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소박, 속은 화려! 로마 숨은 보석,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로마 여행의 숨은 보석,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 완전 정복!

콜로세움, 바티칸 박물관, 판테온... 

로마에는 워낙 유명한 명소들이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 

하지만 이 유명한 장소들 근처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캄피돌리오 언덕 위에 자리한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입니다. 

캄피돌리오 광장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로마의 역사와 종교 예술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겉으로는 소박해 보이지만, 내부는 상상 이상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반전 매력의 성당! 

지금부터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을 자유여행으로 즐기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기본 정보


  • 주소: Salita del Monte Capitolino, 12, 00186 Roma RM, Italy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9:00 ~ 오후 5:30 (마지막 입장: 오후 5:15)

    • 미사 시간 중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장료: 무료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은 어디에 있나요?


성당은 캄피돌리오 광장 바로 옆, 캄피돌리오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 광장 쪽에서 보면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계단(코르도나타 계단) 옆에 가파르고 긴 계단이 보이는데, 이 계단을 오르면 바로 성당 입구가 나옵니다.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와도 가까워 함께 묶어서 여행하기 아주 편리해요.




성당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1. 아라코엘리 계단: 

베네치아 광장 쪽에서 성당으로 바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입니다. 

총 124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신의 성소로 오르는 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4세기 흑사병이 로마를 휩쓸었을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져요. 

로마 시대의 유적 돌을 활용해 만들어져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힘내서 올라가면 성당의 웅장한 정면을 마주할 수 있고, 로마 시내를 내려다보는 멋진 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캄피돌리오 광장 경유: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올라간 후, 광장 오른쪽 끝에 있는 길을 따라 성당 쪽으로 걸어가면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편하게 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아름다운 광장을 먼저 둘러보고 싶거나, 다리 힘을 아끼고 싶다면 이 경로를 추천해요.




성당에서 꼭 봐야 할 것들


겉모습은 소박해 보이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화려하고 아름다운 내부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 천장화: 배의 용골 모양을 본떠 만든 나무 천장은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이는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을 무찌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400년이 넘는 세월에도 그 화려함이 그대로 남아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 성 유물: 성당의 주 제단에는 '성모 마리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해요. 또한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한 곳이라는 전설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 프레스코화: 성당 내부 곳곳에는 14세기 로마 화가 피에트로 카발리니가 그린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제단화가 남아있어 중세 시대 예술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섯 번째 예배당에 있는 '성 아라코엘리 아기 예수'는 수많은 기적을 행했다고 알려져 로마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조각상입니다.




여행 꿀팁!


  • 포로 로마노 전망: 성당 입구 쪽에서 캄피돌리오 언덕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포로 로마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포인트가 있습니다. 캄피돌리오 광장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고대 로마의 유적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 복장: 성당 내부를 방문할 때는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준비하거나, 얇은 스카프를 챙겨가면 유용해요.




직접 경험해 본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 여행 후기


저는 로마 여행 셋째 날, 캄피돌리오 광장을 둘러본 후 이곳에 들렀어요.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옆길로 걸어 들어갔는데, 성당 입구가 나타나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겉보기에는 수수해 보였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금빛 천장과 고풍스러운 프레스코화에 완전히 압도당했어요.

특히 배 모양의 천장화는 그 웅장함과 디테일에 한참을 올려다봤습니다. 

레판토 해전 승리 기념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더해져 더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 않고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캄피돌리오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죠.

로마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캄피돌리오 언덕의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성당을 꼭 방문해보세요. 

로마 여행의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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