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嘉義市東區公園街
🕒 24시간 개방 | 입장료 없음
⏰ 체류 추천 시간: 1~2시간
🚶 도보 루트 연결: 자이 식물원, 사일탑(射日塔), 카기 신사 유적 등
🎯 키워드: 고요한 산책, 가족 나들이, 문화와 역사, 전망, 공룡 테마, 일본 유산
☁️ 여행 중, 조금은 비워지는 시간을 원할 때
자이 시(Chiayi)는 화려한 번화가도, 빌딩 숲도 아닌
조용한 골목과 오래된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모여 있는 도시예요.
그중에서도 자이 공원은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진짜 대만적인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은 그냥 공원이 아니었어요.
하나의 박물관이자, 기억이자, 숲이었어요."
🍃 ‘100년 된 공원’을 걷는 시간
자이 공원은 1911년 일본 통치 시절 조성된 이래,
100년 넘게 도시 한가운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도심 속 공원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민 쉼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대만 근현대사의 흔적,
문화와 생태의 다양성,
그리고
여행자의 마음을 쉬게 하는 녹지로 가득한 복합 공간이 되었어요.
전체 면적은 약 26헥타르.
서울숲의 2/3 규모 정도 되는 꽤 큰 공원이지만
잘 정돈된 산책길과 구역 덕분에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공룡이 나타났다?! 아이들의 천국, ‘공룡 놀이터’
공원 남쪽 입구 쪽으로 가면
갑자기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가 눈앞에 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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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크기를 연상케 하는 공룡 모형이 다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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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 공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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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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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으로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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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잔디 위에 선 공룡은 마치 다큐 속 한 장면처럼 생생해요
📷 팁: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면 그림자 없고, 인물 사진도 선명하게 나옵니다!
"공룡을 만난 여행자의 하루, 아이도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 일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신사 유적
공원의 북쪽, 나무들 사이 언덕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숨겨진 듯한 공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과거 일본식 신사였던 **카기 신사(嘉義神社)**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역입니다.
지금은 본당이나 토리이는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받치던
석단, 계단, 석등, 참배길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정적이 은은하게 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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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걷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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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이나 이끼 낀 돌이 있어 일본 정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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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도 함께 되새기게 되는 장소
📷 팁: 나무 계단을 올라가며 좌측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 찍으면 분위기 최고입니다.
🗼 자이의 상징 ‘射日塔(사일탑)’에 올라 하늘을 보다
공원의 중심에는 한눈에도 돋보이는
'사일탑(射日塔)',
자이의 대표 랜드마크가 우뚝 솟아 있어요.
📌 이름의 유래는 대만 원주민 전설 속 ‘해를 쏜 영웅’ 이야기에서 비롯
📌 높이 약 62m
📌 내부에는 전시 공간, 원주민 예술 설치물, 전망대 등이 있음
📌 엘리베이터 탑승 가능, 시내가 360도로 내려다보임
📌 야경 타이밍(오후 4~5시 입장)으로 가면 황금빛 도시 풍경 감상 가능!
💰 입장료: NT$50~100 (전시 내용이나 시간에 따라 상이)
“자이 시내가 생각보다 넓고 입체적인 도시였다는 걸, 이곳에 올라 처음 알았어요.”
🪴 자이 식물원과 연결되는 자연 산책 루트
자이 공원은 **자이 식물원(嘉義植物園)**과 도보로 연결돼 있어요.
공원에서 사일탑을 지나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 속 힐링 산책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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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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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 식물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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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 수생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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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과 벤치로 구성된 쉼터
📷 팁: 대나무길에서 역광 실루엣 컷, 연못 앞에서 반영 사진 찍기 좋아요.
☕ 주변 쉼터 추천
자이 공원은 도심 속에 있으므로
산책 후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카페도 많아요!
– 창가 좌석에서 공원 나무가 보이는 감성 카페
– 원두 고를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 조용한 분위기
3. GuGu Café 咕咕咖啡
– 주말엔 로컬 아티스트 플리마켓도 열리는 감성 핫플
📸 자이 공원의 감성 사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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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 옆 익살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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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유적 석계단 + 나무 그림자 프레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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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일탑 전망대 → 파노라마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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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원 대나무길에서 정면 인물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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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목 벤치에서 책과 커피 컷
“SNS용 인생샷보다는, 마음속에 오래 남는 조용한 사진이 어울리는 공간.”
📌 여행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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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嘉義市公園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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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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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일탑: 10:00~17:00 / 유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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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 기차역에서 도보 약 20분 or 택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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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자이 식물원, 자이 시립미술관, 종산사, 힌츠우이 거리 등
🧳 여행자 꿀팁
✅ 오전 8~10시 또는 오후 4~6시 방문 추천 (햇살 좋고 산책 최적)
✅ 여름엔 모기 기피제 필수
✅ 신사 유적은 조용한 공간, 소리 줄이기
✅ 사일탑은 오후 늦게 가면 황금빛 시내 뷰 감상 가능
✅ 자이 식물원과 묶으면 힐링 반나절 코스로 완벽
✍️ 여행자의 진심 후기
처음엔 “그냥 공원이겠지” 했어요.
하지만 막상 걸어보니,
100년의 시간과 풍경, 기억이
하나하나 발걸음에 얹히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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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옆에서 아이가 소리 지르며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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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유적지에선 노인이 벤치에 조용히 앉아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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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탑 위에선 누군가 말없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고
“누구나 다른 방식으로 이 공원에서 머문다.
그리고 모두에게, 자기만의 장면 하나쯤은 생긴다.”
자이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일상’이
가장 조용하게 만나는 장소.
그게 바로 자이 공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