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가진 산,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찾는 여행”
안녕하세요, 여행자 여러분!
오늘은 홋카이도 중심 깊숙한 곳,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에서 마주한
아사히다케(旭岳) 자유여행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이곳은 단순한 산이 아닙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생태와 신비가 공존하는 대자연의 성소, 그리고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풍경을 품은 감동의 여행지죠.
🏔️ 아사히다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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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홋카이도 가미카와군 히가시카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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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해발 2,29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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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홋카이도 최고봉, 활화산, 다이세쓰잔 국립공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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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해돋이의 산’이라는 이름답게,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요
아사히다케는 기후, 지형, 식생 모두 독특해서 홋카이도 자연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립니다.
심지어 5월까지 설경,
6월부터 고산식물,
9월 초엔 벌써 단풍, 그리고
12월부턴 눈꽃 세상이
펼쳐지죠.
🚡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체험 – 하늘로 오르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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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지점: 아사히다케 온천 로프웨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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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역: 스가타미역 (1,600m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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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약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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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요금: 성인 기준 약 3,2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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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간격: 약 15~20분 (계절별 상이)
🌟 팁: 단풍 시즌(9월)과 눈축제 시즌(2월~3월)은 조기 예약 필수!
로프웨이를 타는 동안, 점점 멀어지는 숲과 마을, 그리고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
이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하늘로 떠나는 첫 관문’**이었습니다.
🥾 스가타미 평원 트레킹 – 살아 있는 화산의 얼굴과 마주하다
로프웨이로 도착한 스가타미역에서 시작되는 트레킹 코스는 어렵지 않지만 경이로움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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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길이: 왕복 약 1.7km (1시간~1시간 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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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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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이 피어오르는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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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처럼 반사되는 스가타미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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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마다 피어난 고산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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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나는 들토끼나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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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는 진귀한 식물들과 새들,
🍁 가을에는 오색 단풍과 낙엽길,
❄️ 겨울에는 눈 위를 걷는 ‘스노우슈 하이킹’이 인기입니다.
🍁 계절별 풍경 – “계절 하나가 한 폭의 작품”
계절 | 주요 풍경 | 여행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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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4~6월) | 잔설 + 새싹 | 설경과 녹색의 대비가 환상적 |
여름 (7~8월) | 고산 식물 꽃밭 | 등산, 트레킹의 최적기 |
가을 (9월 초~중순) | 단풍 파노라마 | 일본에서 가장 이른 단풍 |
겨울 (11~3월) | 눈꽃, 설산 | 스노우슈, 백컨트리 스키 가능 |
🔔 주의: 아사히다케는 기상이 빠르게 바뀌므로 기상 앱 & 현장 알림판 참고 필수!
📸 사진 명소 & 인생샷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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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타미 연못: 바람 없는 날엔 산과 하늘이 완벽히 반사되어 최고의 풍경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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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스팟: 유황연기와 바위산의 조화, 지구가 살아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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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능선: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의 절묘한 층차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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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설경 숲길: 마치 동화 속 ‘눈의 여왕’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
🛏️ 아사히다케 온천 마을 – 트레킹 후 최고의 휴식
로프웨이 입구 근처에는 작고 아늑한 온천 료칸 마을이 있습니다.
추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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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베어 몬테: 조식·석식 퀄리티 매우 높음, 가족 여행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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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스타 다이세쓰잔: 노천탕+전망 최고, 커플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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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쿠마리노사토: 전통 료칸식,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짜 휴식을 원할 때
온천 효능: 유황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 피로 회복에 효과적!
🚗 교통 정보 & 추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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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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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아사히카와역 → 아사히다케 온천행 버스 (약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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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4편 운행, 현지 시각표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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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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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 아사히카와(2시간 30분) → 아사히다케(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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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160호선 이용, 풍경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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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박 2일 코스
DAY 1
10:00 아사히카와 출발 → 12:00 아사히다케 도착
13:00 로프웨이 → 트레킹 & 연못 감상
17:00 온천 체크인 & 석식
DAY 2
08:00 조식 후 산책
10:00 아사히다케 박물관 or 히가시카와 카페 투어
12:00 아사히카와로 복귀
🍜 주변 먹거리 – 자연 속 소박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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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 하단역 내 경식당: 유자소바, 홋카이도 카레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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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석식: 홋카이도 해산물, 산채 요리, 지역산 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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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복귀 후 라멘: 아사히카와 라멘 빌리지 강력 추천!
✨ 마무리 – “천천히 걷고, 조용히 감탄하는 곳”
아사히다케는
말로 다 담기 어려운 풍경의 층위를 가진 장소입니다.
눈으로만 보고 가면 반쪽,
걸어보고, 들이마셔보고, 앉아서 풍경을 바라봐야 비로소 진짜로 만나는
산이에요.
홋카이도를 여행하면서
조용한 감동,
자연의 본질,
계절의 흐름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하루쯤은 아사히다케에 머물러 보세요.
“자연이 말을 거는 그 순간, 여행의 진심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