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의 끝, 베트남 꼬토섬의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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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의 거대한 석회암 절벽과 크루즈의 호화로움에 흠뻑 젖었다면,

이제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바다와 더 가까이 호흡하는 여행을 해볼 차례입니다.
그 다음 페이지를 장식할 최고의 선택지는 바로 **꼬토섬(Co To Island)**입니다.

베트남 북부에서 ‘청정 바다’를 찾는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 중 하나이며,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더 순수한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죠.




🏝 첫발을 딛는 순간, 청량함이 스며드는 섬

하롱에서 고속 보트를 타고 1~2시간 정도 달리면,
바다 위로 고운 곡선을 그리며 드러나는 하얀 백사장과 짙푸른 바다가 맞아줍니다.
물결이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보다 파도 위에 반사된 햇빛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고,
발목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서는 작은 물고기와 조개가 손에 잡힐 듯 보여요.

꼬토섬은 ‘바다의 색’이 다른 곳입니다.
하늘색, 비취색, 청록색이 시간과 햇빛에 따라 부드럽게 바뀌며
하루 종일 시선이 바다 위에 머물게 만들죠.


🌊 꼭 가봐야 할 해변 3곳

이 섬의 매력은 한 곳에 머물기보다는 여러 해변을 둘러보며
각기 다른 바다의 표정을 만나는 데 있습니다.

1. 홍반(Hong Van) 해변
  • 가장 유명하고 긴 백사장을 자랑
  • 수심이 얕아 가족 여행객과 초보 수영객에게 적합
  • 해변가 카페에서 시원한 코코넛 음료와 함께 여유

2. 반쩌우(Van Chay) 해변

  • 파도가 높아 서핑과 수상 스포츠 가능
  • 모래가 곱고 부드러워 산책하기 좋음
  • 일몰 명소로 유명
3. 꼬토 꼬(Coto Con) 해변
  • 본섬에서 배로 10분 남짓
  • 사람 손이 덜 탄, 훨씬 한적하고 원시적인 풍경
  • 투명한 물에서 스노클링 가능



🚴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섬을 누비다

꼬토섬은 자동차보다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여행자에게 더 잘 맞는 섬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다른 한쪽에는 야자수와 논밭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작은 어촌마을을 지나는데,
그곳에서는 아이들이 해변에서 축구를 하고,
어부들이 그물 손질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 섬에서는 ‘풍경’이 아니라 ‘삶’을 여행하게 됩니다.


🍲 섬의 식탁 – 신선함 그 자체

꼬토섬의 식사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 신선함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합니다.

  • 숯불 위에서 구워 먹는 오징어와 조개

  • 해초와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해산물 국수

  • 바닷가 노점에서 파는 달콤한 코코넛 젤리

특히 현지 가정식 식당에서는
그날 잡아온 해산물을 즉석에서 조리해 주기 때문에
메뉴판이 아니라 ‘오늘의 어획’을 보고 주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여행 정보 요약

  • 위치: 하롱에서 동쪽, 고속 보트로 약 1~2시간

  • 추천 일정: 최소 1박 2일 (여유롭게 해변과 마을 모두 즐기기)

  • 숙소: 게스트하우스, 로컬 호텔, 소규모 리조트

  • 이동 수단: 섬 내 자전거·오토바이 대여 가능

  • 준비물: 수영복, 선크림, 모자, 방수팩, 슬리퍼, 현금

  • : 여름 성수기(6~8월)엔 현지인 여행객이 많으니 숙소·배편 사전 예약 필수


마무리하며 – 고요함과 생생함이 공존하는 바다

꼬토섬은 화려한 리조트 대신 소박한 민박이 있고,
번화한 해변 파티 대신 고요한 파도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여행이 때로는 ‘쉼’이 되어야 한다면,
이 섬에서의 하루 이틀이 바로 그 정답이 될 겁니다.

하롱 자유여행 중 하루만 시간을 떼어
꼬토섬의 바다와 모래, 그리고 여유로운 리듬 속에 몸을 맡겨보세요.
그 순간, 바다가 주는 진짜 위로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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