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신발을 처음 신기는데 거부감이 너무 심해요, 연습 방법이 있을까요?


겨울철 염화칼슘과 추위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강아지 신발! 

하지만 신기자마자 얼음이 되거나 고장 난 고양이처럼 걷는 모습에 당황하셨나요?

강아지에게 신발은 발바닥의 감각을 차단하는 '이상한 물체'일 뿐입니다.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강아지 신발 적응 훈련 5단계]를 소개합니다!



강아지 산책 적정온도





👟 강아지 신발 적응, '단계별'로 천천히 다가가세요!


1단계: 신발과 친해지기 (냄새 맡기)


처음부터 신기려 하지 마세요. 

신발을 바닥에 두고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와 냄새를 맡게 하세요.

  • 신발 근처에 간식을 두어 '신발 = 맛있는 것/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단계: 발에 대보기 (터치 연습)


신발을 신기기 전, 신발로 강아지의 발등이나 발바닥을 살짝 톡톡 건드려 보세요.


  • 얌전히 있다면 즉시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신발이 몸에 닿는 느낌에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3단계: 앞발부터 한 짝씩 신기기


강아지는 뒷발보다 앞발에 무게 중심을 더 많이 둡니다. 

우선 앞발 한 짝만 먼저 신겨보세요.


  • 한 짝을 신긴 직후, 바로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노즈워크를 시켜 신발의 이질감에서 신경을 돌려야 합니다.


4단계: 실내에서 짧게 걷기


두 짝(혹은 네 짝)을 다 신겼다면, 집 안에서 이동 연습을 합니다.


  • 이때 강아지가 우스꽝스럽게 걷더라도 웃거나 크게 반응하지 마세요. 보호자가 평소처럼 행동해야 강아지도 안심합니다. 간식을 던져주며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유도하세요.


5단계: 짧은 실외 산책으로 실전 경험


실내 적응이 끝났다면 눈이 없는 부드러운 평지에서 짧게 산책을 시작합니다.


  • 밖에는 냄새 맡을 것이 많아 집 안보다 신발에 신경을 덜 쓸 수 있습니다. 성공할 때마다 폭풍 칭찬을 잊지 마세요!




💡 성공 확률 높이는 꿀팁!


  • 사이즈 확인: 신발이 너무 작으면 통증을 느끼고, 너무 크면 헐떡거려 거부감이 심해집니다. 발을 바닥에 딛고 무게를 실었을 때의 크기를 측정하세요.

  • 풍선 신발 활용: 처음부터 딱딱한 등산화 스타일보다는 양말처럼 부드러운 고무 재질(풍선 신발)로 시작하는 것이 적응에 훨씬 수월합니다.

  • 강요는 금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즉시 중단하세요. 억지로 신기면 신발에 대해 영원히 나쁜 기억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강아지에게 신발은 우리로 치면 '눈 가리고 걷는 것'만큼이나 어색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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