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마을을 품은 뷰” – 대만 기룡산 트레킹 여행

지우펀에서의 하루, 붉은 홍등과 찻집 사이를 걷다가

문득, 마음이 탁 트이는 풍경이 보고 싶어졌다면
그 순간, 이 산을 떠올려야 해요.

바로 기룡산(基隆山).

지우펀을 품은 푸른 능선 위에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산책 코스예요.

🧭 어디에 있나요?

📍 위치: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지우펀 근처
📍 고도: 약 588m
📍 소요 시간: 왕복 약 1.5~2시간
📍 난이도: ★★☆☆☆ (가벼운 등산)

기룡산은 지우펀 옛 거리에서 도보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산 입구까지는 살짝 오르막길이 있지만, 정비된 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누구나 정상까지 무리 없이 도달할 수 있어요.

이 산의 별명은 “닭벼슬산” 또는 **“닭머리산”**이라고도 불려요.
봉우리 모양이 닭의 볏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날씨 좋은 날엔 기룡시, 지우펀, 진과스, 음양해까지 한눈에 보이고,
멀리 타이완 북부 해안선까지도 시야에 들어와요.

바다를 마주한 산이라
정상에서 맞는 바람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상쾌하며,
해 질 녘에는 붉게 물든 하늘이 마을을 감싸는 풍경이
그야말로 그림 같아요.

📌 입구:
산 입구는 **기룡산 제1등산로 입구(基隆山第一登山口)**에서 시작해요.
지우펀 옛 거리 입구 근처에서 구글맵을 따라 걸으면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 계단길:
전체가 정비된 돌계단길로 구성되어 있어
비 오는 날만 아니라면 미끄러짐 걱정은 적어요.
단, 경사가 있는 구간은 다소 숨이 찰 수 있어요.

📌 전망대 & 정상: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우펀은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 중 하나!
정상은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해요.

✔️ 중간 전망대에서 지우펀 마을을 배경으로
→ 마을과 바다, 하늘이 함께 잡히는 구도 완성!

✔️ 정상에서 일출 or 일몰 풍경
→ 운 좋으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와, 해 지는 하늘의 황홀한 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 계단길 실루엣 샷
→ 구불구불한 계단과 함께 등산하는 모습도 감성 있게 담을 수 있어요.

🥟 기룡산 트레킹 + 지우펀 브런치 코스

🌅 해질녘 루트로도 인기

✅ 운동화 착용 필수!
→ 계단 구간이 많고, 경사가 있는 편이에요.

✅ 물, 간단한 간식 챙기기
→ 산 중간에는 상점이 없어요.

✅ 일출 또는 일몰 시간 미리 체크
→ 특히 해 질 무렵은 광각 카메라 챙기면 최고예요.

✅ 날씨 확인은 필수!
→ 해무가 자주 끼기 때문에, 맑은 날을 노려보세요.

기룡산은 화려한 명소도, 유명한 랜드마크도 아니에요.
그저 묵묵히 그 자리에 서서
하루하루 지우펀을 내려다보고 있는 산일 뿐이죠.

하지만 그 정상에 서서
바람을 마시고, 마을을 내려다보는 순간엔
그 어떤 전망대보다 값진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붉은 홍등의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이번 지우펀 여행에서는 꼭 한번
하늘 위의 조용한 길 – 기룡산에 올라보세요.

그곳에선, 당신의 여행이 조금 더 깊어질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