럼 느껴졌다.”
🎨 직접 만드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
이곳은 단지 ‘보는’ 곳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이기도 하다.
소규모 워크숍과 클래스가 수시로 열린다.
✔️ 인기 체험 TOP 4
1. 소이 캔들 만들기 클래스- 나만의 향을 조합해 만드는 1시간 체험
- 블루톤의 염료로 간단한 인디고 텍스타일 완성
- 전통 글씨와 현대 타이포의 매력 조합
- 대만 허브 향료를 이용한 롤온 향수 만들기
“여행 중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기억은
단순한 기념품보다 훨씬 오래 남는다.”
📸 인스타 포토 스팟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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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벽화 앞 (아이코닉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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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 담 + 파란 창틀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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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앞 손글씨 간판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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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벤치 + 그림자 드리운 화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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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쌓인 카페 창가
🗺️ 하루 코스 제안
13:00 Blueprint Park 입장 →
카페 한 잔
14:00 공방 구경 +
핸드메이드 굿즈 쇼핑
15:00 체험 클래스 (캔들 or
엽서 쓰기)
16:30 사진 촬영 타임
(자연광 예쁠 때)
17:30 인근 타이난 미술관 or
Shennong Street 이동
19:00 Hai’an Road 노천
바에서 마무리
💬 여행을 마치며
Blueprint Cultural & Creative Park는
단순히 예쁜 포토존이 있는 장소가 아니다.
그 안에는 타이난이라는 도시의 문화, 창작,
그리고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리는 힘이 담겨 있었다.
파란 벽화는 단지 배경이 아니라,
‘예술로 도시를 설계하자’는 선언이었다.
이곳에서 나는 커피를 마시고, 물건을 사고,
무언가를 만들고, 또 사진을 찍었지만
무엇보다도 ‘천천히 머무는 법’을 배웠다.
만약 당신이 타이난에서 조용히 쉬어가고 싶다면,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이 골목에서
당신만의 시간을 그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