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기 | 바닷속 천국, 혼문 섬 (Hon Mun Island)
나트랑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넣어야 하는 섬이 있습니다.
바로 **혼문 섬(Hon Mun Island)**이에요.
이곳은 단순히 예쁜 바다를 가진 섬이 아니라, 베트남 최초의 해양 보호구역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예요.
바닷속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바닷속 천국”이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
⛵ 바다 위를 달려 도착한 섬
혼문 섬은 나트랑 항구에서 배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요.
아침 일찍 항구에서 출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려가는데, 바다는 점점 더 푸른 빛을 띠고 작은 섬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선상에서 찍는 사진만으로도 엽서 같은 장면이 연출돼서, 이동 과정부터 이미 여행이 시작된 기분이었어요. 🚤
🤿 바닷속 탐험, 스노클링 & 다이빙
혼문 섬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깁니다.
이 섬은 바닷속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몇 미터만 들어가도 화려한 산호 군락과 수십 종의 열대어들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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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얕은 바다에서 진행돼요. 구명조끼를 입고 얼굴만 바다에 담가도 산호와 작은 물고기들이 바로 눈앞에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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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다이빙: 자격증이 없어도 강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5~10m 정도만 내려가도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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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분들은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 거대한 산호 군락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요.
저는 체험 다이빙을 선택했는데, 물속에서 마주한 다채로운 색의 산호와 줄지어 헤엄치는 열대어 무리는 지금도 눈앞에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바닷속에서 고요하게 들려오는 숨소리와 물고기들의 움직임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바다 위에서 즐기는 여유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마친 뒤에는 섬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작은 비치 의자에 앉아 망고 주스를 마시며 바라본 바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
시내의 나트랑 비치가 활기차고 북적이는 느낌이라면, 혼문 섬의 바다는 좀 더 청정하고 투명해서 “숨은 보석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투어에서 즐기는 점심
혼문 섬 투어를 예약하면 보통 점심 식사가 포함돼 있어요.
배 위 혹은 인근 작은 섬에서 제공되는데, 해산물 볶음, 베트남식 국수, 신선한 과일 등으로 구성된 간단한 뷔페식이 많아요.
다이빙으로 체력을 쓴 뒤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
🌅 하루 일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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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항구 출발 → 배로 혼문 섬 이동 → 스노클링 & 체험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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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선상 식사 또는 인근 섬에서의 해산물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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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시 한 번 스노클링 즐기기 → 비치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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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나트랑 시내 복귀 → 해산물 디너로 하루 마무리
🛎️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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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대부분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배와 장비, 가이드가 포함돼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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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준비물: 수영복, 아쿠아 슈즈, 방수팩, 선크림. (수영복은 미리 입고 가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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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방문 시간: 오전 시간이 가장 시야가 좋아요.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물이 흐려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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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해양 보호구역이라 산호를 밟거나 가져가면 안 돼요. 물속에서는 최대한 조심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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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초보자는 스노클링,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체험 다이빙을 함께 해보세요!
✨ 여행 총평
혼문 섬은 나트랑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곳이었어요.
맑고 푸른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초, 그리고 그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수많은 열대어들.
섬 위에서 즐기는 여유와 선상에서의 점심까지 더해져, 하루 일정이 정말 알차고 행복했습니다.
👉 “나트랑에서 바다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는 분들에게 저는 주저 없이 혼문 섬을 추천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