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속 바로크 예술,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로마의 심장을 울리는 바로크 예술,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자유여행 가이드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a Vittoria)**은 로마 바로크 예술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숨겨진 보물입니다.

로마의 수많은 성당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곳은, 겉으로 보이는 소박함과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화려함과 감동에 압도될 것입니다.

이 성당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크 시대 최고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의 대표작 **<성녀 테레사의 환희(Ecstasy of Saint Teresa)>**를 직접 보기 위함입니다.

성당 내부 코르나로 예배당에 자리한 이 작품은 단순한 조각상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조각상은 한 천사의 화살에 심장이 꿰뚫리는 고통과 신성한 환희를 동시에 느끼는 성녀 테레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황홀경에 빠진 듯한 성녀의 얼굴과 옷자락의 섬세한 주름은 보는 이의 감정을 함께 요동치게 만듭니다.

베르니니는 조각상 위에 황금빛 빛줄기가 쏟아지도록 천장 구조를 설계하여 성녀의 환희를 더욱 극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옆의 인물들이 마치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모습으로 조각상을 바라보고 있어 작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연극 무대처럼 느껴집니다.

<성녀 테레사의 환희> 외에도 성당 전체가 바로크 예술의 화려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성당 천장은 섬세한 프레스코화와 금박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냅니다.

마치 천상의 세계가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성당 곳곳에는 다른 조각가들의 작품과 화려한 제단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리석, 프레스코화, 조각상이 어우러져 성당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가 됩니다.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에서 '불'의 제단으로 등장하는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은 소설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 교수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성당을 방문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성당을 둘러보면,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Via Venti Settembre, 17, 00187 Roma RM, Italy
운영 시간:
- 오전: 08:30 ~ 12:00
- 오후: 15:30 ~ 18:00
- 참고: 성당은 상시 미사가 진행되는 곳이므로, 방문 전 운영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미사 시간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일부 시간대는 내부 조명이 꺼져 작품 감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여행 팁:

성당 내부에서는 조용히 관람하고 사진 촬영 시 플래시 사용을 자제하는 등 예의를 지켜주세요.
성당 근처에 위치한 바르베리니 광장의 트리톤 분수와 베르베리니 궁전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로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마의 수많은 성당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곳입니다.

외관만 보고 지나치기 쉽지만, 내부의 화려함과 베르니니의 작품이 주는 감동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특히 <성녀 테레사의 환희>는 사진으로 보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로마의 바로크 예술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을 꼭 방문해 보세요.

로마 여행의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