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의 소개
태국 아유타야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리스트에 올려야 할 곳이 바로 **왓 마하탓(Wat Mahathat)**입니다.
아유타야 역사공원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사원은 단순히 옛 유적을 넘어서, 태국 불교 문화와 아유타야 왕국의 위대한 역사까지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특히 보리수 나무 뿌리에 감싸인 불상 얼굴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상징적인 풍경으로, 아유타야의 아이콘이라 할 만합니다.
🕰️ 역사적 배경
왓 마하탓은 14세기 후반, 아유타야 왕국 초기인 보롬라차티랏 1세 시대에 건립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마하탓"은 **불교의 가장 중요한 사리(부처님의 유골이나 유품)**를 모시는 사찰을 뜻하는데, 이곳 또한 불사리를 봉안한 신성한 장소로 전해집니다.
한때 왕국의 중심 사원으로 왕실의 불교 의식과 대규모 행사가 열렸던 만큼, 아유타야의 정치·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1767년 버마군의 침략으로 도시가 파괴되면서 사원도 크게 훼손되었고, 현재는 폐허와 유적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폐허의 모습이 오히려 고즈넉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만들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 나무 뿌리에 감싸인 불상
왓 마하탓의 상징이자 아유타야를 대표하는 장면은 단연 보리수 나무 뿌리에 감싸인 불상 얼굴입니다.
마치 나무가 수백 년 동안 불상을 보호하듯 뿌리를 두르고 있어, 자연과 종교가 하나로 어우러진 신비로운 광경을 보여줍니다.
이 불상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히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마주하면 설명하기 어려운 경건함과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태국인들에게도 매우 성스러운 곳이므로,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포토 팁과 에티켓
불상보다 머리를 높게 두고 사진을 찍지 말 것
앉거나 무릎을 꿇어 불상보다 낮은 자세로 촬영
플래시 사용은 삼가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접근하기
🚶 방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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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아유타야 역사공원 중심부, 다른 주요 사원들과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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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방법: 방콕에서 기차, 버스, 미니밴 등 다양한 교통편으로 약 1~1.5시간 소요 → 아유타야 도착 후 자전거, 툭툭,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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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약 50바트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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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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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최소 30분, 사진과 여유를 즐긴다면 1시간 이상 추천
📝 여행자 팁
1. 코스 짜기: 왓 마하탓은 아유타야 중심에 있어 왓 프라 시 산펫, 왓 라차부라나, 왓 차이왓타나람 등과 묶어 코스를 짜기 좋습니다.
2. 최적 시간: 아침 일찍 방문하면 덥지 않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는 햇볕이 강하니 주의하세요.
3. 준비물: 선크림, 모자, 물은 필수! 돌길이 많아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전거 여행: 아유타야는 자전거로 돌아보기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왓 마하탓 포함 주요 사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루트를 이용해 보세요.
🍜 주변 즐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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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보트누들(Boat Noodle): 사원 관광 후 강변 근처에서 로컬 쌀국수를 맛보세요. 작은 그릇에 담겨 여러 그릇 시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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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 사이 마이(Roti Sai Mai): 아유타야 명물 디저트로, 얇은 밀전병에 솜사탕처럼 생긴 실타래를 넣어 돌돌 말아 먹는 간식입니다.
- 야시장 방문: 저녁까지 머문다면 아유타야 야시장에서 로컬 음식과 기념품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
✨ 마무리
왓 마하탓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역사와 신앙, 그리고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같은 공간입니다.
나무와 불상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은 태국 여행의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입니다.
아유타야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이곳을 절대 빼놓지 마세요.
하루 종일 사원과 유적을 거닐며, 천년의 시간을 품은 아유타야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