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일본 시코쿠 여행 중 가장 따뜻하고 특별했던 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도고 온천(道後温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밤이면 등불 아래 조용히 김이 피어오르는 온천 골목. 이곳은 단순한 ‘목욕탕’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동시에 풀어지는 시간이었어요.
🏮 도고 온천이란?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역사 기록상으로는 약 3,0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지고, ‘일본 3대 고온천’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유명한 이유는 바로 도고 온천 본관(道後温泉本館) 때문이에요.
아름다운 3층 목조건물,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 여관의 모델로 알려졌죠.
건물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가치가 있지만, 직접 들어가 온천을 체험해보면 그 깊이가 달라요.
🚃 어떻게 가나요?
JR 마쓰야마역에서 도고 온천까지는 노면 전차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요.
노면전차 5번선 ‘도고온센(道後温泉)’역 하차 → 도보 2분
전차를 타고 도시의 거리를 느긋하게 지나가는 기분이 참 좋았고, 도고 온천역 자체도 레트로풍 건물이라 도착하자마자 분위기에 흠뻑 빠졌어요.
♨️ 도고 온천 본관 체험기 현재는 본관 일부가 개보수 중일 수 있으니 운영 상황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 이용 방식:
도고 온천은 온천 입욕만 할 수도 있고, 찻집 이용, 휴게실 이용까지 포함된 다양한 요금제가 있어요.
기본 입욕 (카미노유 神の湯): 460엔~ 휴게실 포함 코스 (유노야 本館ゆのや): 840엔~
타올은 대여 가능하며, 1시간~1시간 반 정도 여유 있게 잡으면 좋아요.
목욕탕 안은 전통적인 돌바닥과 나무벽 구조로 되어 있어서, 뜨끈한 물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 마치 10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 내부 포인트:
목욕 후 유카타 차림으로 다다미방에 누워 쉬는 코스
2층 또는 3층에서 마시는 말차 서비스 (세트 이용 시)
천장과 창살 장식 등 세세한 건축미도 감상 포인트
🏨 숙박
도고 온천 거리에서 하룻밤 도고 온천 주변엔 다양한 료칸과 호텔이 밀집해 있어요.
특히 전통 료칸에서 유카타를 입고 밤거리 산책하는 경험은 정말 특별해요.
| 숙소 이름 | 특징 | 가격대 |
|---|---|---|
| 야마토야 혼텐 (大和屋本店) | 전통 건물 + 노천탕 | ¥15,000~ |
| 도고야도 (道後やど) | 디자인 감성 + 가성비 료칸 | ¥8,000~ |
| 도고 프린스 호텔 | 가족 단위 추천, 무료 송영 있음 | ¥12,000~ |
🌃 도고 온천 거리
야경과 감성 산책 밤이 되면 도고 온천 본관 주변은 은은한 조명 아래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변해요.
유카타 입은 여행자들로 가득한 온천 골목
전통 찻집, 화과자 가게, 유리공방 등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
도고 온천역 앞 족욕탕 (무료!)도 꼭 들러보세요
🍢 먹거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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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푸딩: 온천욕 후 꼭 먹는 시그니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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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젤리: 에히메는 감귤 산지,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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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지마 타이멘: 도미회 덮밥, 근처 맛집에서 가능
📸 인생샷 포인트
도고 온천 본관 정면 야경
전차 + 도고 온천 간판 조합
유카타 입고 좁은 골목길
족욕탕에서 하늘 바라보며 셀카
🧳 여행 요약 정리
| 항목 | 내용 |
| 📍 위치 |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도고온센 |
| 🚃 교통 | JR 마쓰야마역 → 노면전차 5번선 |
| 🕐 추천 일정 | 반나절~1박 2일 |
| ♨️ 핵심 | 도고 온천 본관, 전통탕 체험, 거리 산책 |
| 🍡 먹거리 | 우유푸딩, 귤젤리, 말차과자 |
| 💡 팁 | 타월 대여 가능 / 유카타 체험 숙소 선택 추천 |
🌸 마무리하며 도고 온천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일본 온천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뜨끈한 물 속에서 온몸이 풀리고, 전통 건축물 안에서 쉬는 그 시간은 바쁜 여행 중에 만난 ‘쉼표’ 같은 하루였어요.
‘센과 치히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나만의 감성을 채우고 싶은 분께 진심으로 추천드리는 여행지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