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의 흔적을 따라가는 하루. DMZ Day Trip (비무장지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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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에서 시작하는 DMZ 하루 여행

1.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땅

후에(Hue)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DMZ(비무장지대)**는 베트남 전쟁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1954년 제네바 협정 이후 북위 17도선을 기준으로 남·북 베트남이 갈라지면서 형성된 이 지역은, 당시에는 극도의 긴장 속에 있었지만 지금은 평온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요함 속에도 전쟁의 흔적과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시절을 상상하게 합니다.




2. DMZ로 가는 길, 그 시작의 풍경

아침 일찍 후에 시내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면, 길 양옆으로 논과 강, 시골 마을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중간에 **하이반 고개(Hai Van Pass)**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안선과 산악 풍경이 장관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푸른 전경이 본격적인 역사 여행의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죠.


3. DMZ 핵심 방문지

📍 하이 루엉 다리(Hien Luong Bridge) & 벤하이 강(Ben Hai River)

남북을 가르는 경계선 역할을 했던 다리입니다. 당시에는 절반은 파란색, 절반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색 구분이 남아 있어 당시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벤하이 박물관(Ben Hai Museum)

전쟁 당시 사진, 무기, 생활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DMZ 형성과 전쟁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빈목 터널(Vinh Moc Tunnels)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폭격을 피해 주민들이 지하 30m 깊이에 건설한 생활 터널로, 내부에 주거 공간, 부엌, 회의실, 출산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깜깜하고 좁은 통로를 걸어 나가면, 그 안에서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공포와 생존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꽝찌 성채(Quang Tri Citadel)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현재는 평화와 희생을 기리는 기념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4. DMZ에서 느낀 것

DMZ 투어는 단순히 “전쟁 유적지 관광”이 아닙니다. 책과 다큐멘터리로만 알던 전쟁이, 실제 땅과 공간 속에서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빈목 터널에 들어갔을 때, 좁고 습한 공기와 발걸음을 조심해야 하는 어두운 공간 속에서 당시 주민들의 절박함이 가슴 깊이 전해졌습니다.


5. 여행 팁

  • 이동: 후에에서 차량·버스·오토바이 투어 가능, 현지 가이드 추천

  • 소요 시간: 하루(07:00 ~ 17:00)

  • 준비물: 편한 운동화, 물, 손전등(터널 관람 시 유용)

  • 추천 시기: 2~4월, 9~11월 (덥지 않고 건조함)

  • 기타: 일부 유적지는 접근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필수




6. 여행자의 한마디

DMZ 하루 여행은 후에의 역사 탐방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는 코스입니다. 황성과 왕릉이 ‘왕조의 역사’를 보여준다면, DMZ는 ‘근현대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전쟁의 상흔을 품은 이 땅에서 걷고, 보고, 느끼다 보면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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