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참가 가능한가요?

 

[궁금증] 술 못 마시는 '알쓰'도 메독 마라톤 참가할 수 있나요?


와인 마라톤으로 유명한 메독 마라톤! 

술을 못 마시는 분들은 "나 같은 사람은 가면 소외되는 거 아냐?"라고 걱정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와인 대회가 아니라 '축제'입니다. 

술 한 방울 안 마시고도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합니다.



프랑스 메독마라톤 신청하기





1. 와인만큼 화려한 '고메(Gourmet) 시식'


메독 마라톤은 사실 '먹방 마라톤'이기도 합니다. 시음소에는 와인만 있는 게 아닙니다.


  • 에너지 보충: 바나나, 오렌지, 비스킷은 기본!

  • 프랑스 로컬 푸드: 갓 구운 크루아상, 각종 치즈, 소고기 스테이크, 생굴, 아이스크림까지 제공됩니다. 술을 안 마시는 대신 이 호화로운 음식들을 더 온전한 정신(?)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2. 세계 최대 규모의 '코스튬 파티'


메독 마라톤의 진정한 주인공은 와인이 아니라 '코스튬'입니다. 

매년 바뀌는 테마에 맞춰 기발한 옷을 입은 8,500명의 러너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술기운이 없어도 주변의 흥겨운 분위기와 오케스트라 밴드 공연 덕분에 절로 어깨춤이 난답니다.



3. '샤토 산책'과 환상적인 풍경


보르도의 명문 와이너리(샤토) 내부와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은 평소에는 일반인이 들어가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더 선명하게 사진으로 담고, 눈에 넣을 수 있습니다.


4. 갈증 해소를 위한 '시원한 물과 음료'


모든 급수대에는 와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생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현지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도 제공되니, 와인 잔 대신 물 컵을 들고 당당하게 "Santé(건배)!"를 외치며 축제 분위기에 녹아들면 됩니다.




마치며 


술을 못 마셔도 메독 마라톤을 완주하면 똑같은 완주 메달과 기념품을 받습니다. 

취해서 비틀거리는 친구들을 부축하며 결승선에 들어오는 당신이야말로 이 대회의 진정한 영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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