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과는 다른 매력!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자유여행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로마의 진짜 심장,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자유여행 완벽 가이드

"로마의 모든 교회 위에 군림하는 가장 거룩한 교회"

로마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로마의 영혼을 느끼고 싶다면, 모든 가톨릭 교회의 어머니이자 로마의 교황 주교좌가 있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을 방문해야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오래된 역사와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이곳은 로마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진정한 경건함을 선사합니다. 

1700년이 넘는 세월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이 성스러운 공간을 함께 탐험해 볼까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1. 웅장한 외관: 로마 건축의 정수를 만나다


대성당의 외관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예술 작품입니다. 

웅장한 정면 파사드 위에는 6미터가 넘는 예수 그리스도와 세례자 요한, 복음사가 요한, 그리고 열두 교부들의 조각상이 하늘을 향해 서 있습니다. 

성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고대 로마 건축의 위엄이 느껴지며 신성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받을 거예요.


2. 화려함과 경건함이 공존하는 내부


대성당 내부는 겉모습 못지않게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눈을 사로잡는 황금빛 천장은 미켈란젤로의 제자였던 자코모 델라 포르타가 설계한 것으로, 섬세한 문양과 교황의 문장이 조화를 이룹니다. 

바닥의 코스마테스크(Cosmatesque) 문양은 중세 시대의 상감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 사도들의 조각상: 성당 내부를 따라 웅장하게 늘어선 열두 사도의 조각상은 베르니니의 제자들이 조각한 작품입니다. 인물의 표정과 옷 주름 하나하나까지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과 드라마틱한 표현에 압도될 것입니다.


  • 교황의 제단: 성당의 주 제단은 오직 교황만이 미사를 집전할 수 있는 신성한 장소입니다. 제단 위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머리뼈가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져 종교적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 고요한 아름다움, 회랑(Chiostro): 성당 뒤편에는 13세기에 바사레토 가문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름다운 회랑(Chiostro)이 있습니다. 꼬불꼬불한 모양의 기둥들이 늘어선 이 회랑은 웅장한 성당과는 또 다른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작은 박물관에서 교황의 유물들도 볼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회랑 입장은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대성당을 둘러싼 성스러운 장소들


1. 성스러운 계단 (Scala Sancta)


대성당 맞은편에는 로마 여행에서 가장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성스러운 계단이 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기 전, 빌라도 법정으로 올라갔던 바로 그 계단이라고 전해져요. 

특히, 예수의 피가 묻었다고 전해지는 다섯 계단은 나무로 덮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경건한 순례자들은 무릎으로만 계단을 오르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종교와 관계없이 이곳의 경건한 분위기는 잊을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2. 라테라노 세례당 (Battistero Lateranense)


대성당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세례당 중 하나인 라테라노 세례당이 있습니다.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지어진 이 팔각형의 건물은 이후 지어진 많은 세례당의 모델이 되었어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자유여행 꿀팁


  • 주소: Piazz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4, 00184 Roma RM, Italy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7:00 ~ 오후 6:30 (미사 시간 중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입장료: 대성당 입장은 무료입니다.

  • 복장: 성당 내부를 방문할 때는 무릎과 어깨를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합니다. 남녀 모두 해당되니, 스카프나 가디건을 챙겨가면 유용해요.




직접 경험해 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여행 후기


저는 로마의 수많은 인파에 지쳐 조용히 거닐고 싶은 마음에 이곳을 찾았어요.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대성당의 외관은 바티칸과는 또 다른, 압도적인 감동을 주었습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황금빛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과 사도들의 조각상이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성스러운 계단이었습니다.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는 수많은 순례자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간절한 신앙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 소리와 조용히 기도하는 목소리만이 들리는 공간은 로마에서 경험한 어떤 순간보다도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은 단순히 관광지를 넘어, 로마의 영적 뿌리를 직접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로마의 진짜 영혼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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