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서 전철로 단 30분.
MRT 레드라인을 따라 베이터우역에
내리면, ‘신베이터우’로 향하는 짧은 단선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예쁘게 디자인된 열차의 외관부터 이 지역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온천, 힐링, 휴식.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개울과 독특한 유황 향기가 반긴다.
이곳은 타이베이 유일의 온천 지구이자, 일본식 온천문화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 위치 및 이동 정보
-
주소: 台北市北投區
-
가는 법:
-
MRT ‘베이터우(北投)’역 → ‘신베이터우(新北投)’역 환승 → 도보 5분
-
타이베이 메인역 기준 약 30분 소요
-
-
운영시간:
-
족욕장 및 박물관: 08:00~17:00
-
지열곡: 연중무휴
-
개인 온천탕: 대부분 예약제 운영
-
🌿 온천 마을의 주요 명소 6선
1.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
일본식 목욕탕 구조를 재현한 역사적 공간
-
1913년 건립, 한때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온천 시설로 불림
-
지금은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 무료 입장
-
내부에는 대형 욕탕, 전통 건축, 당시의 의복과 유품들이 전시
2. 지열곡 (地熱谷, Thermal Valley)
-
섭씨 90도에 달하는 초고온 온천수 분출지
-
물빛은 에메랄드 그린에 가깝고, 수증기 자욱한 풍경은 마치 영화 속 장면
-
사진 찍기 좋은 감성 스팟으로도 유명
-
직접 입욕은 금지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3. 공공 족욕장 (Beitou Foot Bath Park)
-
나무 데크 위에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족욕 시설
-
무료 개방, 손발만 담글 수 있지만 피로 회복 효과 탁월
-
현지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정겹다
4. 신베이터우 도서관
-
대만 최초의 친환경 녹색 도서관
-
원목 인테리어와 자연광 설계로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
-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
5. 베이터우 온천 료칸 & 개인탕
-
고급 료칸: Radium Kagaya Taipei, Grand View Resort
-
합리적 가격의 개인탕: Spring City, Asia Pacific Hotel 등
-
1인 또는 커플 단위로 프라이빗한 온천 시간 가능
-
욕조 창문 너머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입욕하는 감성
6. 베이터우 공원 산책길
-
온천수 흐르는 개울 따라 조성된 산책길
-
낮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오후엔 조용히 사색하는 현지인들
-
길 중간중간 예쁜 벤치와 포토존 존재
🍵 여유를 더해주는 순간들
-
근처 찻집에서 따뜻한 우롱차 한 잔
-
편의점에서 온천 달걀(温泉蛋) 사서 족욕장 옆에서 한입
-
박물관 기념품 샵에서 천연 유황비누나 온천입욕제 구입
-
도서관 뒤편 벤치에 앉아, 하루치 일정을 되새기기
💡 여행 팁
항목 | 팁 |
---|---|
의상 | 짧은 입욕에도 갈아입을 속옷/양말 준비 |
타이밍 | 주말은 현지 관광객 많음, 평일 오전 추천 |
피부관리 | 유황 성분이 강하므로 입욕 후 충분히 샤워 |
소지품 | 수건, 물티슈, 간식 챙기면 매우 유용 |
주변 코스 | 베이터우 후 댄수이(Tamsui)로 넘어가면 여행 흐름이 부드러움 |
📸 감성 사진 포인트
-
신베이터우역 플랫폼: 만화 같은 열차와 간판
-
지열곡 연기 너머 실루엣 사진
-
족욕장 위에서 발만 보이게 찍는 컷
-
온천 박물관의 일본풍 내부에서 한 컷
-
도서관 나무 계단 위 독서하는 컷 (조용히!)
✍️ 여행자의 기록
“베이터우는 하루의 흐름마저 따뜻하게 바꿔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보낸 몇 시간은
온천수보다 따뜻했고,
그 어떤 화려한 여행지보다 기억에 남았다.
타이베이의 번화함 뒤편,
소리 없이 우리를 안아주는 이 동네는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가는 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