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꾸옥으로 떠나기까지 – "몰디브 대신 푸꾸옥?"
직장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 “이번 휴가엔 그냥 쉬고 싶다”라는 생각뿐이었어요. 몰디브는 가고 싶지만 예산이…😅 그러다 친구가 말하더군요.
“몰디브 갈 돈으로 푸꾸옥에서 일주일 살기 가능해!”
검색해보니 베트남 남부 작은 섬 **푸꾸옥(Phu Quoc)**이 눈에 띄더라고요. 한국 직항도 있고, 물가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바다 색이 너무 예뻐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2. 여행 준비 팁 – 출발 전 꼭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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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 입국: 호치민 경유보다 인천 직항 추천(약 5시간). 2025년 기준 45일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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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기: 11~4월 건기가 최고. 저는 2월에 갔는데 하루도 비 안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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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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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Long Beach) – 공항과 시내 접근성 좋아 첫 여행자에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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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랑(Ong Lang) – 조용하고 프라이빗, 커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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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이(An Thoi) – 호핑투어 메인 출발지, 액티비티 위주 일정이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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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공항에서 시내 이동은 Grab이 가장 편합니다. 미터 택시는 바가지 요금 주의!
3. 푸꾸옥에서 진짜 좋았던 경험 BEST 5
1) 사오 비치(Sao Beach) – 진짜 '인생샷' 가능!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에요.
부드러운 백사장 위에서 맨발로 걷고, 해먹에 누워 코코넛 마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TIP: 오전 10시 전 도착 추천! 오후엔 단체 관광객 많아요. 드론 촬영 포인트도 오전이 최고!
2) 안토이 군도 호핑투어 – 스노클링 천국
배를 타고 작은 섬들을 돌며 스노클링을 즐겼는데, 바닷속에서 니모(클라운피쉬)를 만났습니다! 점심으로는 배 위에서 구워주는 신선한 해산물 BBQ.
TIP: 투어 예약은 현지보다 한국어 지원 업체 사전 예약이 더 안전하고 저렴했습니다. 장비 상태도 좋아요.
3) 딘커우 야시장(Dinh Cau Night Market) – 먹방의 천국
저녁마다 들른 야시장. 랍스터 꼬치, 코코넛 아이스크림, 신선한 망고주스…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현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TIP: 해산물은 "g" 단위로 가격 책정되니 주문 전 무게 확인 필수!
4) 빈펄 사파리(Vinpearl Safari) – 동남아 최대 규모
기린에게 직접 먹이 주던 순간, 아이처럼 신났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특히 강추합니다.
TIP: 오전 방문 추천!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이에요.
5) 호국 사원(Dinh Cau Temple) – 석양 스팟
바다 위 작은 절, 노을 질 때 가면 정말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행 마지막 날 꼭 가보세요.
TIP: 인근 카페에서 맥주 한 잔하며 바라보는 석양이 꿀맛입니다.
4. 추천 일정표 (3박 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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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도착 → 롱비치 체크인 → 해변 산책 & 석양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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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안토이 호핑투어(스노클링, 낚시) → 딘커우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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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빈펄 사파리 & 국립공원 → 옹랑 해변 저녁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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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흑후추 농장 기념품 쇼핑 → 귀국
예산 참고: 숙박 포함 1인 약 40~60만 원(항공 제외).
5. 마무리 – "다음 휴가? 또 푸꾸옥!"
푸꾸옥은 휴양지의 편안함과 로컬 여행의 재미를 모두 갖춘 곳이었습니다. 푸른 바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다음에 또 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돌아왔어요.
혹시 망설이고 있다면?
"몰디브 대신 푸꾸옥" – 절대 후회 안 할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