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속 숨겨진 세계, 베트남 중부의 보물섬. 베트남 호이안 참섬

🏝 호이안 참섬(Cham Islands) 여행기

바다 위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세상, 청정 자연이 품은 모험

✈ 호이안에서 떠나는 하루 섬 여행

호이안 깜안항(Cửa Đại Pier)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30~45분이면 도착하는 **참섬(Cham Islands)**은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해양 보호구역입니다.
본섬과 7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투명한 바다와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 덕분에 스노클링·다이빙 성지로 불리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빠져들기 좋은 곳입니다.

아침 배를 타고 항구를 떠나면, 바닷바람이 볼을 스치고 멀리 수평선 위로 섬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푸른 빛깔의 바다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섬에 도착하면 그야말로 ‘자연의 축복’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 참섬의 역사와 매력

참섬은 예로부터 어업과 무역의 거점이었으며, 작은 마을 곳곳에서 여전히 전통 어업 방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저에는 약 135종 이상의 산호와 200여 종의 열대어가 서식하며, 그 생태적 가치로 인해 해양 활동 시 엄격한 보호 규칙이 적용됩니다.

🏖 참섬에서 즐기는 5가지 경험

1. 스노클링 & 다이빙

에메랄드빛 수면 아래에는 형형색색 산호와 열대어가 가득합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체험하면, 바닷속에서 ‘작은 수족관’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휴식

고운 모래사장에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순간, 시간은 느리게 흐릅니다.

3. 어촌 마을 산책

나무 배가 늘어선 부두, 햇볕에 말려 놓은 어망, 웃음 가득한 주민들의 인사 속에서 베트남 전통 어촌의 소박한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4. 해산물 점심

갓 잡은 오징어, 새우, 조개를 숯불에 구워내는 현지식 점심은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줍니다.

5. 섬 전망대 오르기

짧은 트레킹으로 도착하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섬들의 풍경은 사진보다 눈에 담을 때 더 아름답습니다.

🌸 여행자의 시선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을 들여다봤을 때, 햇빛이 물속에서 반짝이며 산호 위로 쏟아졌습니다. 열대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제 주변을 맴돌았고, 그 순간 숨이 멎을 듯 아름다웠습니다. 해변으로 돌아와 바다 향이 가득한 해산물을 먹으며, 참섬이 주는 순수한 행복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