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시로 와쇼 시장에서 만난 '카츠동부리'의 세계

 

 

일본 혼슈 바로가기

 

일본 시코쿠-규슈 바로가기

 

일본 훗카이도 바로가기

 

 

 


– 내 손으로 만드는 오직 하나뿐인 해산물 덮밥

홋카이도 동부의 항구 도시 **쿠시로(釧路)**는
‘운무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안개 자욱한 항만과 더불어 바다의 풍요로움이 살아 있는 곳이다.
그 중심에는 현지인의 일상과 여행자의 설렘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
바로 **쿠시로 와쇼 시장(釧路和商市場)**이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니다.
'시장'이라는 이름을 넘어, 자신만의 해산물 덮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이색 미식 체험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 이름도 독특한 카츠동부리(勝手丼).
“덮밥을 내 마음대로 만들다”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 와쇼 시장이 어떤 곳인가요?

  • 위치: 쿠시로시 와카쿠사초 13-25

  • 운영 시간: 평일 08:00~17:00 / 토요일·공휴일은 16:00까지

  • 정기휴무: 일요일 (겨울철 비정기 휴무 주의)

  • 규모: 약 50여 개 점포 입점, 해산물, 채소, 과일, 건어물, 먹거리, 기념품 등

1954년 문을 연 와쇼 시장은
홋카이도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단골 쿠시로 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좁은 골목길 안에 신선한 생선과 조개,
각종 조미료, 김, 튀김까지 다닥다닥 이어져 있는 그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 있는 관광지’다.


🍚 나만의 덮밥을 만든다 – 카츠동부리 체험 가이드

✨ STEP 1: 덮밥의 ‘기본’인 밥을 구입

시장 안 입구 또는 중간쯤에 위치한 밥집 코너에서
덮밥용 밥을 구매한다.

  • 일반 흰쌀밥 또는 스시용 식초밥 선택 가능

  • 소(150엔), 중(200엔), 대(300엔) 등 크기별 선택

  • 종이용기나 도시락 상자 형태로 제공됨

📌TIP: 식초밥은 해산물 맛을 더 살려줌




✨ STEP 2: 시장을 돌며 해산물 고르기

이제 밥 그릇을 손에 들고 시장 속 탐험을 시작한다!

  • 대부분 점포는 소량 회 판매용 해산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カツ丼用(카츠동용)”이라고 표기된 코너가 있다.

  • 인기 해산물 리스트:

해산물 특징
연어살(サーモン) 부드럽고 진한 감칠맛
연어알(いくら) 톡톡 터지는 식감, 비주얼 효과도 탁월
참치(まぐろ) 지방 많은 부위 추천 (오도로 등)
홋카이도 가리비(ホタテ) 두툼하고 달큰한 풍미
게살(カニ) 푸짐하고 단맛 강한 고급 토핑
낙지, 오징어, 단새우 식감과 청량한 단맛
멍게, 성게 진한 바다 향기, 미식가 취향

💡TIP: 가격은 100~500엔/조각이며, 점원에게 원하는 양을 말하면 친절히 덜어준다.


✨ STEP 3: 세팅 & 시식

푸드코트나 공유 테이블 구역에 앉아
고른 재료들을 차곡차곡 올리며 나만의 덮밥을 완성한다.

  • 각 점포에서는 간장, 와사비, 국물, 종이젓가락 등을 무료로 제공

  • 먹기 전 사진 촬영은 필수!

  • 시장 내에서는 음식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인생샷 포인트: 연어알, 성게, 참치, 단새우를 조합하면
비주얼 만점의 ‘SNS용 카츠동부리’ 완성!




🧭 실용 정보 정리


항목 내용
준비물 현금 (일부 점포 카드 X), 장바구니, 물티슈 등
추천 시간 오전 9시~11시 (재료 풍성, 비교적 한산)
1인 예산 약 1,000엔~2,500엔 (밥 + 해산물 구성에 따라 차이)
겨울철 팁 실내지만 환기되어 있어 추움 → 겉옷 필수
이동 정보 JR 쿠시로역 도보 5분, 시장 전용 무료 주차장 있음

🧧 시장에서 만나는 로컬 기념품

  • 홋카이도산 말린 가리비, 오징어, 멸치

  • 오리지널 ‘와쇼’ 로고 굿즈 (에코백, 앞치마 등)

  • 지역 특산 간장, 된장, 고추냉이 소스

  • 카츠동 캐릭터 열쇠고리 & 스티커




✨ 마무리 후기 – ‘먹는 즐거움’을 넘는 체험

쿠시로 와쇼 시장의 ‘카츠동부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
직접 고르고, 담고, 먹는 전 과정에서 여행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경험.

내가 만든 덮밥 위로 펼쳐진 해산물의 바다,
그 위를 스쳐 지나가는 항구의 냄새,
시장 아주머니의 정겨운 말투까지.

‘음식’이 아니라 ‘기억’을 먹고 온 기분이었다.

홋카이도 자유여행 중 단 하나의 미식 체험을 꼽아야 한다면
쿠시로 와쇼 시장의 카츠동부리
누구에게나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일본 항공기 예약

 

일본 비짓 재팬

 

일본 숙소 예약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