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 시코쿠 자유여행에서 정말 특별하고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장소,
바로 **가가와현 소도시마(小豆島)**에 위치한
올리브 공원(オリーブ公園)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산토리니 같은 하얀 풍차,
푸른 하늘과 지중해처럼 펼쳐진 바다,
그리고 한 손에 빗자루를 든 키키처럼 사진 한 장.
현실과 동화가 겹쳐지는 순간들이 이곳에 있었어요.
🧭 시도시마 올리브 공원이란?
**소도시마(小豆島)**는 시코쿠 북동쪽, 가가와현 해안에서 페리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작은 섬이에요.
이 섬은 일본에서 최초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100년 넘게 이어진 올리브의 역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 공원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일본 속 유럽",
**"마녀 배달부 키키의 무대"**로 더 유명해졌답니다.
🚢 소도시마 가는 법 + 올리브 공원 이동 꿀팁
저는 다카마쓰항에서 출발하는 고속 페리를 타고 **토노쇼항(土庄港)**에 도착했어요.
-
소요 시간: 약 35~40분
-
요금: 편도 약 700~1,200엔
-
운항 시간: 아침 7시부터 저녁까지 다양 (하루 10편 이상)
토노쇼항에서 올리브 공원까지는 약 20분 거리이고,
렌터카, 버스, 혹은 전기 자전거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언덕이 꽤 많아서
렌터카나 스쿠터 대여를 추천드려요.
🚍 대중교통 이용 시:
“オリーブ公園口(올리브 공원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3분이에요.
🌬️ 하얀 풍차 & 키키의 마법 – 필수 포토스팟 체험기
도착해서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하얀 풍차는
정말 압도적이에요.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언덕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풍차 한 채.
그 모습이 너무 이국적이라,
진짜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서 꼭 해야 하는 코스가 두 가지 있어요:
① 마녀 키키 체험 – 의상 + 빗자루 무료 대여
올리브 기념관(公園センター)에서
마녀 복장과 빗자루를 무료로 대여해줘요.
검은 원피스, 빨간 리본, 빗자루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
대여료: 무료 (신분증만 있으면 OK)
-
대여 시간: 약 30분~1시간
-
예약 불필요, 선착순
사진을 찍는 순간 정말 내가 키키가 된 듯한 기분!
혼자 간 저도 삼각대 놓고 셀프타이머 돌려가며 무려 40장 넘게 찍었어요 😄
바람이 살짝 불어주는 순간, 빗자루가 공중에 뜨는 느낌까지 완벽했습니다.
🌿 공원 산책 –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풍차 언덕을 내려오면 공원 안에 다양한 테마 공간이 이어져 있어요.
-
올리브 기념관: 일본 올리브 재배의 역사와 기념품 샵
-
허브 온실: 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향기가 가득
-
지중해 스타일 카페 건물들
-
스탬프 투어 코너: 여러 지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는 재미도 있어요
길 곳곳에 의자와 벤치가 있어서
햇살 아래 잠깐 멍하니 앉아 있어도 참 좋았고요,
해안 절벽 끝에 서 있는 작은 전망대에선
에메랄드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 올리브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꼭 드세요!
정말 궁금했던 메뉴!
올리브잎을 넣은 소프트크림을 먹어봤어요.
색깔은 연녹색, 맛은 아주 은은하게 쌉싸름하고 고소한 느낌.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고 산뜻해서 산책 후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
가격: 350엔
-
위치: 기념관 카페, 또는 전망대 옆 푸드트럭
또한 마녀 키키 콘셉트의
쿠키 세트,
‘지지(고양이 캐릭터)’ 머그컵, 티세트 등도 카페에서 판매 중이었어요.
🛍️ 기념품 구경 – 올리브 천국
올리브 공원 기념품샵에서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소품부터 고급 올리브 제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추천 품목:
-
올리브 오일 (100% 일본산): 신선도 높고 향 좋음
-
핸드크림 & 립밤: 올리브 오일 베이스, 보습력 짱
-
올리브나무 조각 펜, 자석 등
-
마녀 배달부 키키 굿즈: 리본핀, 엽서, 쿠션 등 다양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된 제품이 많아
지인 선물용으로도 부담 없어요.
🏨 숙박 – 여유로운 하룻밤, 소도시마의 밤 풍경
올리브 공원 근처에는
뷰 좋은 숙소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당일치기보다
1박하며 석양과 일출을 보는 걸 추천드려요.
밤에는 공원이 조용해지고,
멀리 바다 건너 불빛만 살짝 보이는 풍경은 진짜 낭만적이에요.
숙소명 | 특징 | 가격대 |
---|---|---|
리조트 호텔 올리브안 | 올리브 공원 바로 옆, 고급 호텔 | ¥15,000~ |
소도시마 국제호텔 | 바다 전망과 노천온천 제공 | ¥12,000~ |
게스트하우스 루루루 | 셀프 요리, 여성 전용 객실도 있음 | ¥5,000~ |
📸 인생샷 포인트 총정리
1. 풍차 앞 마녀 점프샷
2. 언덕길 돌계단에서 하늘 배경 셀카
3. 허브 온실 안 식물 배경 클로즈업
4. 해안 전망대에서 바다와 함께
5. 카페 창가 + 말차 or 쿠키 컷
📷 삼각대, 원격 리모컨, 광각렌즈 있으면 더 좋아요!
📅 시간대 추천: 오전 10시 이전 / 오후 4시~5시쯤
🧳 여행 요약 한눈에 보기
항목 | 내용 |
---|---|
📍 위치 | 가가와현 소도시마 올리브 공원 |
🚢 교통 | 다카마쓰항 → 토노쇼항 (페리) → 버스/렌터카 이동 |
🕐 소요 시간 | 반나절~1박 2일 |
🎯 핵심 | 마녀 키키 체험, 하얀 풍차, 올리브 소프트크림, 사진 명소 |
📸 추천 시간 | 늦오후 햇살 시간대 or 아침 시간대 |
🛍️ 추천 기념품 | 올리브 오일, 핸드크림, 키키 굿즈 |
💡 팁 | 바람 많은 날 많으니 겉옷 준비 / 모자 필수! |
🌸 마무리하며
시도시마 올리브 공원은 "체험"과 "감성"이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지였어요.
단순히 예쁜 곳을 넘어서
직접
마녀가 되어보고, 빗자루 타고 날아보는 상상,
햇살 속에서 느긋하게 걷고,
올리브 향기 가득한 바람을 맡는 하루.
여행의 목적이
쉼, 치유, 그리고 사진으로 담고 싶은 장면이라면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은 없을 거예요.
다음 시코쿠 여행 땐
꼭 이 공원에서, 나만의 키키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