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기 | 언덕 위에서 만난 평화, 롱선사 (Long Son Pagoda)
나트랑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바다와 섬 외에 특별한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바다만큼 인상 깊었던 곳이 바로 **롱선사(Long Son Pagoda, 용산사)**였습니다.
이곳은 **웅장한 백불상(White Buddha)**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단순히 불상만 보는 게 아니라 사찰 전체가 주는 고즈넉함과 불교적 분위기가 여행에 특별한 여운을 남겨주었어요.
🚕 시내와 가까운 위치, 쉬운 접근성
롱선사는 나트랑 시내에서 불과 몇 km 떨어져 있어서 택시나 그랩(Grab)을 타면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내 관광과 함께 묶어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오기 딱 좋아요.
바닷가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여행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었답니다.
🛕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사찰의 기운
사찰 입구는 비교적 소박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불교 특유의 평화로운 기운이 전해졌습니다.
작은 정원과 불당, 그리고 향을 피우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이어졌는데, 관광지라기보다는 지금도 살아 있는 종교 공간이라는 사실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향 냄새와 은은하게 들려오는 목탁 소리는 여행자로서의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어요.
🪜 백불상으로 향하는 150여 개의 계단
롱선사의 하이라이트인 백불상을 만나려면 약 150여 개의 계단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는 길 곳곳에는 불교 벽화, 작은 불상, 석상들이 자리하고 있어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계단 중간에는 **거대한 와불상(누워 있는 부처님)**도 있어 잠시 쉬어 가며 감탄했어요.
계단이 다소 가파른 편이라 땀이 조금 나지만, 주변의 나무와 시원한 바람 덕분에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교적 성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순례길처럼 느껴져 더 의미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 압도적인 존재감, 언덕 위의 백불상
마침내 정상에 도착하면, 눈앞에 **높이 약 24m에 달하는 거대한 백불상(White Buddha)**이 서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새하얀 불상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장관이었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이 불상은 나트랑 시내 어디에서든 랜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웅장했습니다.
백불상 주변에는 작은 명상 공간과 불당이 있어 현지인들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리고 있었어요.
관광객에게는 포토 스팟이지만, 현지인에게는 지금도 깊이 신앙을 담는 성스러운 장소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트랑 시내 전경
백불상이 있는 언덕은 일종의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어요.
이곳에 서면 나트랑 시내와 바다, 그리고 주변 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오후 늦게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도시가 황금빛으로 빛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사진으로 담아도, 눈으로 담아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여행자의 매력 포인트
1. 인생샷 스팟: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백불상은 최고의 포토존.
2. 불교 문화 체험: 벽화와 불상, 현지인들의 제례까지 베트남 불교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요.
3. 전망: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나트랑 전경은 또 다른 여행의 보너스.
4. 힐링: 바닷가의 활기와 달리, 마음의 평화를 주는 고요한 여행지.
🛎️ 여행자를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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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종교적 공간이므로 짧은 반바지, 민소매보다는 단정한 복장을 추천. 가벼운 숄이나 긴 치마를 준비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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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계단을 오르기 전 미리 물을 준비하세요. 더운 날씨에는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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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시간: 오전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정오에는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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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전체 관람은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내 관광과 묶어보세요.
✨ 여행 총평
롱선사는 단순히 거대한 불상만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불교적 고요함과 도시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였어요.
해변에서의 즐거운 액티비티와 리조트의 호화로움 사이에서, 잠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바다만 보던 여행에 마음의 힐링을 더하고 싶다”면, 나트랑 자유여행 코스에 롱선사를 꼭 넣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