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감성 가득한 위스키 본고장에서의 하루. 일본 홋카이도 요이치 니카 위스키 증류소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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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 중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 있어요. 바로 **요이치 니카 위스키 증류소(余市蒸溜所)**입니다.

스키, 온천, 바다, 자연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술 한 잔의 여유와 깊은 이야기가 있는 여행지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저처럼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꿈같은 장소일 거예요.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라니,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죠.




📍 요이치 증류소는 어디 있을까?

**요이치(余市)**는 삿포로나 오타루에서 기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작은 해안 마을이에요.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 속에 자리한 이 증류소는
JR 요이치역에서 도보 2분 거리라 접근성도 최고예요.

저는 오타루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서 요이치 들렀다가, 오후엔 다시 오타루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어요.
반나절~하루 코스로 정말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 니카 위스키의 고향, 그 시작은?

여기서 잠깐! 왜 ‘니카’ 위스키는 이렇게 유명한 걸까요?

이 증류소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다케츠루 마사타카(竹鶴政孝)**가 1934년에 설립한 일본 최초의 본격 위스키 증류소예요.

그는 젊은 시절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법을 배우고 돌아와,
"일본에서도 진짜 스카치 스타일의 위스키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홋카이도 요이치에 증류소를 세웠다고 해요.

  • 요이치의 찬 공기

  • 바닷바람

  • 깨끗한 물
    이 모든 조건이 스코틀랜드와 비슷해서,
    그의 이상적인 위스키를 만들 수 있는 장소였던 거죠.




👀 증류소 투어 – 시간 순삭! 흥미진진한 견학

증류소는 사전 예약 없이도 자유관람이 가능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이드 투어도 좋지만, 자유롭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어요.

✔️ 관람 동선

1. 입장 후 리셉션 – 간단한 안내 받고 지도 수령

2. 니카 위스키 역사관 – 창업자의 삶, 위스키 철학, 부인 리타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감성 폭발

3. 전통 증류기 포트 스틸 – 지금도 사용하는 석탄 직화 증류기. 세계에서도 드문 방식!

4. 숙성고 – 수십, 수백 개의 오크통 안에서 조용히 익어가는 위스키들. 공기부터 다르더라고요.

5. 테이스팅 룸 – 오늘의 하이라이트! 위스키 시음 타임 🍷


    🥃 무료 시음 vs 유료 시음, 차이점은?

    🆓 무료 시음

    • 시음장에 가면 니카 위스키, 애플 와인, 무알콜 음료 중 3종류 선택 가능

    • 위스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도 가능해요

    • 깔끔한 바 형태로 제공되어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 유료 시음 (바 카운터)

    • 진짜 위스키 애호가 분들에겐 여기가 천국

    • 일반 시중에서 보기 어려운 빈티지 니카 위스키들이 잔 단위로 제공돼요

    • 저는 1980년대 싱글몰트를 시음해봤는데…
      그냥… 향부터 다르더라고요. 입에 머금는 순간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이 떠오르는 느낌이랄까요.

    가격도 부담 없어요. 한 잔에 300엔~900엔 정도면 즐길 수 있어요.
    시음 후엔 당연히 기념품 샵으로 직행입니다.




    🎁 니카 위스키 기념품 숍

    다 마시고 나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곳 – 기념품숍!

    • 증류소 한정 위스키 병

    • 오리지널 테이스팅 잔

    • 니카 로고가 새겨진 코스터

    • 애플 와인, 초콜릿, 바닐라 위스키 잼

    선물용으로도 정말 센스 있고, 포장도 고급스러워요.
    술 못 드시는 분께는 애플 와인이나 술이 안 들어간 잼도 추천해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붉은 벽돌 건물들

    •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증류기와 굴뚝

    • 녹슨 포트 스틸과 위스키 숙성통

    • 전시관 벽에 있는 창업자 부부의 사진과 편지

    스코틀랜드 시골마을에 온 듯한 감성, 여행 사진 찍기에 정말 딱 좋은 분위기예요.
    살짝 흐린 날에도 운치 있고, 맑은 날엔 더할 나위 없어요.




    📝 자유여행자를 위한 팁 요약


    구분 정보
    주소 北海道余市郡余市町黒川町7丁目6
    운영 시간 9:00 ~ 17:00 (입장 마감 16:30)
    입장료 무료
    휴관일 연말연시 (12/31~1/1) 외 거의 없음
    시음 무료 & 유료 선택 가능
    소요 시간 약 1시간 ~ 1시간 30분
    교통 JR 요이치역 도보 2분, 무료 주차 있음

    🍜 요이치에서 먹을 것?

    사실 요이치 마을 자체가 워낙 소박해서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점심은 간단한 우동집이나 카페, 혹은
    아예 다시 오타루로 돌아가서 해산물 먹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 마무리하며

    이날 요이치에서의 반나절은
    조용하지만 인상 깊고,
    짧지만 진한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어요.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사람의 인생과, 하나의 브랜드가 가진 철학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경험이거든요.

    홋카이도 여행 중 하루쯤은
    산도 바다도 아닌,
    오크통 가득한 향기로운 공간에서 머물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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