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가득한 일본 하코다테 트램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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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남부의 항구 도시 하코다테(函館).

눈부신 야경, 역사적인 서양식 건축물, 온천, 신선한 해산물까지, 작지만 매력으로 가득한 도시죠.
그런 하코다테에서 단순한 이동을 넘어 여행 자체가 되는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하코다테 트램(노면전차) 타기예요.

레트로한 감성이 깃든 트램을 타고
천천히 도시를 가로지르며,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그 순간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됩니다.




🛤️ 하코다테 트램이란?

하코다테 트램은 1909년부터 운행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노면전차 중 하나예요.
도시 중심부부터 해안가, 언덕 위 서양식 거리, 온천지까지
하코다테의 주요 여행지를 모두 연결해주는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교통수단이죠.

현재는 크게 두 노선:

  • 2계통(2番系統): 유노카와온천 ↔ 도스코이하쿠바이초

  • 5계통(5番系統): 유노카와온천 ↔ 하코다테도산카이

운행 구간은 약 10km 정도지만,
그 짧은 거리 안에 하코다테의 모든 정수가 담겨 있어요.


🎟️ 이용 방법 & 요금

  • 💴 요금: 어른 230엔 ~ 270엔 (정류장 간 거리 비례)

  • 📱 교통카드 사용 가능: Kitaca, Suica 등 일부 IC카드 호환

  • 🕒 운행 시간: 오전 6시 ~ 밤 10시대까지

  • 🎫 1일 승차권(1日乗車券): 어른 600엔 → 트램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꿀템!

탑승 팁:

1. 뒤쪽 문으로 탑승, 앞문으로 하차하며 요금 지불

2. 정류장마다 스피커 안내가 나오고, 안내판에 도착역도 잘 표시돼 있어요

3. 복고풍 전차와 신형 차량이 섞여 운행되는데, 복고풍은 정말 영화 속 느낌!




    🌇 트램으로 즐기는 하코다테 하루

    하코다테는 크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트램 하나로 주요 관광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어요.
    1일 승차권을 이용해 하루 종일 트램 타며 여행하는 코스를 소개할게요.


    🛍️ ① 하코다테역 → 아사이치(아침시장)

    • 이동 거리: 1~2 정거장

    • 추천 시간: 오전 7시~9시

    • 볼거리: 신선한 해산물, 오징어잡기 체험, 해물덮밥, 가리비 구이

    여행의 시작은 역시 시장에서!
    트램 타고 내려서 바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 ② 고료카쿠 공원

    • 이동 거리: 약 15분

    • 볼거리: 별 모양 성곽, 고료카쿠 타워, 벚꽃 명소

    벚꽃 시즌에는 트램 창밖으로도 꽃이 흐드러지게 보일 정도.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과 역사적인 장소가 어우러진 스팟이에요.


    🧖‍♀️ ③ 유노카와 온천

    • 트램 종점이자 대표 온천 지역

    • 추천 포인트: 원숭이 온천, 족욕 체험, 온천 료칸 숙박 가능

    여행 피로를 풀고 싶다면 꼭 들러보세요.
    계절에 따라 원숭이들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어요.


    🕍 ④ 모토마치 언덕 & 베이 에리어

    • 트램 정류장: 스에히로초, 주지가이(十字街)

    • 볼거리: 러시아 정교회당, 모토마치 공원, 카네모리 레드브릭 창고,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

    이 지역은 트램에서 내려서 도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이에요.
    언덕 위의 서양식 건축물, 고즈넉한 거리, 붉은 벽돌 창고 거리까지
    하코다테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 감성 포인트: "트램 창밖으로 보는 하코다테"

    하코다테 트램의 진짜 매력은 속도에 있어요.
    빠르게 지나가지 않기에 창밖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죠.

    • 항구의 고요한 수면

    • 언덕 위 교회의 종탑

    • 담장 너머로 살짝 보이는 마당

    • 저녁이 되어 조명을 켠 가게 간판들

    모든 풍경이 마치 한 컷 한 컷 필름에 담기는 듯한 느낌이에요.
    카메라 없이도, 마음에 오래 남는 순간들이 트램 위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 여행 중 쉬어가기

    • 전차 카페 Hakodate
      실제 트램 차량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 카페.
      커피, 디저트, 트램 굿즈까지 구경 가능!

    • 레드브릭 창고거리의 노천 테이블
      트램에서 내려 걷다 보면 작은 푸드트럭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요.
      바다 앞에 앉아 먹는 크로켓 한 입, 잊을 수 없는 맛.




    📝 여행자의 팁

    • 🗺️ 구글맵 + 하코다테시 공식 웹사이트로 노선, 정류장, 시간표 확인 가능

    • 🎫 1일 승차권은 하코다테역, 트램 차량 내, 일부 관광안내소에서 구매 가능

    • 📸 구형 트램(초록색·노란색 외관)은 꼭 사진 남겨두세요!

    • 🧍‍♀️ 혼잡 시간대를 피하면 더욱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탑승 가능


    💬 여행자의 한 줄 후기


    “하코다테 트램은 여행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깊게 만들어주는 작은 타임머신이었다.”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지만
    하코다테에선 도시의 리듬을 느끼고, 그 속에 섞여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쩌면 오늘 하루,
    여행지를 향해 가는 길이 아니라
    그 ‘가는 길’ 자체가 가장 기억에 남을지도 몰라요.

    하코다테에 간다면,
    한 번쯤은 꼭 느릿한 전차에 몸을 맡기고
    그 도시가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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