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지우펀 자유여행
“센과 치히로의 길” 수치루(豎崎路) 계단길에서 마법 같은 하루
"진짜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간다면 이런 기분일까?"
대만 지우펀에 있는 수치루(豎崎路) 계단길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정말 이 말이 절로 나왔어요.
붉은 홍등이 하나둘 켜지는 계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이국적이고 신비한 세계 속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 지우펀과 수치루의 첫인상
**지우펀(九份)**은 대만 북동부의 산중 마을이에요.
예전에는 금광 마을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만의
대표 여행지죠.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수치루(豎崎路)**예요.
지우펀을 상징하는 붉은 홍등 계단길로, SNS 사진에서 한 번쯤은 봤을 만한
장소!
이 길을 따라 찻집, 디저트 가게, 골동품 상점, 기념품점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서
걷는 내내 눈이 즐겁고,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 수치루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 위치: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지우펀
📍
지하철 + 버스 조합이 가장 편해요
1. 타이베이 메인역 → 루이팡역 (TRA 열차)
2. 루이팡역에서 788번 또는 1062번 버스 탑승
3. 지우펀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3~5분 거리)
👉 수치루는
‘지우펀 옛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가파른 돌계단길이에요.
길을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가다 보면 홍등들이 달린 풍경이 점점 드러나요.
🌃 수치루의 하이라이트: 홍등 야경
이 계단길의 진짜 매력은
밤이 되면서 시작돼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머리 위, 양옆으로 수십 개의
전통 홍등이 하나둘
켜지는데,
그 붉은 불빛이 비처럼 쏟아지듯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에요.
홍등 불빛에 반사된
돌계단의 윤기,
코끝을 간질이는 전통 차 향기,
사람들 발걸음 사이사이로 흐르는 음악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부모를 따라 이상한 마을로 들어갔던 그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 이곳이
바로 지우펀의 진짜 매력이에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인생샷 1: 아메이 찻집 건너편 계단 중간 지점
→ 붉은 홍등, 찻집의 전통 건물, 계단의 흐름까지 모두 담겨요. 가장 인기 많은
스팟!
✔️ 인생샷 2: 계단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기
→ 사람들의 실루엣과 홍등 줄이 함께 잡히면서 드라마틱한 구도 완성.
✔️ 인생샷 3: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걷는 뒷모습
→ 젖은 돌계단에 홍등 불빛이 반사되어 분위기가 2배!
📌 팁:
셀카봉보다는 광각렌즈가 있는 카메라 or 스마트폰 추천!
사람이 많을 땐 타이밍 싸움! 잠깐의 빈 공간을 잘 노려보세요 :)
🥣 수치루 주변 맛집 & 쉼터
-
🍵 아메이 찻집 (阿妹茶樓)
홍등과 나무 건물, 찻잔의 조합. 외관도 예쁘지만 차 맛도 정갈해요.
테라스석은 빨리 가야 자리 있어요! -
🍧 아간이 타로볼 (阿柑姨芋圓)
말랑말랑한 타로볼과 팥, 젤리, 얼음이 어우러진 전통 디저트.
계단 꼭대기 쪽에 위치해서, 여기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추천! -
🧧 기념품 상점들
붉은 홍등 모양의 미니등, 수제 엽서, 홍차 세트 등 여행의 기억을 남길 작은 물건들이 가득해요.
💡 여행자 꿀팁 정리
✅ 평일 방문 추천!
→ 주말엔 사람이 정말 많아요. 특히 저녁 시간은 북적북적~
✅ 운동화 필수!
→ 계단이 많고 경사가 가파르니 슬리퍼는 비추.
✅ 우산 & 우비 챙기기
→ 산속 마을이라 갑자기 비가 내릴 수 있어요.
✅ 귀가 시간 체크
→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1062번 버스는 밤 9시 이전이
안전!
💬 마무리하며…
수치루 계단길은 단순한 ‘사진 스팟’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에요.
낮에는 옛 정취 가득한 골목과 맛있는 간식들이 있고,
밤이 되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혹은 애니메이션 속 세계로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들죠.
"지우펀을 다녀왔다"는 말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속을 걸었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여행지.
그 마법 같은 길의 중심에는, 바로 이
수치루 계단길이 있습니다.
지우펀에 간다면, 무조건 이곳은
꼭! 들러보세요.
여러분의 여행에도 붉은 홍등 같은 따뜻한 기억이 함께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