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의 소개
아유타야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왓 프라 시 산펫(Wat Phra Si Sanphet)**입니다.
아유타야 왕궁의 전용 사원으로, 과거 왕실의 권위와 불교 신앙을 상징하던 이곳은 오늘날에도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세 개의 웅장한 체디(탑)**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아유타야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역사와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 역사적 배경
왓 프라 시 산펫은 15세기 중반, 아유타야 왕국의 보롬라차티랏 2세(1463~1488) 시대에 건립되었습니다.
원래 이 자리는 왕궁의 일부였으나, 왕실 전용 사원으로 바뀌어 왕과 왕족이 불교 의식을 올리는 신성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반 승려가 거주할 수 없는 곳이었기에 그 신성함과 위상은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방콕의 대표 사원인 **왓 프라 깨우(에메랄드 사원)**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즉, 아유타야 왕국의 건축 양식과 불교 문화가 방콕 시대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67년, 버마군의 침략으로 아유타야가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고 파괴되었지만, 세 개의 체디는 지금도 우뚝 서서 왕국의 위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탑들은 왕실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과거 왕실의 신성한 무덤이자 기념비적 건축물이었던 셈입니다.
🌿 하이라이트: 세 개의 거대한 체디
왓 프라 시 산펫을 대표하는 풍경은 단연 세 개의 거대한 체디입니다.
높이 솟은 탑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웅장함과 동시에 안정감을 주며, 아유타야 왕국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체디 주변에는 왕궁과 사원 건축물의 폐허가 남아 있어, 당시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상상하게 합니다.
탑 근처를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면, 붉은 벽돌과 회색빛 체디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아유타야 자유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사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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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체디를 한 프레임에 담으려면 입구 근처나 사원 옆의 언덕 같은 조금 높은 위치에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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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햇빛이 체디를 정면에서 비추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석양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방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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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아유타야 역사공원 내 중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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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방콕에서 기차, 버스, 미니밴으로 약 1~1.5시간 소요 → 아유타야 도착 후 자전거, 툭툭,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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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약 50바트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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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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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소요 시간: 약 40분 ~ 1시간, 사진 촬영 포함 시 더 길어질 수 있음
📝 여행자 팁
1. 효율적인 코스: 왓 프라 시 산펫은 중심부에 있어 왓 마하탓, 왓 라차부라나, 왓 프라 라암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2. 시간대 선택: 햇살이 따뜻한 아침이나 석양 무렵 방문하면 탑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됩니다.
3. 준비물: 편한 신발, 선크림, 모자, 물 필수! 여름엔 한낮에 그늘이 부족하니 특히 주의하세요.
4. 자전거 여행 추천: 아유타야는 평지 위주라 자전거로 사원들을 연결하며 도는 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방식입니다.
🍜 주변 즐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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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수상시장(Ayothaya Floating Market): 왓 프라 시 산펫에서 멀지 않아 전통 태국 음식을 즐기고 기념품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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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누들 맛집: 아유타야의 명물 쌀국수, 작은 그릇에 담긴 보트누들을 현지 가게에서 맛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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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투어: 강변 근처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휴식하면, 유적 탐방의 피로가 싹 가십니다.
✨ 마무리
왓 프라 시 산펫은 아유타야의 역사와 불교 신앙, 그리고 왕실의 권위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원입니다.
세 개의 거대한 체디 앞에 서면, 과거 아유타야 왕국의 번영과 비극적인 멸망이 동시에 떠올라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곳은, 아유타야 자유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