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함 속에 숨은 다낭의 진짜 맛
다낭에 도착해 하루 이틀쯤 지나면, ‘이 도시에서 진짜 유명한 로컬 음식이
뭐지?’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럴 때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이름이 바로 **반쎄오 바
딘(Bánh Xèo Bà Dưỡng)**입니다.
‘반쎄오’는 베트남어로 ‘지글지글’이라는 뜻을 가진, 바삭한 베트남식 전.
쌀가루 반죽에 강황을 넣어 노랗게 만든 후, 얇고 넓게 부쳐 속에 새우, 돼지고기,
숙주를 듬뿍 넣어 바삭하게 완성합니다.
🍳 바 딘만의 시그니처 스타일
작은 크기 덕분에 기름에 구울 때 속까지 완벽하게 바삭함이 스며들고, 먹는 내내 눅눅해지지 않죠.
속 재료는 큼직한 새우, 얇게 저민 돼지고기, 아삭한 숙주가 기본이며, 기름 냄새 대신 고소하고 담백한 향이 퍼집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특제 땅콩 소스.
부드럽게 갈린 땅콩과 고기 육수, 약간의 간장을 섞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냅니다.
이 소스에 라이스페이퍼에 싼 반쎄오를 듬뿍 찍어 먹는 순간,
바삭함·고소함·짭조름함·허브의 상쾌함이 동시에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 위치 &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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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23 Hoàng Diệu, Hải Châu, Đà Nẵ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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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다낭 시내 중심에서 Grab 택시 10분 내외 (20,000
40,000동, 약 1천2천원) -
운영 시간: 09:00 ~ 21:30 (점심·저녁 시간대 붐빔)
🗓 방문기
오후 6시,- 저녁 피크 타임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북적북적.
- 주방에서는 커다란 팬 위에 노란 반죽이 부쳐지고, 고소한 향이 골목까지 퍼져 나옵니다.
- 자리에 앉으면 신선한 상추·허브·쑥갓이 담긴 바구니, 라이스페이퍼, 특제 소스가 먼저 세팅됩니다.
- 주문한 반쎄오가 나오자, 바삭함이 눈으로 보일 정도로 표면이 빛납니다.
- 한 조각을 라이스페이퍼에 올리고, 채소를 듬뿍 넣어 손으로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한 입.
- 처음은 바삭함, 다음은 새우와 돼지고기의 감칠맛, 그리고 허브가 주는 산뜻함이 이어집니다.
- 소스의 땅콩 향이 모든 맛을 하나로 묶어주어, 먹다 보면 어느새 바구니 속 채소가 비워집니다.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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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쎄오 세트: 60,000~
90,000동(약 3천~4천5백원) -
넴느엉(Nem Nướng, 구운 돼지고기 롤) 추가 주문 강력 추천
💡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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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시 사이 방문 시 대기 필수, 가능하면 일찍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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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리필 가능, 아낌없이 싸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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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느엉과 함께 주문하면 식사의 만족도가 배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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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결제 준비 (카드 불가 가능성 있음)
📷 사진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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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구워진 반쎄오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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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반쎄오를 올려 말기 직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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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 땅콩 소스에 찍는 클로즈업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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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팬 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장면
📝 한 줄 총평
“반쎄오 바 딘은 바삭한 전과 고소한 소스, 신선한 채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다낭의 맛집. 한 번 맛보면 왜 이곳이 여행자 필수 코스인지 바로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