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후 발바닥이 갈라졌을 때 사람용 로션을 발라줘도 되나요?

 

🐾 강아지 발바닥 갈라짐, 사람용 로션 발라줘도 될까요?


겨울철 거칠어진 우리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 

집에 있는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발라줘도 될지 궁금하셨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와 올바른 대처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강아지산책 적정온도






❌ 왜 사람용 로션은 안 되나요?


1. 성분의 위험성 (중독 사고)

사람용 제품에는 보습을 위해 각종 향료, 방부제(파라벤), 알코올 등이 들어갑니다.

강아지는 발에 무언가 묻으면 본능적으로 핥아서 먹게 되는데, 이때 화학 성분이 몸속으로 들어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산성도(pH)의 차이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pH 5.2$ ~ $5.8$)인 반면,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pH 7.0$ ~ $7.5$)입니다. 

사람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바르면 강아지 피부 장벽이 무너져 오히려 세균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유분기

사람용 로션은 피부 깊숙이 흡수되도록 설계되었지만, 강아지 발바닥은 적당한 마찰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너무 미끄러운 상태가 되면 집 안에서 슬개골 탈구 등 관절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 그럼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1. 반려동물 전용 '발바닥 밤(Paw Balm)' 사용

강아지가 핥아도 안전한 천연 성분(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밀랍 등)으로 만든 전용 제품을 사용하세요. 

흡수가 빠르고 보습력이 뛰어납니다.


2. 산책 후 발 세정 방식 변경

겨울철에는 발을 너무 자주 씻기거나 비누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이 건조함의 원인이 됩니다. 

염화칼슘이 묻지 않았다면 마른 수건이나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시고, 씻긴 후에는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사이사이 완전히 말려주세요.


3. 천연 오일 활용

당장 전용 밤이 없다면 집에 있는 식용 코코넛 오일을 소량 발라주는 것이 사람용 로션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 이런 경우는 병원에 가야 해요!


단순한 갈라짐을 넘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 갈라진 틈에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올 때

  • 강아지가 발바닥을 과도하게 깨물거나 핥을 때

  • 발바닥 패드 색깔이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를 때 (염화칼슘 화상 의심)




 

💡 요약하자면! 

사람용 로션은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반려견 전용 보습제를 사용해 주세요. 우리 아이의 소중한 발바닥, 올바른 관리법으로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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