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어 키가 하나도 없는데 제작이 가능한가요?
스페어 키(보조키)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복사할 대상이 없으니 차 전체를 뜯어내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본 키가 없어도 100% 제작 가능합니다."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키가 만들어지는지, 그 신기하고 유익한 과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원본 키 없이 어떻게 만드나요? (제작 원리)
전문가들은 '복사'가 아닌 '복원'의 과정을 거칩니다.
-
핀 데이터 판독: 자동차 문에 있는 열쇠 구멍(실린더)에 전용 내시경 장비를 넣어 내부 핀의 높낮이를 읽어냅니다. 이는 마치 지문을 채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
수치화 및 가공: 읽어낸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원래 키의 모양이 수치로 계산됩니다. 이 값을 자동 선반 기계에 전송하여 현장에서 즉시 키 블레이드(쇠 부분)를 깎아냅니다.
-
시스템 등록(코딩): 모양만 같다고 시동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차량의 OBD 단자에 전용 스캐너를 연결해 새로운 스마트키의 고유 번호를 차량 컴퓨터에 등록하면 비로소 시동이 걸립니다.
2. 제작 가능한 곳과 장단점
| 구분 | 공식 서비스 센터 | 사설 키 제작 전문 업체 |
| 방법 | 차량을 센터로 견인해야 함 | 전문가가 차량 현장으로 출동 |
| 기간 | 부품 수급 및 등록에 3~7일 | 현장에서 30분~1시간 이내 완료 |
| 특징 | 정품 보증이 확실함 | 견인비가 들지 않고 즉시 운행 가능 |
3. 준비해야 할 사항
키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제작을 요청할 때는 본인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
신분증 및 차량 등록증: 본인 소유 차량임을 증명해야 작업이 가능합니다. (타인 차량이나 도난 차량 방지)
-
차량 식별 번호(VIN): 대시보드 왼쪽 하단이나 운전석 문 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체에 미리 알려주면 정확한 부품을 준비해 올 수 있습니다.
💡 전문가의 조언: "전부 분실"은 비용이 더 듭니다
스페어 키가 하나라도 있을 때 복사하는 것과, 하나도 없을 때 새로 만드는 것은 비용 차이가 큽니다.
-
데이터 판독비 추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열쇠 구멍을 분석하는 '기술료'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
견인비 발생: 센터 이용 시 견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페어 키가 없어도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문 장비를 갖춘 기술자라면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