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사사 온천 –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조용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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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음도, 여행의 분주함도 잠시 내려놓고
"그냥 조용히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떠난 곳.
일본 라듐 온천의 명소, **미사사 온천(三朝温泉)**에서의 따뜻했던 이틀을 기록해봅니다.


📌 미사사 온천이란?

미사사 온천은 일본 돗토리현 중앙에 위치한 전통 온천 마을이에요.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라듐 온천’**으로, 그 함량이 높아 ‘치유 온천’으로 유명하죠.
온천수에 포함된 라돈 가스는 세포 재생, 면역력 증가,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몸이 지친 이들이 조용히 요양하듯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미사사(三朝)’라는 이름은 "3일 동안 아침에 온천하면 병이 낫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대요.
그만큼 옛날부터 이곳은 ‘몸을 살리는 온천’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 어떻게 갔냐면요

저는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돗토리역까지 특급 열차를 타고 갔고,
돗토리역에서 히노선 지역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려 미사사 온천에 도착했어요.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조용함…
차도 거의 없고, 사람도 드문드문,
작은 상점과 료칸들이 강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아, 진짜 쉰다"**는 기분이 확 들었답니다.


🏨 숙소 – 조용하고 정겨운 료칸 ‘이토엔(井筒屋旅館)’

이번에 묵은 곳은 미사사 중심가에 위치한 작은 전통 료칸이었어요.
직접 다다미방에서 자는 것도 오랜만이고, 창문을 열면 바로 미사사 강이 흐르는 풍경은 정말 힐링 그 자체.

여기서 가장 좋았던 건 노천탕이었어요.
밤에 별 보며 조용히 앉아 있으니, 물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아무 말 없는 시간들…
정말 그동안 쌓인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이 료칸에는 ‘음용 온천수’도 제공되는데,
하루에 몇 컵씩 마시면 위장 건강과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생수처럼 마셨는데, 맛은 약간 미네랄 느낌?




🍱 저녁 가이세키 – 돗토리 현지의 맛을 그대로

료칸에서 제공된 저녁은 가이세키 정식이었는데,
정말 정갈하고 건강한 식단이었어요.

  • 산인 지방의 특산물 ‘마쓰바가니(松葉ガニ)’ – 살이 꽉 차고 담백한 맛

  • 샤부샤부용 돼지고기 – 라디에이션 온천물로 데운 국물에 살짝 담가 먹는 재미

  • 돗토리산 야채 절임, 산나물 튀김, 제철 회

특히, 밤에 먹는 따뜻한 유자 사케 한 잔은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마무리로 최고였어요.


🌄 다음날 아침, 온천 마을 산책

아침 일찍 일어나, 유카타 입고 마을을 걸어봤어요.

  • 미사사 다리: 온천 마을 중심에 있는 다리. 밤엔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고, 새벽엔 물안개가 낀 강 위로 햇살이 내려앉아요.

  • 가미유(株湯): 마을 사람들이 애용하는 공공 온천탕. 외부인도 300엔 정도면 족욕 가능해요.

  • 전통과자 가게: ‘라듐 만쥬’라는 특산품도 있고, 따뜻한 말차와 함께 먹는 일본식 디저트도 맛봤어요.

  • 온천 신사: 건강과 장수, 병 치유를 기원하는 작은 신사도 마을 안쪽에 숨어 있었어요.

마을이 작아서 1시간 정도면 다 돌 수 있어요. 천천히 걷고 쉬며 둘러보기에 딱 좋습니다.


📸 놓치지 말 것!

  • 라듐 마크가 있는 거리 표지판

  • 강 위에 뜬 물안개 사진 (이른 아침 필수)

  •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별사진 (스마트폰 야간모드 강추)

  • 가이세키 요리 플레이팅 – 인스타 각입니다!




✅ 미사사 온천 여행 팁

항목 내용
추천 일정 1박 2일 또는 2박 3일
교통편 JR 돗토리역 – 버스(40분), 렌터카 가능
추천 계절 봄(벚꽃), 겨울(온천+눈 조합), 가을(단풍)
예산 료칸 1박 2식 기준 1인 15,000~25,000엔
라듐 온천 1회 입욕은 10~15분 정도 권장, 과욕은 금물!

🎀 마무리 한 마디

이번 여행은 정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었어요.
SNS도 잠시 꺼두고, 바쁜 일정도 버리고,
그저 물소리 들으며 앉아 있었던 그 시간이 참 소중하게 남았습니다.

일본 온천 여행, 북적이는 유명지 말고
조용하고 깊은 휴식을 원한다면,
미사사 온천은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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