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바다 위로 내려앉는 순간. 대만 마오비터우 공원 자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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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정보 요약

  • 📍 위치: 대만 핑둥현 헝춘진, 컨딩 국립공원 서남부 해안

  • 🕘 운영시간: 매일 08:00~18:00

  • 💰 입장료: NT$30 (약 1,300원)

  • 🚍 가는 법:

    • 컨딩 시내에서 스쿠터로 약 15분

    • 9188번/9189번 버스 → ‘貓鼻頭’ 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 추천 시간대: 오후 4시~6시 사이 (노을 타이밍)

  • 🎯 포인트: 절벽 풍경, 고양이코 바위, 일몰, 조용한 힐링 명소




✈️ 컨딩에서 가장 조용한 드라마

컨딩을 여행하다 보면 화려한 야시장이나 북적이는 해변보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장소를 찾게 된다.
**마오비터우 공원(貓鼻頭公園)**은 그런 곳이다.

이름도 생소하고, 위치도 도심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까?” 하고 들렀는데,
결국 이곳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다.

‘고양이의 코 끝’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다.
정말로 절벽 지형이 고양이의 옆모습처럼 보이는 신기한 곳이다.
날카롭게 튀어나온 바위가 코,
그 위에 둥그런 능선이 머리,
파도는 그 고양이를 어루만지듯 절벽에 닿고 있었다.


🚶‍♂️ 고요한 산책로를 따라, 바다의 끝으로

입구에서 티켓을 사고 걷기 시작하면
조용한 산책길이 펼쳐진다.
이 길은 짧지만, 바람과 함께 걷는 데엔 딱 좋다.

바다를 마주한 전망대가 여러 개 있고,
열대 식물들과 고즈넉한 길이 이어진다.
왼쪽은 울창한 초목,
오른쪽은 끝없는 수평선이 보인다.

그 조화가 정말 평화롭다.

사람은 거의 없고,
들리는 건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멀리 부서지는 파도 소리뿐.

🎧 이어폰을 꺼내지 않길 잘했다.
음악보다 더 깊은 소리가 이곳에 흐르고 있었다.




🌊 마오비터우 바위 – 고양이처럼, 그리고 자연처럼

전망대에 다다르면
드디어 그 유명한 ‘고양이 코’를 만날 수 있다.

사진으로 봤던 모습보다 훨씬 생동감 있다.
자연이 오랜 세월 조각한 작품 같고,
파도와 바람이 마치 예술가처럼 매일 조금씩 손을 대고 있는 느낌이다.

그 바위 아래, 부서지는 파도는
그냥 소리가 아니다.
공기 속에 스며드는 리듬이다.

나도 모르게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장면.
바다, 절벽, 고양이, 구름, 바람…
한 폭의 풍경 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느낌.


🌅 일몰 – ‘이 순간에 내가 있었다’는 기록

마오비터우는 일몰 명소로 특히 유명하다.
서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가 수평선 너머로 천천히 내려가는 모습을 정면에서 볼 수 있다.

그 순간,
하늘은 분홍빛, 주황빛, 보랏빛으로 물들고,
바다는 황금빛을 띠며 반짝인다.

누군가는 셔터를 누르고,
누군가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나는 그냥 가만히 앉아,
그 빛이 바다 위로 퍼지는 걸 지켜봤다.

이건 더도 덜도 아닌 ‘그냥 그 순간의 나’였다.

시간은 잠시 멈췄고,
속도가 아닌 감정으로 세상이 흘러가는 기분.




📸 추천 사진 스팟 Best 3

1. 전망대 실루엣 사진 – 일몰 직전 뒷모습 or 그림자샷

2. 고양이코 바위와 나 – 바위를 배경으로 넓게 찍기

3. 산책로 프레임 – 초록 식물 + 바다 조합으로 감성 인물 사진 가능

    💡 삼각대가 있으면 더욱 자유롭게!
    📱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히 인생샷 가능해요.


    🧃 간단한 여행자 팁

    • 물과 간식은 입구 매점에서 구입 가능
      단, 운영시간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

    • 화장실: 공원 입구 쪽에 깨끗한 공공 화장실 있음

    • 모자, 선크림 필수: 그림자가 거의 없어 햇빛이 강함

    • 벌레 주의: 일몰 후 모기 있음. 긴 바지나 모기 기피제 추천

    • 스쿠터 대여: 컨딩 시내에서 1일 NT$350~500 수준




    🗺️ 함께 즐기면 좋은 인근 코스

    • 🏖 白沙灣(바이사완 해변) – 고운 모래 해변, 수영과 일광욕 가능

    • 🐠 후비호漁港(허우비후 어항) – 저렴한 해산물과 스노클링

    • 🏞 龍磐公園(롱판 공원) – 바람과 초원의 조합, 동쪽 절벽 뷰

    • 🍢 墾丁大街(컨딩 대거리) – 야시장 먹방으로 하루 마무리!


    🌺 여행자의 한마디

    여행을 다니다 보면
    '볼거리는 많지만 감동은 적은 곳'이 있고,
    '볼거리는 적어도 감동이 오래 남는 곳'이 있다.

    마오비터우는 후자였다.

    화려한 건 없었지만,
    바위 하나, 바다 하나, 노을 하나가
    내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줬다.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더 깊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억될 풍경.
    그게 바로 마오비터우에서 얻은 선물이다.




    ✍️ 총평


    항목 평가
    풍경 만족도 ⭐⭐⭐⭐⭐
    일몰 감동도 ⭐⭐⭐⭐⭐
    접근성 ⭐⭐⭐⭐☆ (스쿠터 추천)
    혼자 여행자 친화도 ⭐⭐⭐⭐⭐
    사진 촬영지로서의 가치 ⭐⭐⭐⭐⭐
    붐비는 정도 ⭐⭐☆☆☆ (조용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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