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드러누운 평온, 태국 아유타야 왓 로카야수타람의 와불상

📍 사원의 소개

아유타야 자유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왓 로카야수타람(Wat Lokayasutharam)**입니다.

이곳은 태국 아유타야 역사공원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37m, 높이 8m에 달하는 거대한 와불상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탁 트인 평원에 누워 있는 불상의 위용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며, 신비롭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왓 로카야수타람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유타야 왕국 전성기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래는 큰 규모의 사원이었으나, 1767년 버마군의 침략으로 대부분의 건축물이 파괴되면서 현재는 와불상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 불상은 벽돌과 석재로 축조된 뒤 흰색 스투코로 마감되었는데, 세월이 지나 일부가 벗겨진 채 남아 있어 오히려 더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는 순간을 형상화한 이 불상은 태국 불교의 깊은 신앙심과 아유타야 왕국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왓 로카야수타람의 상징은 단연 37m에 이르는 거대한 와불상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불교 신앙과 평온한 마음을 상징하는 장소로, 현지인들과 외국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불상의 얼굴은 고요하고 온화하며, 살짝 미소 짓는 듯한 모습은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불상 앞에는 작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꽃과 향을 올리며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도 이곳에서 잠시 눈을 감고 조용히 기도하거나 소원을 빌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곤 합니다.

📸 포토팁

1. 효율적인 일정: 왓 로카야수타람은 역사공원 중심부보다는 다소 외곽에 있어, 툭툭 투어나 자전거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는 것이 편리합니다.

2. 방문 시간대: 태양이 뜨거운 한낮보다는 아침 일찍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시원하고 사진도 아름답게 나옵니다.

3. 준비물: 모자, 선크림, 충분한 물 필수! 탁 트인 공간이라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4. 경건한 태도: 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존중의 마음으로, 불상보다 높게 서지 않고 무릎을 굽히는 것이 예의입니다.

왓 로카야수타람은 아유타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길이 37m의 와불상 앞에 서면 인간의 작은 존재와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극적으로 대비되며, 여행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사원 건축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짧은 시간이라도 꼭 방문해봐야 할 아유타야 자유여행의 숨은 보석입니다.