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신사의 신비를 걷다 – 히로시마 미야지마 자유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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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도리이 너머,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신성한 공간”


🧳 여행 개요

  • 여행지: 일본 히로시마현 미야지마 (이츠쿠시마 신사)

  • 여행일: 2025년 6월 14일 (1일 코스)

  • 동행자: 혼자 떠난 감성 자유여행

  • 날씨: 흐림 → 맑음 (간조 시간대 오후 2시 기준)


🚃 어떻게 갔나? 히로시마 → 미야지마로 가는 길

히로시마 시내에서 아침 9시쯤 출발해 JR 산요 본선을 타고 30분 정도면 미야지마구치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나와 3분만 걸으면 JR 페리 터미널!
JR 패스나 지역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JR 미야지마 페리는 무료라서 매우 경제적이에요.

10분 남짓한 페리 항해 동안 점점 가까워지는 붉은 도리이…
물 위에 우뚝 선 모습이 첫눈에 강하게 각인됩니다.
_"이거… 진짜 실화야?"_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 이츠쿠시마 신사 도착!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움

섬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부터가 달라요.
사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와 인사하는 이 낯선 풍경.
길 양옆에는 전통 간판과 먹거리 노점이 늘어서 있고, 걷다 보면 마치 옛 일본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10분 정도 걸으면 이츠쿠시마 신사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진짜 감동이 시작됩니다.

📌 왜 이렇게 특별한가요?

  • 신사 전체가 해상에 지어진 구조

  • 조수 간만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바뀜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996년)

  • 미야지마 섬 전체가 "신의 섬"으로 여겨짐

신사 내부는 입장료 300엔을 내고 들어갑니다. 붉은 기둥, 평평한 목재 복도,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구조는 정말 독특해요.
조용히 걷다 보면 종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파도소리만이 들립니다.
관광지인데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이유는 이 "신성한 정적" 때문이겠죠.


🌊 도리이의 시간 – 물 위와 진흙 위, 두 얼굴

도리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조수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저는 일부러 간조 시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 간조 시간 도리이 (걸어가는 도리이)

  • 바닷물이 빠지면 도리이 앞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 발 아래는 진흙과 조개, 해초가 드러나 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사진을 찍는 진풍경.

  • 도리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뷰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 붉은 기둥에 손을 얹으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 사진 꿀팁

  • 광각렌즈 + 삼각대 필수

  • 도리이 기둥을 배경으로 무릎 꿇고 찍으면 비율 좋아요

  • 간조 + 노을 시간대를 노리면 인생샷 가능




🥢 먹방 필수! 미야지마의 먹거리 탐방

돌아가는 길엔 먹부림 타임이 빠질 수 없죠!
미야지마에는 이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아요.

🌰 미야지마 대표 먹거리 5선


1. 모미지 만주(もみじ饅頭)

  • 단팥이 들어간 단풍 모양의 만주. 카스타드, 초코, 치즈 맛 등 다양!
  • 저는 따끈한 갓 만든 "튀긴 모미지 만주" 먹었는데 바삭+달달함 최고!


2. 아나고메시(붕장어 덮밥)

  • 숯불에 구운 장어와 간장 베이스 소스가 밥과 조화롭습니다.
  • 신사 근처 ‘우에노’라는 가게 강력 추천!


3. 굴 구이

  • 미야지마 앞바다에서 나는 굴은 유명한 제철 별미예요.
  • 크고 고소한 굴을 소금만 살짝 뿌려 구워 먹으면 감탄이 나옵니다.


4. 벚꽃소금 아이스크림

  • 핑크빛 소금이 솔솔 뿌려진 아이스크림. 인스타용 + 실제로도 맛있어요.


5. 대왕 어묵 꼬치

  • 길거리에서 쉽게 발견 가능한 고기+어묵 조합의 든든한 간식.


🧘‍♂️ 고요한 절, 다이쇼인 산책

사람들이 이츠쿠시마 신사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신사에서 10분쯤 더 올라가 **다이쇼인(大聖院)**이라는 절에도 들렀습니다.

  • 한적한 숲길 따라 올라가는 계단식 절

  • 수많은 불상과 오방색 깃발이 인상적

  • 여기서 보는 미야지마 전경도 예술이에요

일본 전통 사찰 특유의 정갈함과 명상 같은 고요함이 좋았습니다.
산속에서 잠시 멍 때리는 시간, 정말 힐링됐어요.




📦 미야지마에서의 마무리

돌아오는 페리 안에서 붉게 물든 석양과 도리이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다시 꼭 와야지’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미야지마는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신사, 자연, 음식, 전통, 고요함…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일본 여행의 진수였어요.


✅ 여행 꿀팁 요약

  • 페리 시간표 확인 + JR 패스 활용

  • 조수 간만 시간 체크 → 간조/만조 둘 다 경험 가능하면 최고

  • 사슴 조심: 귀엽지만 종이/음식 훔쳐가요

  • 편한 신발: 도리이까지 걷고 절까지 오르려면 편한 신발 필수

  • 1박도 고려: 아침/저녁 미야지마는 또 다른 매력!


🔖 마무리

“사진보다, 영상보다 더 깊게 남는 건 공간의 공기와 느낌이었다.”

히로시마에 간다면 꼭 하루는 미야지마에 써보세요.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마음이 정리되는 섬.
이츠쿠시마 신사는 그 중심에서 묵묵히,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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