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붕따우인가? – "호치민에서 바다 보러 갈 수 있을까?"
호치민 여행 중 바다가 보고 싶었던 저는 ‘근교 바다 여행’을 검색하다 **붕따우(Vung Tau)**를 알게 됐습니다.
호치민에서 차로 2시간, 페리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바닷가 도시라니! 당일치기로도 충분하다길래 1박 2일 코스로 계획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맞이한 건 탁 트인 바다와 소금기 머금은 바람. 호치민 특유의 소음과 혼잡함에서 벗어나자마자 느낀 해방감이란…
“도심에서 이렇게 빨리 바다를 만날 수 있다니, 신세계!”
2. 여행 준비 꿀팁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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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호치민 동부 버스터미널에서 출발(약 2~2.5시간, 10달러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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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호텔 픽업 가능, 가장 빠르고 편리(약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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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페리: 사이공 강에서 출발(1.5시간), 바다 경치 감상 가능.
TIP: 주말엔 현지인들도 많이 가니 평일 출발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언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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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월 건기 추천. 파도 잔잔하고 날씨 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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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월은 비가 자주 오니 일정 조율 필요.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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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Pullman Vung Tau – 고급스러운 객실과 바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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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Rex Hotel – 시내 중심, 가성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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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게스트하우스: 해변 근처,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
3. 붕따우에서 꼭 해봐야 할 경험 BEST 6
1) 프론트 비치(Front Beach) & 백 비치(Back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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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비치: 시내와 가까워 밤에도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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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비치: 파도가 잔잔하고 길게 뻗은 해변, 서핑과 해수욕 명소입니다.
팁: 백 비치는 아침 산책, 프론트 비치는 저녁 야경이 최고!
2) 붕따우 등대(Vung Tau Lighthouse)
붕따우의 랜드마크. 오토바이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TIP: 노을 지는 시간대 방문하면 인생샷 각!
3) 거대한 예수상(Statue of Jesus Christ)
32m 높이의 예수상이 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800여 개 계단을 오르면 예수상 어깨 전망대에 올라 붕따우 전경을 감상할 수 있죠.
TIP: 오전 이른 시간대 방문 – 더위 피하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해산물 맛집 탐방 – "이건 꼭 먹어야 해!"
붕따우는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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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h Hao Restaurant: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 추천하는 레스토랑. 랍스터, 조개구이, 새우 요리가 특히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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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반쎄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바삭한 반쎄오, 시내 노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TIP: 주문 전 가격(무게 단위)을 꼭 확인하세요!
5) 핑크빛 카페 투어
붕따우에는 바다 뷰가 멋진 카페가 많습니다.
오후에는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꿀맛이죠.
추천 카페: Marina Club – 바다 바로 앞 데크석 강추.
6) 밤의 붕따우 – 현지 시장 탐방
해산물 마켓과 야시장을 구경하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조리해주는 노점이 많아 먹거리 천국!
4. 추천 일정 (1박 2일 기준)
Day 1: 호치민 출발 → 프론트
비치 산책 → 해산물 점심 → 등대 & 예수상 방문 → 백 비치 석양 감상
Day 2: 아침 해변 산책 →
카페 타임 → 현지 시장 → 호치민 복귀
예산: 1박 2일 1인 약 30~50만 원 (교통, 숙박, 식비 포함).
5. 여행 팁 &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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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주말에는 교통 체증이 심하니 오전 일찍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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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일부 해변은 파도가 높으니 안전구역 내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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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자외선 강하므로 선크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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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어가 잘 안 통하니 간단한 베트남어 표현을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6. 마무리 – “짧지만 완벽한 힐링”
붕따우는 호치민에서 짧은 시간에 떠날 수 있는 최고의 바다 여행지입니다.
빠른 접근성, 신선한 해산물, 탁 트인 해변, 멋진 전망대까지…
호치민 여행 중 하루 이틀 여유가 생긴다면 붕따우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붕따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