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여행의 첫 만남!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부터 약국까지, 향기로운 하루 가이드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르네상스의 보물 창고,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 중앙역(Firenze Santa Maria Novella)에서 나오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대리석 파사드! 바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Novella)입니다.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걸작들과 도미니크 수도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꿀팁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 성당 기본 정보 & 찾아가는 법


  • 주소: Piazza di Santa Maria Novella, 18, 50123 Firenze FI, Italy

  • 위치: 피렌체의 주요 교통 허브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SMN역)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 도보: SMN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끝! (약 2~3분)

    •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피렌체 여행의 첫 일정이나 마지막 일정으로 잡기 좋아요.

  • 운영 시간: 요일 및 시즌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월, 화, 수, 목: 9:00 또는 10:00 ~ 17:00 또는 17:30

    • 금요일: 11:00 ~ 17:30

    • 일요일 및 종교 공휴일: 13:00 또는 12:00 ~ 17:00

    • 마지막 입장은 마감 1시간 전!

  • 입장료: 유료입니다. (대략 7.5 유로 선, 변동 가능)

    • 온라인 예매 시 현장 대기줄을 줄일 수 있으며, 피렌체 카드(Firenze Card)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예술 작품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은 고딕과 르네상스 건축의 조화는 물론,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들로 가득합니다.

1. 마사초(Masaccio)의 《성 삼위일체(Trinità)》

  • 서양 미술사를 바꾼 작품! 이 작품에서 최초로 과학적인 원근법이 적용되었어요. 그림 속 건축 공간이 실제 공간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회화의 혁신을 직접 느껴보세요!

2. 조토(Giotto)의 《십자가상(Crocifisso)》

  • 성당 중앙 통로(Nave)에 높이 매달려 있는 십자가상입니다. 13세기 말에 그려진 초기 작품으로, 고딕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며, 당시로서는 매우 사실적인 표현이 인상적이에요.

3. 도메니코 기를란다요(Domenico Ghirlandaio)의 토르나부오니 예배당 프레스코화

  • 성당 중앙 제단 뒤편을 장식하고 있는 대형 프레스코화입니다. 성모 마리아와 세례 요한의 일대기를 담고 있으며, 당대 피렌체 시민들의 모습과 풍속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사진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어요. (이곳은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4. 브루넬레스키(Brunelleschi)의 《목조 십자가상(Crocifisso Ligneo)》

  • 곤디 예배당(Cappella Gondi)에 있는 작품입니다. 조토의 십자가상과의 일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르네상스 특유의 조화와 균형미가 돋보입니다.




🚶‍♀️ 성당 내부를 넘어선 탐험: 복합 단지

성당은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여러 회랑과 예배당이 포함된 거대한 복합 단지입니다. 

티켓 한 장으로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1. 초록색 회랑(Chiostro Verde):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의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성경의 창조 이야기와 노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2. 스페인 예배당(Cappellone degli Spagnoli): 

스페인 귀족들의 예배 공간으로 사용되어 이름 붙여졌으며, 14세기 도미니크회의 신학적 교리를 담은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3. 죽은 자의 회랑(Chiostro dei Morti): 

초기 수도사들의 무덤이 있던 곳으로, 오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생샷을 위한 사진 촬영 팁


성당 내부의 웅장한 공간과 섬세한 예술 작품들을 사진으로 담는 건 잊을 수 없는 추억이죠!


1. 자연광 활용: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과하는 자연광은 프레스코화와 건축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플래시 사용이 금지되니, 밝은 시간대에 방문하여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2. 웅장함 담기: 

본당(Nave)에서는 성당의 높이와 길이를 강조하는 구도로 촬영해 보세요. 

휴대폰의 광각 모드를 사용하면 웅장한 공간감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디테일 포착: 

프레스코화는 가까이에서 찍으면 안 되지만, 멀리서 작품의 전체적인 색감과 구도를 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회랑에서는 아치형 구조물과 함께 초록색 회랑의 분위기를 담아보세요.

4. 파사드 구도: 

성당 정면인 파사드를 찍을 때는 광장 중앙에서 대칭 구도로 찍거나, 측면에서 고딕 양식의 섬세한 패턴을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 주변 쇼핑 & 관광지 (도보 10분 이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주변은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입니다.

1.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Officina Profumo-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필수 방문 코스! 약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중 하나입니다. 

고풍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수도사들의 비법으로 만든 향수, 비누, 포푸리 등을 판매합니다. 

선물용으로 아주 인기가 많아요.

2. 산 로렌초 가죽 시장 (Mercato di San Lorenzo)


SMN역에서 두오모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이탈리아산 가죽 제품(가방, 지갑, 자켓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 흥정은 필수!

3. 피렌체 두오모 & 조토의 종탑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까지는 도보 약 10~15분 거리입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은 후, 피렌체의 심장부로 이동해 보세요.



🍽️ 주변 추천 맛집 (현지 분위기 가득)


긴 관람 후에는 맛있는 식사가 필요하죠! SMN역 근처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맛집을 추천합니다.


  • Trattoria Mario (트라토리아 마리오): 산 로렌초 시장 근처에 위치한 현지인 맛집으로, 피오렌티나 스테이크(Bistecca alla Fiorentina)가 유명합니다. 소박하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푸짐한 정통 토스카나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 All'Antico Vinaio (알 안티코 비나이오): 피렌체 3대 파니니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신선한 재료가 가득 들어간 거대한 파니니를 맛보세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요!)


  • Gelateria La Carraia (젤라테리아 라 카라이아): 아르노 강변 쪽에 위치하지만, 성당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현지인들이 강력 추천하는 젤라토 맛집으로, 다양한 종류의 젤라토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 추가 여행 꿀팁


  • 혼잡 시간 피하기: 성당은 오전 늦은 시간(10시~11시)부터 단체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해요. 오픈 시간(9시 또는 10시)에 맞춰 방문하거나, 마감 1~2시간 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오디오 가이드 활용: 성당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또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이용하면 작품과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미리 다운로드하거나 대여하세요.


  • 소매치기 주의: SMN역과 광장 주변은 유동 인구가 많아 소매치기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가방은 항상 몸 앞쪽으로 메고,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오거나 불필요한 접촉을 시도하면 경계하세요.




✨ 마무리 여행 후기 

피렌체에서의 첫 발걸음이었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은 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곳이었습니다.

겉모습은 우아하고 정갈한 르네상스 양식 그 자체였지만,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마주한 내부는 고딕의 웅장함과 르네상스의 혁신적인 예술이 공존하는 시간의 보고였어요. 

특히 마사초의 《성 삼위일체》 앞에서 느꼈던 입체적인 충격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600년 전의 화가가 수학적 원근법으로 캔버스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사실이 정말 경이로웠어요.

복잡한 역 바로 옆에 이런 조용하고 아름다운 예술 공간이 있다는 것이 피렌체의 매력 아닐까요? 

성당에서 르네상스의 정신을 배우고, 약국에서 중세의 향기를 담아 나왔던 하루였습니다. 

피렌체에 오신다면 이곳에서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열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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