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 글로리 레스토랑(Morning Glory) 여행기
호이안의 전통과 향기를 맛으로 즐기다 – 한 접시의 요리에 담긴 중부 베트남의 역사
✈ 호이안 전통 미식
호이안 올드타운 한가운데 자리한 모닝 글로리 레스토랑은 현지 가정식과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맛집입니다. 이름은 베트남에서 흔히 먹는 공심채(모닝글로리)에서 유래했으며, “호이안 요리의 정수를 한곳에서 맛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곳의 레시피는 창립자 Ms. Vy가 어릴 적부터 배워온 가정식과 거리 음식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를 통해 호이안의 음식 문화가 고스란히 재현됩니다.
🏛 공간과 분위기
레스토랑은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의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 고풍스러움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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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 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이 면을 삶고, 국물을 끓이며, 갓 튀긴 반쎄오를 부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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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 통창 너머로 투본강이 보이며, 노을이 질 때 창가 자리에 앉으면 금빛 강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어두운 목재 가구와 전통 랜턴, 빈티지 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베트남 고유의 멋을 살렸습니다.
🍜 대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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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러우(Cao lầu) : 호이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면 요리. 쫄깃한 면발과 허브, 바삭한 튀김, 진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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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로즈(White Rose Dumplings) : 얇은 쌀피 안에 새우를 넣어 찐 만두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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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쎄오(Bánh Xèo) : 바삭하게 구운 베트남식 전, 신선한 채소와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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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볶음 : 마늘 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 공심채 볶음은 밥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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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망고 찹쌀밥과 베트남식 커스터드 푸딩이 인기가 높습니다.
🌸 여행자의 시선
저는 저녁 6시경 방문했는데, 창가 자리에 앉자마자 노을빛이 강물 위에 비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접시로 나온 화이트 로즈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고, 까오러우는 면발의 쫄깃함과 진한 소스가 잊을 수 없을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인과 외국인 여행자가 한 공간에서 어울려 식사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 사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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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이 요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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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요리로 차려진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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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가에서 바라본 투본강의 노을
💡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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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호이안 올드타운 중심부, 투본강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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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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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 메인 요리 5~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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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간대 : 저녁 6시 전후, 노을과 함께 식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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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 성수기에는 예약 필수, 인기 메뉴는 조기 품절 가능
🗺 추천 코스
올드타운 오후 산책 → 모닝 글로리에서 저녁 식사 → 야시장 산책
✨ 여행자 한 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