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콕 도심 속 여유를 만나는 곳
방콕은 언제나 붐비고 활기찬 도시지만, 그 중심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은 약 57만㎡ 규모의 대형 공원으로,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만나는 도심 속 초록빛 오아시스입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조깅, 운동, 산책 공간으로, 여행자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사랑받습니다.
2. 공원의 역사와 의미
룸피니 공원은 태국 왕 라마 6세가 기증한 토지 위에 조성된 방콕 최초의 공원으로, 1920년대부터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름은 인도의 부처 탄생지 ‘룸비니(Lumbini)’에서 따왔으며, 오늘날까지도 방콕 시민들의 일상과 여가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3. 위치 & 가는 법
-
위치: 실롬(Silom) 비즈니스 지구 인근
-
이동 방법:
-
MRT 룸피니(Lumphini)역 또는 실롬(Silom)역에서 도보 가능
-
BTS 살라댕(Sala Daeng)역에서도 접근 가능
-
추천: 아침 운동 후 근처 실롬 거리 카페에서 브런치 즐기기
4. 구역별 즐길 거리
① 조깅 & 피트니스
2.5km 길이의 트랙과 야외 운동시설이 있어 현지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즐깁니다.
여행 중 가벼운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② 호수 & 보트 타기
공원 중앙의 인공 호수에서는 페달 보트를 대여해 한적한 풍경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석양이 질 무렵 호수에 비친 노을은 최고의 사진 포인트입니다.
③ 자연 & 동물 관찰
룸피니 공원에서는 거대한 모니터 도마뱀을 비롯해 다양한 새와 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기 드문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④ 문화 행사
주말마다 열리는 야외 음악회, 요가 클래스, 문화축제는 공원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5. 사진 명소
-
호수 위 데크: 노을이 질 때 반짝이는 수면을 배경으로 촬영
-
나무터널 산책로: 초록빛 아치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
-
도심 스카이라인: 공원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빌딩 숲과 자연의 조화가 압권입니다.
6. 여행 팁
-
추천 방문 시간: 이른 아침(06:00~08:00) 혹은 해질녘(17:00~19:00)
-
필수 준비물: 모자, 물, 편한 운동화
-
주의 사항: 모니터 도마뱀은 해치지 않으니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지켜보세요.
-
피크닉 즐기기: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 나무 그늘 아래 앉아보세요.
7. 방문 후기
“분주한 방콕 여행 중 가장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호수 위에서 바라본 노을과 공원 끝에서 본 도심 스카이라인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어요.”
8. 주변 연계 코스
-
실롬 거리: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야시장 구경
-
팟퐁 야시장: 공원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유명한 나이트마켓
-
사톤 지역 루프탑 바: 해질녘 공원 산책 후 야경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
9. 마무리
룸피니 공원은 방콕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여유와 평화입니다.
관광지 투어와 쇼핑으로 가득 찬 일정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이곳에서 방콕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