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 북부 자유여행 중 가장 여름다운 하루를 보냈던
푸롱 해변(Fulong Beach) 여행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푸롱은 대만의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황금빛 백사장과 넓은 하늘, 잔잔한 파도,
그리고 매년 여름 열리는
모래조각 축제로 유명한 숨겨진
여름 명소예요.
도심 속 여행만 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곳이지만, 하루 정도는 바다와 함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 푸롱 해변은 어디에 있나요?
푸롱(福隆)은 **신베이시(新北市)**에 위치해 있고,
동쪽 바다를 따라 자리잡은
대만 동북부 대표 해수욕장이에요.
푸롱의 해변은 유독 모래가 부드럽고 금빛을 띠는데,
해질 무렵에는 해가 백사장에 반사되어 마치
황금빛 벌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넓은 해변 외에도
섬과 연결된 인공 보행 다리,
갈대숲 산책로, 자전거 도로,
그리고
철도와 바다가 만나는 풍경까지…
하루 종일 놀고 쉬고 감성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완벽한 힐링 스팟이에요.
🚄 타이베이에서 푸롱 가는 법
푸롱 해변은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이에요.
교통도 어렵지 않아서 초행자도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가장 편한 방법: 기차 이용
-
출발역: 타이베이역 (Taipei Main Station)
-
기차 종류: TRA 일반 열차 (자강/복흥호 가능)
-
도착역: 푸롱역 (Fulong Station)
-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
요금: 80~120 TWD 정도 (좌석 종류에 따라 다름)
푸롱역에 내리면, 역 앞 풍경부터가 예쁘고 여유롭습니다.
역을 나서 도보 5분이면 바로 바다와 연결되는 입구가 보여요.
🎫 입장료 & 운영 시간
-
입장료: 평상시엔 무료.
다만, **모래조각 축제 기간(보통 5월8월 사이)**에는 100150 TWD 정도의 소정 입장료가 있어요. -
운영 시간: 오전 08:00 ~ 오후 18:00
-
주의: 축제 기간이 아니라도 날씨에 따라 입장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공식 SNS나 구글 리뷰 확인 필수!
🌊 푸롱 해변의 매력 5가지
1. 부드러운 황금빛 백사장
푸롱 해변은 대만 내에서도 손꼽히는
‘황금 모래’ 해변이에요.
모래 알갱이가 부드럽고 미세해서 맨발로 걷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
파도도 잔잔하고 얕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2. 세계적 규모의 모래조각 축제
푸롱 해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모래조각 축제(Fulong Sand Sculpture Art
Festival)**입니다.
매년 5~8월 사이, 세계 각국의 모래조각 아티스트들이 이곳을 찾아
수십 개의 작품을 완성하고, 관람객은 그 거대한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
테마는 해마다 바뀌고, 디즈니/마블/고전 설화 등 다양합니다.
-
조명까지 더해져서 야간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신!
3. 다리 건너 작은 섬(시루도)
해변 중간에는 인공 다리(보행 전용)가 있어, 다리를 건너면 작은 섬 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은 사람도 적고, 사진 찍기 정말 좋아요.
360도 탁 트인 바다 뷰를
즐길 수 있어요.
4. 해변 자전거 라이딩
푸롱역 앞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보세요!
푸롱–룽동(龍洞) 구간은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자연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루트입니다.
5. 철도 + 바다 감성
푸롱역은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와 바닷바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장소예요.
역 자체도 예쁘고, 기찻길 사진을 찍는 여행자도 많아요.
여행 마무리는 푸롱역 앞 벤치에서 기차 소리 들으며 간식 먹기!
🍱 푸롱역 앞 먹거리
✅ 푸롱 철도 도시락 (Fulong Biandang)
-
푸롱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통 도시락이에요.
-
목살, 반숙계란, 채소 반찬과 양념 간장밥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
기차 여행 떠나는 느낌으로 도시락 한 팩 사서 해변에서 먹으면 감성 터짐!
✅ 해산물 요릿집
-
푸롱은 바닷가 마을이기 때문에 굴, 조개,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집도 많아요.
-
해물국수나 해물죽도 추천!
📸 인생샷 포인트 정리
장소 | 사진 콘셉트 |
---|---|
모래조각 구역 | 작품과 함께 감탄하는 사진, 작품을 배경으로 한 포즈 |
다리 위 | 바다를 바라보는 뒷모습 샷, 다리 곡선 활용한 인물샷 |
해변 한가운데 | 넓은 백사장 + 구름 + 파도 배경 감성샷 |
푸롱역 철길 | 철도와 바다가 만나는 풍경 감성샷 |
자전거 트레일 | 바다 옆 라이딩샷 (셀카봉 추천!) |
🧳 여행 준비물 & 꿀팁
-
수영복 / 타올 / 여벌 옷: 물에 들어갈 예정이라면 필수!
-
샌들 / 크록스: 모래가 뜨거울 수 있어요.
-
선크림 / 모자 / 선글라스: 햇볕 강력 주의
-
보조 배터리: 사진 엄청 찍게 됩니다!
-
현금 조금 준비: 일부 상점은 카드 안 받는 경우 있어요.
🕒 추천 일정 예시 (당일치기)
시간대 | 일정 |
---|---|
오전 | 타이베이역 출발 → 푸롱 도착 → 도시락 픽업 |
오전~오후 | 해수욕 / 모래조각 감상 / 다리 건너 산책 |
오후 늦게 | 자전거 라이딩 or 카페에서 쉬기 |
저녁 | 푸롱역 출발 → 타이베이 복귀 |
더 여유롭다면 푸롱에서 지우펀이나 룽동 해안까지 이어서
1박 2일 해안 힐링 코스로도
연결 가능합니다.
✨ 한 줄 소감
“푸롱은 파도 소리와 모래 속에 발을 담근 채
아무 걱정 없이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는
대만의 여름 감성 해변입니다.”
💡 여행 후 한마디
처음엔 그냥 바다 보러 간단한 일정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해변은 넓고, 모래조각은 웅장하고, 도시락도 맛있고…
아무것도 안 해도 좋은 하루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북적이는 도심에서 하루쯤 탈출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