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심장 위를 걷다 – 대만 샤오유컹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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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과 진과스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라는 테마에 집중하게 돼요.

광산 마을의 유산, 폐허가 된 제련소, 그리고 붉게 물든 노을까지…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지구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샤오유컹 옛길. (小油坑步道)
그곳은 바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땅은 갈라지고,
하늘은 유황 냄새로 가득한
말 그대로 ‘지열의 땅’이었어요.




🌋 아직도 숨 쉬는 땅, 샤오유컹

샤오유컹은 양밍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지열 지대예요.
이곳은 오래전부터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지금도 지하에서 수증기와 유황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지역이죠.

바위 틈새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곳곳에서 ‘쉭쉭’ 증기를 내뿜는 소리가 들려요.
그걸 듣고, 보고, 맡고, 느끼는 순간
"이게 정말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속살이구나…" 싶어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 어디에 있나요? 어떻게 가나요?

위치: 대만 타이베이 북부, 양밍산 국립공원
주소: 新北市北投區竹子湖路小油坑

🚌 교통 정보

  • 타이베이 출발 시

    • MRT 지엔탄역 하차 → 양밍산행 버스 탑승

    • 양밍산 정류장에서 108번 순환버스 → 샤오유컹(小油坑) 정류장 하차

  • 지우펀에서 출발 시

    • 루이팡역으로 이동 → 타이베이역 경유

    • 타이베이 시내에서 위와 같은 경로 이용

🚶 트레일 입구는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꽤 쉬운 편이에요.




🥾 트레일 정보

  • 총 거리: 왕복 약 1.8km

  • 소요 시간: 약 40분 ~ 1시간

  • 난이도: ★★☆☆☆ (비탈길 있지만 비교적 완만함)

  • 노선 구성: 나무 데크길 + 흙길 + 전망대 계단

트레일 대부분은 깔끔하게 정비된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운동화만 있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요.
단, 지열 분출 구간 주변은 습기와 증기가 많기 때문에
미끄러움에 유의해야 해요!


🌫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되나요?

🌀 피어오르는 증기

입구부터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와 유황 냄새가 진동해요.
지하의 뜨거운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기분이에요.

🪨 화산암과 붉은 대지

트레일을 걷다 보면 땅이 부풀어 있거나 벌어진 구간이 보여요.
검은색 화산암과 황토색 흙이 섞인 지형은
마치 영화 속 지옥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줘요.

🌄 360도 전망대

정상 쪽으로 오르면
양밍산 전체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으면 타이베이 시내와 바다까지 보여요.
구름 위를 걷는 기분마저 들어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지열 증기 구역 데크
→ 분출구에서 피어오르는 증기와 인물의 실루엣이 감성적

📍 황토 언덕 중간 포인트
→ 언덕 경사면과 하늘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뷰 완성

📍 전망대
→ 광각으로 찍으면 ‘지열 지대 + 타이베이 시내’ 한 컷 완성

사진 팁:

  • 오전 or 흐린 날 = 연기가 더 잘 보여서 사진이 신비로워져요

  • 삼각대 없이도 펜스 활용하면 OK

  • 증기가 렌즈에 김을 서리게 하니, 렌즈 클리너 지참!


🎒 준비물 체크리스트

✅ 미끄럼 방지 운동화
✅ 마스크 or 손수건 (유황 냄새 민감할 경우)
✅ 물 + 간단한 간식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 바람막이 (고지대 바람 강해요)
✅ 렌즈 클리너 + 여분 배터리

🚻 화장실: 입구 쪽에 공중화장실 있음
☕ 카페/편의점 없음 → 양밍산 입구 쪽에서 미리 준비!




🧭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여행 루트

🔹 양밍산 꽃 정원 / 대룡퐁 (大龍峯)
→ 봄이면 유채꽃, 수국, 벚꽃이 장관이에요

🔹 주쯔후(竹子湖)
→ 수국 명소 + 향토음식 가득한 마을

🔹 지우펀 / 진과스 연계 루트
→ 자연 + 역사 + 온천 + 감성까지 하루에!


💬 마무리하며…

여행을 하다 보면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깊은 감동을 주는 장소’를 만나게 돼요.
샤오유컹 옛길이 그랬어요.

이곳은 사람들이 만든 멋진 건물도 없고,
예쁜 카페도 없지만—
그 땅에서 느껴지는 생명력,
그 자연의 숨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여행이 되더라고요.

지구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위를 걷고 있다는 것.
그 감각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싶다면,
타이베이에서 조금만 벗어나
샤오유컹 옛길 위를 걸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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