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 자체가 전시’인 공간. 대만 보얼 예술특구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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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자유여행에서 감성과 예술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날, 나는 자연스럽게 **보얼 예술특구(駁二藝術特區, Pier-2 Art Center)**를 향해 걸었다.

낡고 오래된 항만 창고가 예술의 옷을 입은 그곳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살아있는 문화 공간이었다.

🚉 처음 만나는 분위기 – 공장, 그리고 예술

보얼 예술특구는 원래 1970년대에 항구 물류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다.
그때의 철문, 콘크리트 벽, 붉은 벽돌은 그대로인데—
그 위에 덧입혀진 건 화려한 그래피티, 대형 조형물, 그리고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이다.

MRT Yanchengpu(鹽埕埔)역에서 내려 도보 5분,
도시의 회색 풍경을 지나면 어느 순간 전혀 다른 분위기의 거리로 들어선다.
그 순간부터 보얼의 매직은 시작된다.




🖼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공간

📌 웨어하우스 A~C 구역

창고 하나가 전시장 하나!
각 창고마다 주제가 다른 전시가 열리는데,
인터랙티브 체험형, 현대미술, 애니메이션 아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A2, C5 구역은 항상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니 체크해볼 것.

※ 대부분 전시는 입장료가 있지만, 외부 공간은 자유롭게 구경 가능!

🚂 철도길 산책 & 조형물 탐험

보얼의 상징 중 하나는 옛 철도길이다.
레일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 위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레고 모양 캐릭터, 거대한 곰 인형 조형물, 공중에 매달린 구름 등
포토존으로 가득한 이색 공간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고양이 테마 존은 고양이 마니아라면 놓치기 아쉬운 포인트!
앉아있는 고양이, 눕는 고양이, 철제 고양이 조형물들이 다양하다.

☕ 감성 카페 & 굿즈 샵

조금 걷다가 예쁜 카페 발견하면 잠시 앉아 쉬어가기.
창고 구조를 살린 카페는 천장이 높고 빛이 예쁘게 들어온다.
그리고 굿즈 샵엔 대만 로컬 디자이너들의 아트 상품, 엽서, 가방, 문구 등
세련된 감성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 기념품 추천: 엽서 세트, 그래피티 에코백, 핸드메이드 북마크 


🚶‍♀️ 추천 산책 루트 (2시간 기준)

1. 입구 아치형 철문에서 사진 한 장

2. A구역 전시관 관람 (입장료 NT$100 내외)

3. 철도길 따라 걷기 – 조형물과 사진 놀이

4. 고양이 존 / 구름 터널 탐방

5. 카페 Break – 아이스라떼 or 타로밀크티

6. 디자인 숍 구경 + 기념품 구매

7. 출구 앞 작은 광장에서 버스킹 구경

    🌇 오후 4~6시 방문이 가장 감성적!
    노을이 건물 벽에 부딪혀 따뜻한 색을 만들고
    야외 조명이 켜지기 시작해 분위기가 한층 몽환적이 된다.




    💡 보얼 예술특구 요약 정보


    항목 내용 요약
    🎫 입장료 외부는 무료, 전시마다 입장료 상이 (NT$80~150)
    🕒 운영 시간 야외 상시 개방 / 실내 전시 10:00~18:00
    📍 위치 MRT Yanchengpu역 1번 출구 도보 5분
    📷 사진 스팟 철도길, 레고 조형물, 고양이 존, 카페 외벽
    🧃 휴식 공간 감성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벤치 다수
    🚻 편의시설 화장실, 음료 자판기, 안내소 완비
    🧭 연계 여행지 가오슝 역사박물관, 시즈완 해변까지 도보 이동 가능

    🎒 여행 후기

    보얼 예술특구는
    ‘걷는 것 자체가 전시’인 공간이었다.
    어디로 걷든, 어떤 걸 보든
    그 자체로 내 여행의 한 장면이 되어 주었다.

    무언가 특별히 하지 않아도,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다가
    문득 누군가의 드로잉, 조형물, 작은 문구 하나에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

    가오슝에서 하루쯤은
    예술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 된다는 걸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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