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밤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 스스키노 거리 완전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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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삿포로시 주오구, 스스키노 일대

📅 여행일자: 2025년 7월
🌙 날씨: 선선한 여름밤, 기온 18도, 반팔+얇은 겉옷으로 딱 좋은 날씨


🏙️ “스스키노”라는 이름이 가진 매력

삿포로를 검색해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 하나 —
바로 스스키노(すすきの).
이곳은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이자, 홋카이도에서 가장 활기찬 야경과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독특한 밤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이다.

도쿄의 신주쿠, 오사카의 도톤보리에 비견될 만큼 화려하지만
그보다 더 정돈되고 여유 있는 느낌이 들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스스키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삿포로의 현재’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거리다.




🛎️ 숙소에서 스스키노까지 – 여행자의 루틴

이 날은 삿포로역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잠깐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무렵 스스키노로 향했다.
지하철 난보쿠선으로 단 한 정거장.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도보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밤이 되면서 거리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네온사인이 눈을 사로잡는다.
골목을 들어설수록 사람들의 목소리, 웃음소리, 구운 고기 냄새가 더해지며
마치 작은 도시 축제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 먹거리 천국 – 한 끼가 아쉬운 스스키노의 맛

스스키노에 가면 뭘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된다.
이곳에는 전통 라멘부터 고급 이자카야, 해산물 전문점, 야키토리, 징기스칸, 바 등
온갖 먹거리의 천국이 모여 있다.

📍 삿포로 라멘 요코초(札幌ラーメン横丁)

스스키노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라멘 골목.
좁은 골목 안에 10개 이상의 라멘 가게가 모여 있다.
각 가게마다 국물 베이스, 면의 식감, 토핑이 다르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부터 젊은 감성의 신식 가게까지 다양하다.

나는 이 날, 1960년대부터 영업한 라멘집에서
된장 라멘(미소라멘)과 반숙계란, 차슈 토핑을 곁들여 주문했다.
뜨끈한 국물 한 입에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 홋카이도의 밤과 딱 어울리는 한 그릇이었다.

🦐 해산물 이자카야 & 노포 술집

스스키노엔 홋카이도 해산물을 활용한 이자카야도 많다.
연어, 성게, 가리비, 오징어 회부터 시작해서
구운 가리비 버터구이, 해물덮밥 등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안주들이 넘쳐난다.

혼자 갔더니 바 자리로 안내받았고,
주인장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맥주 한잔을 곁들이니
그 순간은 삿포로에서만 가능한 여유 그 자체였다.

🍖 징기스칸 전문점

양고기를 철판에 구워 먹는 홋카이도의 대표 음식, 징기스칸.
숯불 향이 은은히 배어 있는 고기와 맥주는 최고의 조합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가게가 있지만,
스스키노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곳도 있어
초보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쇼핑과 오락, 한밤중의 탐험

스스키노는 단순한 식도락 거리만은 아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쇼핑 명소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 돈키호테 스스키노점: 24시간 운영.
    간식, 약, 화장품, 캐릭터 굿즈까지.
    숙소 돌아가기 전 ‘아무거나 담고 싶은 기분’일 때 딱 좋은 곳.

  • 노래방 & 게임센터: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래방!
    혼자 부를 수 있는 1인 노래방도 있으며,
    사진 부스에서 일본 감성 셀카도 찍을 수 있다.

  • 스스키노 아이스월드 (겨울 시즌):
    눈축제 시즌에는 스스키노 전역에 얼음 조각이 전시되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 야경과 분위기 – 눈으로, 마음으로 담는 스스키노

스스키노 거리의 진짜 매력은 야경에 있다.
특히 스스키노 사거리에서 바라보는 전광판과 사람들의 행렬,
그리고 상징처럼 자리한 니카 위스키 간판(수염난 아저씨 캐릭터) 앞은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할 스팟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의 색은 점점 짙어지고
네온사인이 어둠 속에서 더 반짝이기 시작한다.
길거리 악사, 퍼포머, 커플, 외국인 여행자, 현지 직장인들까지…
삿포로의 밤은 그렇게 하나로 섞이며 깊어져 간다.


💡 여행 팁 정리

  • 🕒 최고 시간대: 저녁 6시 ~ 밤 12시 (일부 이자카야는 새벽 2시까지 운영)

  • 🚇 가는 법: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 하차, 도보 0분

  • 🍜 추천 메뉴: 미소라멘, 홋카이도 해산물, 징기스칸, 홋카이도산 생맥주

  • 🛍️ 쇼핑 추천: 돈키호테, 로컬 편의점

  • 💳 결제 정보: 카드 가능하지만 일부 소규모 식당은 현금만 받음

  • 🙋‍♂️ 혼자 여행자 팁: 바 좌석 있는 이자카야, 라멘 골목 추천




🎒 마무리 소감

스스키노는 단순히 번화한 장소가 아니다.
낯선 도시에서 사람들의 에너지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거리다.
화려한 간판,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낯선 사람들과의 짧은 대화,
그리고 마음속에 남는 무수한 인상들.

누군가는 이곳을 술 마시러 가는 곳이라 말하지만,
누군가에겐 그저 걷고만 있어도 좋은 거리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삿포로다운’ 밤을 느끼고 싶다면,
스스키노를 걷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함께 들르면 좋은 명소

  • 📍 삿포로 TV 타워 – 밤 산책 마무리

  • 📍 오도리 공원 – 여름엔 공연, 겨울엔 조명

  • 📍 니조 시장 – 다음날 아침 회덮밥 추천!

  • 📍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 낮에 들르기 좋은 감성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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