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조금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Doi Inthanon National Park)**을 꼭 추천합니다.
‘태국의 지붕(The Roof of Thailand)’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2,565m의 **태국 최고봉 도이 인타논(Doi Inthanon)**을 품고 있으며, 드넓은 숲, 시원한 폭포, 운무 낀 능선과 다채로운 생태계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명소입니다.
1.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왜 특별할까?
도이 인타논은 단순히 높은 산이 아니라 태국 북부 자연과 문화를 모두 담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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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봉: 해발 2,565m 정상에서는 시원한 공기와 함께 드넓은 산악 지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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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연환경: 열대우림, 고산 초원, 폭포, 소수민족 마을이 공존해 다양한 여행 테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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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기후: 한여름에도 아침·저녁 기온이 10~15도로 선선해, 더위를 피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2. 가는 방법과 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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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치앙마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90km, 차량으로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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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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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패키지: 주요 명소(정상, 폭포, 파고다, 트레일)를 효율적으로 돌 수 있어 가장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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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스쿠터: 자유로운 일정이 가능하지만, 산길 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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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외국인 기준 약 300바트(트레일 이용 시 추가 비용 발생).
3. 주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
(1) 도이 인타논 정상(Doi Inthanon Summit)
태국의 가장 높은 곳, 해발 2,565m에 도착하면 '태국의 지붕'이라는 표지판이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작은 사원 **왓 인타위차논(Wat Inthawichayanon)**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은 치앙마이 왕국의 마지막 왕이 묻힌 곳으로 알려져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신성한 장소입니다.
(2) 왕과 왕비의 파고다(King & Queen Pagodas)
도이 인타논의 대표적인 포토스팟으로, 국왕과 왕비의 탄생일을 기념해 지어진 두 개의 거대한 파고다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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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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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파고다와 알록달록한 꽃 정원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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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펼쳐진 산맥이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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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루엔그루앙 트레일(Kew Mae Pan Trail)
도이 인타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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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특징: 약 2~3시간 소요, 가이드 동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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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고산 숲, 구름이 발 아래로 펼쳐지는 능선, 희귀 식물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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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간: 일출 전 출발하면, 구름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시원한 폭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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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라탄 폭포(Wachirathan Waterfall): 강력한 수량과 무지개로 유명한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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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탄 폭포(Sirithan Waterfall): 조용히 숲 속을 흐르는 낭만적인 폭포.
이 두 폭포는 트레킹 사이 휴식과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5) 소수민족 마을 체험
카렌족, 몽족(Hmong) 등 산악 소수민족 마을이 공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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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전통 커피 시음, 수공예품 쇼핑,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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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소수민족 마을 방문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사진 촬영 전 허락을 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4.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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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시기: 11월~2월 건기가 가장 적합합니다. 일출과 구름 바다가 장관이며, 이 시기엔 야생화도 만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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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기온 차가 크므로 얇은 겉옷과 편한 운동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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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물, 모자, 선크림, 방충제, 카메라, 비상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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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트레킹 시 가이드를 꼭 동반해야 하며, 일출 투어를 예약하면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5. 추천 일정(하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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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치앙마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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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정상 도착, 일출 감상 & 기념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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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왕과 왕비의 파고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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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카루엔그루앙 트레일 트레킹(2~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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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폭포 탐방 &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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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소수민족 마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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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치앙마이 복귀
6. 여행자의 소감
“도이 인타논은 태국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 곳이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구름 바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고, 트레킹을 통해 느낀 숲의 향기와 폭포의 시원함은 마음까지 정화시켰습니다.
자연과 함께한 하루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선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