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수수, 속은 금빛 찬란! 피렌체에서 만난 반전 매력,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성당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성당, 겉과 속이 다른 매력에 빠지다!

피렌체 여행, 두오모나 우피치 미술관 같은 유명 관광지는 이미 마스터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조금 '덜 붐비지만' 감동은 배가 되는 숨은 보석을 찾아 떠나봅시다! 

바로 르네상스 건축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광장(Piazza della Santissima Annunziata)에 있는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성당 (Basilica della Santissima Annunziata)입니다.




🏛️ 성당 이모저모: 심플한 외관, 화려한 내부!


겉모습만 보면 '여기가 그 유명한 성당 맞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습니다. 

심플한 아치형 외관이 전부거든요. 

하지만 이 성당의 진짜 매력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시작됩니다.

성당 내부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리석, 치장 벽토, 금박 장식이 가득한 천장과 기둥, 창문 사이를 수놓은 거대한 회화들에서 압도적인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천장의 볼테라노(Volterrano) 프레스코화는 놓치지 마세요!


놓치면 아쉬운 핵심 포인트 3가지


1. 천사(Angel)가 완성한 그림의 전설: 

성당 입구 왼쪽에는 특별히 신성시되는 수태고지 예배당(Chapel of the Most Holy Annunciate)이 있습니다. 

1252년에 한 수도사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그리다가 너무 어려워 잠시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천사가 그림을 완성했다는 전설이 담긴 성화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2. 맹세의 작은 회랑 (Chiostrino dei Voti): 


성당 중앙 입구를 통해 들어가기 전, 아케이드(현관)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켈로초(Michelozzo)가 설계하고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와 폰토르모(Pontormo) 같은 르네상스 대가들의 프레스코화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3.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광장: 


성당 자체가 광장의 일부처럼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건축의 대칭미가 돋보이는 광장에는 유럽 최초의 고아원이었던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Ospedale degli Innocenti)와 메디치 가문의 페르디난도 1세 기마상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완벽합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 인생샷을 남기는 사진 촬영 팁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성당은 사람이 덜 붐벼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 광장 대칭 구도 활용: 광장 중앙의 페르디난도 1세 기마상을 중심으로 성당의 아케이드와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의 열주가 대칭을 이루도록 찍어보세요. 르네상스 건축의 완벽한 조화를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 회랑의 프레스코화 클로즈업: 맹세의 작은 회랑(Chiostrino dei Voti)은 자연광이 은은하게 들어와 프레스코화의 색감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좋습니다. 특히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작품 앞에서 인물을 배치하고 작품은 배경으로 활용하면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성당 내부의 장엄함: 내부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담으려면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박 장식이 많은 곳은 빛 반사에 주의하고, 미사 중이 아닐 때 조용하고 경건하게 촬영하는 매너는 필수입니다.




🛍️ 주변 쇼핑 및 관광지


성당 관람 후에는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피렌체의 일상을 경험해 보세요.

구분 장소 추천 이유
인접 관광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 브루넬레스키의 건축과 르네상스 미술품 감상 (현재 박물관 운영).
산 마르코 미술관 프라 안젤리코의 고요한 프레스코화가 있는 전 수도원. 평온함 속에서 명작 감상.
주변 쇼핑 비아 데이 세르비(Via dei Servi) 두오모로 이어지는 이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상점, 가죽 공방, 기념품 가게가 많습니다.
중앙 시장 (Mercato Centrale)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피렌체의 다양한 식료품과 푸드코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놓칠 수 없는 주변 맛집 & 먹거리


관광 후 지친 몸을 달래줄 맛있는 피렌체 음식을 즐겨보세요!

  • 로비글리오 달 1928 (Robiglio dal 1928): 광장에서 가까운 유서 깊은 카페입니다. 아침 식사로 따뜻한 카푸치노와 피렌체의 전통 페이스트리를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 주변 트라토리아/오스테리아: 광장 근처 골목길에는 현지인이 찾는 작은 식당(Trattoria, Osteria)들이 숨어 있습니다. 여행객이 적은 곳을 찾아 피오렌티나 스테이크파스타를 맛보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 여행 꿀팁: 자유여행자를 위한 조언


  • 방문 시간 확인 필수: 성당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문을 닫고, 미사 중에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오전 10시~12시 또는 오후 4시 이후를 추천합니다. (운영 시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복장 예의: 성당은 종교 시설이므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치마는 피해주세요.

  • 두오모와 연계: 두오모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가깝기 때문에, 두오모 주변의 북적이는 인파에 지쳤을 때 잠시 피신하여 고요한 아름다움을 충전하기에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 마무리 여행 후기: 고요함 속에서 만난 진정한 피렌체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성당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피렌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붐비는 관광지에 지친 분들에게 이곳은 마치 고요한 오아시스 같을 거예요. 

특히 대가들의 작품으로 가득 찬 맹세의 작은 회랑을 거닐 때 느꼈던 평온함과, 바로크 양식으로 가득 찬 내부의 압도적인 장엄함은 피렌체의 다른 성당들과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지 마세요. 

이 성당이야말로 '겉과 속이 다른' 매력을 가진, 진정한 피렌체의 숨은 보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잊지 못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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