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터 위를 흐드러진 벚꽃이 감싸다 – 일본 츠야마 카쿠잔 공원에서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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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봄은 누군가의 시처럼, 정말 조용히 그리고 확실히 다가온다.

그 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오카야마현의 츠야마 카쿠잔 공원(津山鶴山公園)**이다.

벚꽃놀이의 명소는 일본 전역에 많지만, 이곳은 다른 분위기를 가진다.
복잡한 도심의 군중과 달리, 츠야마는 작은 성곽 도시답게 조용하고 깊다.
성벽을 따라 피어난 1,000그루 이상의 벚꽃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계절이 만들어낸 예술이다.




📍 위치와 배경

  • 지역: 일본 혼슈 서부, 오카야마현 북부에 위치한 츠야마시

  • 접근성: 오카야마역에서 JR 츠야마선으로 약 1시간 소요

  • 성의 유래: 1604년 츠야마번 초대 번주 ‘모리 타다자네’가 축성

  • 현재의 모습: 성의 천수는 소실됐으나, 석벽과 망루, 천수대 일부 복원

  • 공원 지정: 국가 사적, 일본 100명성(百名城) 중 하나

‘카쿠잔(鶴山)’이라는 이름은 옛 츠야마성의 별칭으로, 흰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성곽 지형에서 유래되었다.


🌸 벚꽃 시즌의 매력

벚꽃 규모와 종류

  • 왕벚나무 중심으로 1,000그루 이상

  • 벚꽃 터널, 벚꽃 계단, 석벽과 벚꽃의 조화

  • 공원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

전망 포인트

  • **천수대(天守台)**에서 보는 시내 전경과 벚꽃바다

  • 석벽 아래 연못에 비친 벚꽃의 반영

  • 성문을 지나면서 보이는 벚꽃 회랑

이곳의 벚꽃은 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인상이 달라져, 하루 종일 둘러봐도 질리지 않는다.




🌃 밤의 벚꽃 – 요자쿠라(夜桜)

  • 벚꽃축제 기간: 매년 3월 말 ~ 4월 초

  • 야간 점등 시간: 18:30 ~ 22:00

  • 분위기: 조명이 성벽과 벚꽃을 은은히 비춰 몽환적인 분위기 연출

사람이 적은 평일 밤에 방문하면, 거의 혼자 성터를 거니는 듯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아래서 마시는 캔 사케 한 잔의 여운은 오래도록 남는다.


🍱 먹거리와 현지 특산품

축제 기간 푸드 부스

  • 야키소바, 타코야키, 닭꼬치, 군것질 간식류

  • 츠야마 명물 호르몬 우동(ホルモンうどん) – 돼지 내장과 야채를 간장 소스로 볶아낸 진한 맛

벚꽃 테마 간식

  • 벚꽃 젤리 / 벚꽃 마카롱 / 벚꽃 모찌

  • 지역 한정 사케와 입욕제, 차 등 기념품도 다양

공원 근처 카페

  •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카페

  • 고택 개조 찻집에서 마시는 말차 + 단팥떡 세트 인기




📷 포토 스팟 베스트 5

1. 천수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츠야마 시내 전경

2. 성벽 위 벚꽃나무 아래 포토존

3. 산책로 도중 만나는 붉은 다리 + 흰 석벽 + 벚꽃

4. 석문을 배경으로 한 클로즈업 꽃샷

5. 밤 벚꽃 반영 사진 (연못 주변)

    드론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나, 지대차가 큰 지형 덕분에 다양한 앵글로 아름다운 사진이 가능하다.


    🏨 숙박 & 주변 여행지

    숙소 추천

    • 츠야마역 앞 비즈니스 호텔: 저렴하고 접근성 우수

    • 고즈넉한 료칸: 벚꽃 전망이 가능한 고풍스러운 료칸

    • 민박 스타일 숙소: 현지 가족이 운영하는 따뜻한 분위기

    연계 추천 코스

    • 츠야마 현대미술관: 도보 5분 거리, 소규모지만 감성 있는 전시

    • 죠카마치 산책길: 옛 무가 저택과 상점가가 늘어선 조용한 골목

    • 히루젠 고원 드라이브: 벚꽃 시즌 후 신록과 목초지 풍경 감상




    🎒 여행 팁 요약


    항목 내용
    입장료 카쿠잔 공원 무료 / 천수대 소액
    추천 일정 당일치기 or 1박 2일
    벚꽃 절정 매년 3월 말 ~ 4월 초
    소지품 돗자리, 간식, 따뜻한 겉옷, 여분 배터리
    교통 츠야마역에서 도보 or 택시 이용
    언어 영어 거의 사용 불가 → 간단한 일본어 앱 준비 추천

    ✨ 마무리하며

    카쿠잔 공원은 수많은 벚꽃 명소 중에서도 ‘조용한 감동’이 있는 곳이다.
    거대한 성터와 고요한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그 위를 흘러내리는 벚꽃잎은 단순한 봄 사진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벚꽃은 잠시 피었다 지지만, 그 기억은 오래 남는다.
    이번 봄, 북적임 없는 진짜 일본의 봄을 찾고 있다면 츠야마를 기억해보자.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마주한 고요한 성곽 도시—그것만으로도 여행의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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