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언덕을 넘어, 또 다른 일본을 만나다”
일본에 사막 같은 풍경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바로 혼슈 서부 도토리현에 위치한 **도토리 사구(鳥取砂丘, Tottori Sand Dunes)**다. 이곳은 일본 최대 규모의 사구로, 마치 이국적인 중동 지역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풍경을 자랑한다. 조용하고 드문 관광지를 찾고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토리 사구의 위치, 교통, 체험활동, 먹거리, 숙소, 여행 팁까지 자유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소개한다.
📍 도토리 사구는 어디에 있을까?
도토리 사구는 도토리현 북쪽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 약 2.4km의 폭과 16km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하는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래 언덕이다. 오랜 세월 강물이 바다로 운반한 모래가 해류와 바람에 쌓여 형성된 독특한 자연 경관이다.
🚆 도토리 사구 가는 법
1. JR 특급 슈퍼하쿠토 이용 – 오사카역 → 도토리역 (약 2시간 30분)
2. 도토리역에서 버스 이용 – 사구행 버스 탑승 후 약 20분 이동
3. 도보 5분 – 버스 하차 후 도토리 사구 입구까지 이동
🚗 렌터카도 좋은 선택이다. 도토리 지역은 도로가 한산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드라이브하기에 적합하다.
🐫 도토리 사구에서 할 수 있는 활동
🐪 낙타 타기 체험
낙타를 타고 모래 언덕을 느긋하게 걷는 체험은 마치 다른 대륙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
요금: 약 1500엔
-
주의: 날씨에 따라 중단 가능
🏂 샌드보딩
스노보드처럼 모래 언덕을 활강하는 액티비티.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
장비 대여 포함 약 3000엔
-
전용 슬로프가 있으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음
🪂 패러글라이딩
전문가와 함께하는 2인승 체험으로, 사구와 바다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 인생샷 명소
해질 무렵 언덕 위에서 실루엣 사진을 찍으면 완벽한 SNS용 사진 완성. 삼각대나 리모컨을 챙기면 더 좋다.
🏛️ 더 샌드 뮤지엄 (The Sand Museum)
세계 유일의 모래 조각 전시관. 매년 하나의 나라를 테마로 삼아 놀라운 모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
입장료: 약 800엔
-
촬영 자유, 실내 시설이라 비 오는 날에도 관람 가능
-
과거 테마: 인도, 미국, 이탈리아, 북유럽 등
🍜 도토리의 대표 먹거리
🍖 도토리 규 (소고기)
지역 특산 와규급 소고기로, 샤부샤부 또는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다.
🐟 가자미 튀김
신선한 가자미(카레이)를 바삭하게 튀긴 요리. 해안 지역의 대표적 안주 겸 밥반찬.
🍜 도토리 라멘
미소 기반의 담백한 라멘. 로컬 맛집이 다수 존재하며 특유의 감칠맛이 인상적이다.
🛏️ 숙박 추천
-
도토리 온천 료칸 – 전통적인 온천 숙소에서 여유로운 하룻밤을
-
게스트하우스 & 민박 – 가성비와 지역 분위기를 동시에
-
비즈니스 호텔 – 도토리역 근처에 위치, 교통이 편리하고 깔끔
🧳 여행 팁 정리
-
여름철 낮에는 모래가 매우 뜨거우니 운동화 착용 추천
-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필수 지참
-
바람이 세게 불면 모래바람 주의 → 전자기기 보호용 지퍼백 유용
-
사구 근처 편의시설이 적으므로 음료와 간식 미리 준비
✨ 마무리하며
도토리 사구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경관과 이색적인 체험이 공존하는 장소다. 조용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딱 맞는 곳.
특히 붐비지 않는 평일 오후에 방문하면, 모래언덕을 독차지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의 또 다른 얼굴을 보고 싶다면, 도토리 사구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