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우펀에서 가장 따뜻했던 한 그릇 “아간이 우위엔” – 타로볼 디저트 원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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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거리의 홍등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가 지고 골목 사이로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그 분위기는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바뀌곤 하죠.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계단 끝에 다다라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은은하게 번져옵니다.
그 향기를 따라 올라간 곳에,
지우펀 디저트의 성지라 불리는 가게—
**아간이 우위엔(阿柑姨芋圓)**이 자리하고 있어요.




🍵 타로볼이 뭐예요?

‘芋圓(위위엔)’은 타로(토란), 고구마, 단호박 등을
반죽해 작고 동그랗게 만들어낸 디저트예요.
쫀득한 식감이 포인트로, 대만 전통 디저트 중 하나죠.

아간이 우위엔은 바로 이 타로볼 디저트를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곳으로,
무려 6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지우펀 대표 맛집이에요.
지우펀 지역민 ‘아간이(阿柑姨)’가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이 디저트는
지금도 여전히 매일 아침 수제로 만들어진 타로볼로 제공돼요.

한입 베어물면 겉은 쫄깃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그 맛,
그 달지 않고 담백한 고소함이 지우펀 풍경과 딱 어울려요.


🥣 따뜻한 버전 vs. 차가운 버전, 뭘 먹을까?

**따뜻한 버전(熱芋圓)**은
따끈한 시럽과 함께 팥, 녹두, 찹쌀떡, 곡물 등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비 오는 날, 안개 자욱한 계단길을 걷고 올라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한 그릇을 받아 들었을 때의 감동이란…!

**차가운 버전(冰芋圓)**은
빙수 위에 다양한 색감의 타로볼과 콩류 토핑이 올라가 시원하고 산뜻해요.
여름철 지우펀 거리에서 더위를 식히며 먹기 딱 좋은 메뉴죠.

두 버전 다 인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안개 자욱한 날 따뜻한 버전 한 그릇이
지우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 여행’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해요.




📍 위치와 분위기

  • 주소: 新北市瑞芳區豎崎路5號

  • 위치: 지우펀 수치루 계단길 맨 위, 전망대 옆

  • 영업시간: 매일 09:00~20: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게에 들어서면
창밖으로 탁 트인 뷰가 눈에 들어와요.
멀리 펼쳐진 산 능선과 바다, 그리고 지우펀 마을의 지붕들이 이어지는 모습은
말 그대로 **‘디저트와 함께하는 전망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운이 좋으면 창가 자리에 앉아
안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감상하며
한 숟가락씩 떠먹는 여유를 누릴 수 있어요.


📸 사진 명소 & 꿀팁

  • 창가 자리에 앉아 디저트를 들고 촬영하면 인생샷 완성

  • 다양한 색감의 타로볼을 클로즈업하면 SNS용 감성 컷으로 딱

  • 흐린 날, 김 서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오히려 더 운치 있어요

📷 촬영 팁:
자연광이 예쁜 오전 ~ 이른 오후 방문 추천
디저트 받자마자 촬영해야 질감과 색감이 살아나요!




🍽️ 주문 꿀팁

  • 입장 전 바로 주문: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 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자리에 앉기 전 먼저 주문하고 기다리는 게 효율적이에요.

  • 테이크아웃 가능: 시간 여유가 없다면 포장도 가능하지만,
    풍경과 함께하는 맛은 매장에서 먹는 게 최고예요.

  • 현금 또는 간단한 결제만 가능: 일부 카드 안될 수 있으니 잔돈 준비!


💬 마무리하며…

지우펀은 골목과 풍경, 찻집과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의 공간이에요.
그 공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디저트,
바로 아간이 우위엔이 선사하는 따뜻한 한 그릇이죠.

지우펀을 다녀온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그 감성 넘치는 거리일지 몰라도—
그 거리의 끝에서 맛본 작은 타로볼이
기억 속 가장 따뜻한 장면으로 남는 경우도 있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고 싶은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쫀득한 단맛과 함께
지우펀의 시간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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