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미식,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일본 가나자와(金沢)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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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중부 혼슈에 자리한 아주 특별한 도시,
가나자와(金沢) 자유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도쿄처럼 크지도 않고, 교토처럼 유명하지도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조용하고, 더 섬세하고, 더 깊은 감동이 남는 곳. 바로 이 도시의 매력은 **"한 템포 느린 일본"**에 있어요.

전통 찻집 거리에서는 에도시대가, 현대미술관에선 최첨단 감각이, 시장에서 한입 먹는 해산물에서는 바다의 숨결이 느껴졌던 저의 진짜 ‘일본 여행’이 시작된 곳이 바로 가나자와였어요.




📍 가나자와는 어디일까?

가나자와(金沢)는 일본 이시카와현의 현청 소재지로, 에도 시대에는 가가번(加賀藩)의 중심 도시였어요.

문화와 예술이 융성했던 곳인 만큼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며, “작은 교토” 또는 “전통과 예술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 가는 방법: 접근성도 좋아요!


출발지 교통편 소요 시간
도쿄 호쿠리쿠 신칸센 약 2시간 30분
교토/오사카 특급 썬더버드 약 2시간 30분
나고야 특급 시라사기 약 3시간
시라카와고 고속버스 약 1시간 15분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가나자와역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츠즈미몬(鼓門)**이라는 북 모양의 거대한 목조 문과 유리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이 도시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나의 2박 3일 일정

✔️ DAY 1 – 정원 속의 평화 + 찻집 거리 감성

  • 겐로쿠엔 정원

  • 가나자와성

  • 히가시 차야가이

✔️ DAY 2 – 미술과 역사 + 시장 먹방

  • 21세기 현대미술관

  • 나가마치 무사거리

  • 오미초 시장

✔️ DAY 3 – 감성 마무리 & 쇼핑

  • 스즈키 다이세츠 미술관

  • 기념품 쇼핑

  • 가나자와역에서 여유로운 귀가




🌿 DAY 1: 일본식 정원과 에도시대 골목길

🏞️ 겐로쿠엔 (兼六園)

이 정원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정말 아름다워요.
큰 연못, 조용한 소나무길, 다리 위를 스쳐가는 바람…
하나하나가 조용히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땐 봄의 끝자락, 꽃과 연못, 푸르름이 어우러져서 말 그대로 예술이었어요.
벚꽃 시즌이나 설경 시즌은 말할 것도 없겠죠?


🏯 가나자와성 공원

겐로쿠엔 바로 맞은편에 있는 가나자와성은,
하얀 벽과 검은 목재, 석벽이 어우러져 정갈하고 단단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한 바퀴 돌다 보면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 히가시 차야가이 (東茶屋街)

저녁 무렵에 걸으니 골목 사이로 주황빛 조명이 비치고,
기모노를 입은 여행객들이 조용히 걷고,
어딘가선 삼현금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고…

마치 시간이 200년 전쯤에 멈춘 것 같았어요.

‘금박 아이스크림’도 이곳에서 꼭 먹어보세요!
금이 너무 얇아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데, 그 느낌이 참 묘했어요 😋


🎨 DAY 2: 예술의 도시로 들어가다

🖼️ 21세기 현대미술관

현대적인 감각이 넘치는 공간.
그중에서도 유명한 수영장 전시는 진짜 신기했어요.
밖에서 보면 수영장이지만, 안에선 사람이 ‘물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죠.

전시마다 느낌이 다르니, 현대미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입니다!


🏘️ 나가마치 무사거리

여기는 진짜 걷는 재미가 있는 골목이에요.
비 오는 날 걷고 싶었던 곳.
황토색 흙담, 대나무 빗물받이, 좁은 돌길…

소리도 발걸음도 천천히.
여긴 빨리 걷는 것 자체가 실례인 곳 같아요.

‘노무라 저택’에 들러 무사 가문의 생활상을 구경할 수 있고,
찻집에 들어가면 조용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말차가 반겨줘요 🍵


🍣 오미초 시장 (近江町市場)

가나자와의 먹방 포인트!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은 꼭 먹어야 해요.
도쿄보다 저렴한 가격에 진짜 신선한 회가 쌓여 나와요.

  • ひら井: 카이센동 맛집

  • 모리모리 스시: 회전 초밥이지만 퀄리티 대박

  • 일본식 장아찌 & 반찬가게도 구경 재미 있어요!




✨ DAY 3: 사색 & 감성으로 마무리

🧘 스즈키 다이세츠 미술관 (鈴木大拙館)

명상과 불교 사상을 담은 건축 + 전시 공간.
사람이 적고, 정말 조용한 공간이라 혼자 여행 온 분들께 딱이에요.

수면 위에 비친 나무 그림자, 유리창 사이로 비치는 햇살…
감성이 터지는 공간입니다.


🛍️ 가나자와 기념품 쇼핑

  • 금박 화장품, 찻잔

  • 가나자와 전통 과자 (고히쿠라쿠 등)

  • 일본 종이/문구류

오미초 시장과 가나자와역 쇼핑몰(Forus, Hyakubangai)에서 구매 가능해요!


🏨 추천 숙소


이름 특징 위치
Hotel Nikko Kanazawa 고층 전망 + 럭셔리 감성 역 도보 3분
UAN Kanazawa 전통과 모던의 조화, 야식 무료 서비스 관광지 근처
Dormy Inn Kanazawa 가성비 + 대욕장 역 바로 앞

💡 여행 팁 요약

  • 루프버스 1일권(600엔) 사면 주요 관광지 다 커버 가능

  • 대부분 카드 결제 가능하나, 시장 일부는 현금만 받음

  • 미술관 월요일 휴무 주의

  • 비 오는 날이 더 예쁜 도시, 우산 하나 챙기세요 ☂️


✅ 총평: 이런 분께 강력 추천!

✔️ 전통과 예술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
✔️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감성 여행을 원하시는 분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여행자
✔️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 분
✔️ 시라카와고, 다카야마와 묶어서 중부 일본을 여행하고 싶은 분


가나자와는 ‘인스타에서 핫한 도시’도 아니고,
‘버킷리스트 1위 여행지’도 아니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마음에 조용한 감동으로 남는 도시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본 여행 사이,
가나자와에서 한 템포 쉬어가보세요.

도시의 속도가 아닌,
당신의 속도로 걷는 여행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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